UFC 155 짐 밀러 VS 조 로존 예상 분석

 

 

원래 그레이 메이나드 - 조 로존의 경기에서 메이나드의 무릎부상으로 인해 바뀐 대진입니다.

 

짐 밀러 입장에선 다시 재기의 발판이 될 재물로 딱 좋은 상대이기에 매우 반길 매치이고 조 로존의 입장에선 메이나드만 잡으면 바로 위협적인 컨텐더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쉬운 매치일 것입니다.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짐 밀러 프로필 & 전적

 

전적 : 21승 (3(T)KO, 12Sub, 6Dec), 4패(0(T)KO, 1Sub, 3Dec)
신장 : 173cm
나이 : 29세
리치 : 71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6위

주요승리선수 : 멜빈 길라드, 마크 보첵, 찰스 올리베이라, 맷 와이먼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im-Miller-14463

 

조 로존 프로필 & 전적

전적 : 22승 (4(T)KO, 18Sub, 0Dec) 7패(3(T)KO, 3Sub, 1Dec)
신장 : 178cm
나이 : 28세
리치 : 70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Top10 밖에 랭크됨.

주요승리선수 : 제이미 바너, 멜빈 길라드, 젠스 펄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e-Lauzon-4923

 

 

UFC 155  짐 밀러 VS 조 로존 경기의 관전 포인트 다음과 같습니다.

 

1.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타격 스타일을 가진 두 선수의 창과 방패 중 누가 쎌까?

2. 짐 밀러가 1라운드를 그래플링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느냐 

 

그럼 한가지씩 자세히 살펴보면

 

1.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타격 스타일을 가진 두 선수의 창과 방패 중 누가 쎌까?

 

조 로존은 맷집과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밀고들어가는 타격을 하고 짐 밀러는 상대의 펀치를 가드해내며 카운터펀치를 내는 스타일입니다.

 

 - 조 로존 타격

 

 

관련 포스팅 : UFC on FOX3에 출전하는 짐 밀러 타격 분석

 

 

저는 이 확연한 두 선수의 스타일에서 짐 밀러에게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짐 밀러의 맷집은 매우 좋지만 맷집만으로 상대의 타격을 버텨내는게 아니라 가드가 정말 단단합니다. 그는 타격을 할 때 가드가 거의 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백스텝을 상당히 잘 밟고 무게중심이 흩트러지지않아 바로 반격하는 타격이 일품입니다.

 

조 로존의 타격은 테크닉이 뛰어나기 보다는 그의 강한 정신력과 맷집을 바탕으로 상대의 품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고 큰 펀치를 내는 스타일입니다. 또한 타격이 크고 회수하는데 시간이 걸려 원,투 이상의 펀치를 잘 뻗지 못합니다.  또한 쇼군처럼 펀치력이 좋은 선수도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타격시 공간이 많아 상대에게 펀치를 매우 많이 허용하는데요 ... 이런 부분을 짐 밀러가 잘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우스포라는 장점을 가지고 리치면에서도 오히려 1인치가 길기에 맷집, 테크닉, 스타일, 스탠스, 리치 뭐 하나 조 로존에게 뒤질게 없는 밀러입니다.

 

2. 짐 밀러가 1라운드를 그래플링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느냐 

 

물론 조 로존과 짐 밀러의 캠프에서 상대를 이기기 위한 최선의 전략을 짜겠지만 ... 제가 짐 밀러의 캠프라면 조 로존을 상대로한 전략은

 

1라운드 체력소모가 큰 그래플링 게임을 해버리면 2라운드부터 확연히 체력이 떨어지는 조 로존의 체력문제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짤 것 같은데요 ...

 

이유는 조 로존이 분명 테크닉적으로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데 엄청난 맷집과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타격거리 안쪽으로 들어가며 압박하고 가끔 디아즈 형제를 연상시키는 이상한 타이밍과 각도로 나오는 펀치를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멜빈 길라드를 다운시키고 젤스 펄버를 K.O시킨 만큼

 

짐 밀러가 상대적으로 더 좋은 타격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굳이 스탠딩에서 싸우는 전략은 현명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뛰어난 주짓수 능력을 가지고 있고 기본 베이스를 레슬링으로 가지고 있는 짐 밀러를 상대로 조 로존이 스탠딩 전략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1라운드 짐 밀러가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클린치와 태클을 시도하여 조 로존의 체력을 빼놓고 2라운드부터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어가며 공략한다면 조 로존을 상대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짐 밀러의 흐름을 가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이런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짓수 블랙벨트의 뛰어난 주짓수 능력을 가진 짐 밀러이기 때문인데요...

왠만한 선수는 조 로존의 뛰어난 서브미션능력 때문에 그와 그라운드로 가는 걸 꺼립니다.

 

하지만 조 로존의 서브미션을 충분히 방어해낼 수 있고 또한 탑 포지션의 위력에 비해 가드포지션에서의 움직임이 좀 안좋은 조 로존을 상대로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짐 밀러이기에 이 전략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외에 눈여겨 볼 점이 있다면

 

짐 밀러의 바디 공략과 조 로존의 어퍼컷 공략입니다.

 

조 로존의 스탠딩 타격에서의 디펜스에 있어 약점이라면 바로 바디샷을 잘 허용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제가 예상한 전략을 짐 밀러가 들고 나와 조 로존의 체력을 떨어뜨리는데 주력한다면 그 화룡정점을 찍을 수 있는게 바로 바디샷입니다.

 

체력이 떨어져 스피드가 준 조 로존을 상대로 바디샷은 조 로존의 발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장면은 샘 스타우트전과 같은 인간 샌드백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반대로 제가 생각하는 짐 밀러의 타격의 약점은 어퍼컷 디펜스입니다.

 

 

하지만 아직 짐 밀러를 어퍼컷으로 공략한 선수는 없고 조 로존도 어퍼컷을 거의 쓰는걸 못봤기에 어려울거라 생각되지만 조 로존 캠프에서 이걸 비장의 한 수로 준비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종합적으로

 

일단 체력에서 앞선다고 보이고 조 로존의 타격에 잘 대응할 수 있고 오히려 타격에서 앞설수도 있다고 보이는 짐 밀러이고 조 로존의 가장 큰 무기인 그라운드게임에서 역시 전혀 밀릴게 없고 오히려 탑을 차지한다면 조 로존에게 충분히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짐 밀러이기에

 

체력이 떨어진 조 로존을 상대로 3라운드 테이크다운에서 이은 그라운드게임에서 조 로존을 괴롭혀주며 서브미션이나 (T)KO로 짐 밀러가 이길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짐 밀러의 70%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