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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35 감상후기(언더카드) - 흙속의 진주 본문

MMA/감상후기

UFN35 감상후기(언더카드) - 흙속의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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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브레네멘 VS 베닐 다리우쉬


와우 라이트급에 또하나의 인재가 들어왔네요 ... 이 경기는 전적으로 브레네멘의 경기력을 보려고 한 경기인데 ... 다리우쉬라는 새로운 선수를 알게되었네요 ...


다리우쉬의 소개 멘트에서 타격과 주짓수가 좋은 선수라는 소리에 브레네멘이 상성면에서 안좋겠다 생각은 했지만 질거라고는 안봤는데 ...


계체행사때 브레네멘이 더 커보였는데 다리우쉬의 리게이닝이 엄청나 보이네요 ... 오히려 브레네멘보다 더 큰 느낌이었네요 ...


사우스포 스탠스에 스텝도 상당히 좋아보였고 오소독스 선수들이 쉽게 거리를 잡기 힘든 스타일로 보입니다. 게다가 서브미션능력까지 갖췄고 상위체급에서 내려온 왠만한 선수들은 다 테이크다운시켜왔던 브레네멘이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할 정도로 방어도 좋았고 타격, 레슬링, 주짓수가 다 좋은 스타일로 거기에 당일 리게이닝도 상당해 파워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보이고 ...하파엘 코데이로라는 뛰어난 코치도 있고 다리우쉬 다음 경기가 상당히 기대되네요 ... 


리플레이로 보니까 브레네멘의 발도 완전먹었고 브레네멘이 다운된 이후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니까 잡힌 다리를 이용해 오히려 브레네멘의 한쪽 손을 묶고 완벽하게 RNC하네요 ... 아무런 정보도 기대도 없던 다리우쉬 ... 특히나 타격좀 하는 주짓수베이스의 스타일이 별로 활약을 못하는 UFC무대에서 꽤나 눈에 띄는 선수네요...


빈치 피첼 VS 개럿 화이트리



루스탐 하빌로프의 슬램쇼의 재물이 된 피첼과 앨런 패트릭의 넉아웃쇼의 재물이 된 화이트리의 대결이라 아무런 기대가 없었네요 ... 이름값이 없어서 그런가? 경기 자체는 꽤 익사이팅하게 진행되었는데 지루하게 느껴졌네요 ... 특히나 화이트리는 아무것도 안되는 전혀 UFC레벨의 선수로 안보였습니다.


화이트리는 방출의 냄새가 진하게 나네요...


피첼은 이번 경기 스위칭스탠스, 좋은 타격 컴비네이션, 레벨 체인지, 싱글,더블,슬램,클린치 테이크다운, 가드 패스, 레그락, 다스쵸크 등 MMA에서 쓸 수 있는 전 분야에 걸친 기술들을 거의 모두 사용하면서 애썼네요... 뭔가 스파링하며 한수 가르쳐준 그런 느낌의 인상이 남는 경기였네요...


이 경기에서 제일 인상에 남는 것은 새롭게 시도된 브레이킹 타임화면이네요 ... 항시 한쪽만 보여줘 조금 불만(?)이었는데 양쪽코너를 동시에 보여주니 꽤 신선하고 좋네요...


알테킨 오츠키리치 VS 루이스 스몰카



와우!!! 오늘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네요..


이 경기는 대런 우에노야마전을 2주도 채 남기지 않고 급오퍼를 받고 출전하고도 좋은 모습으로 승리한 오츠키리치선수의 100%컨디션의 경기력을 체크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스몰카라는 좋은 선수를 알게되었네요.


이 경기를 보고 든 생각은 루이스 스몰카 스탠딩 타격 플레이를 임현규선수가 보고 배울 부분이 분명히 있겠다는 점이었네요....


원거리에서 지속적인 앞손활용과 킥으로 압박하는 능력도 좋고 자신의 좋은 신체조건을 영리하게 사용할 줄 아는 스몰카선수네요. 특히나 앞손 잽, 훅, 엘보우, 뒷손 스트레이트, 산토스류의 롱훅, 롱 어퍼컷 다양한 킥과 니킥 등 한번도 같은 패턴으로 타격을 이어가지 않고 계속 바꿔가며 원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플레이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역시나 자신의 긴 타격거리를 이용해 밸런스가 무너지기 쉬운 뒷손 공격은 단타위주로 하고 앞손부터 나갈 때 원,투를 섞어주는 상대의 카운터에 대비하는 플레이가 좋았습니다.


또한 테이크다운을 너무 잘 허용하지만 안넘어가려고 버티는 대신 넘어가면서 상대에게 좋은포지션을 안내주며 눌리지 않고 이스케이프 혹은 스윕을 하는 가드플레이로 오히려 상대의 체력을 빼놓은 좋은 그라운드 플레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나 2라운드 나온 롤링니바공격은 이번 스몰카 플레이의 백미네요 ...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는 대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플레이로 충격적인 데뷔를 한 스몰카 앞으로의 향보가 상당히 기대되네요 ...


트레버 스미스 VS 브라이언 휴스턴



휴스턴측의 전략의 승리라고 봤는데 ... 스미스의 스플릿 승이네요...


100% 방어형 스탠스의 트래버 스미스의 스탠스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 어깨를 올려 턱을 보호하고 앞손은 내리며 테이크다운을 준비하고 뒷손은 턱밑에 위치시키며 상대의 타격을 커트해내는 스타일인데 왠만해서 공략하기 힘든 방어형스탠스였네요....


그러나 이런 스탠스는 방어가 좋은 대신 공격작업을 하기 어려운 단점이있죠... 이 점을 이용해 휴스턴이 성급하게 들어가지 않고 아웃파이팅을 하며 스미스의 체력이 빠지며 어깨가 내려오는 시점까지 기다리고 조급해진 스미스가 3라운드 공격적으로 들어올 때 2분남기고 공격을 시작했는데 인상적인 유효타를 만들지 못하며 아마도 저지들에게 어필이 안된 것 같네요 ...


플레이 자체는 그다지 익사이팅하지 않았는데 꽤나 머리를 쓰게만드는(?) 지적인 즐거움을 준 경기네요


아이잭 벨리 플레그 VS 엘리아스 실베리오





정글파이트챔피엄, 9승무패의 파이터, 한체급 내려서 데뷔, UFC 데뷔전임에도 불구 탑독배당 등 기대감이 컸던 엘리아스 실베리오인데 기대에 부흥하는 플레이를 해주네요...


아이잭 벨리 플레그가 컨텐더급은 아니라도 지속적인 압박이 좋은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닌데 같이 맞불을 놔서 아예 부숴버렸네요 ... 실베리오 뭔가 특별함은 없지만 상당한 파워가 느껴지고 강해보이네요 ... 뭔가 루크 락홀드 느낌도 나고 타격이 업그레이드된 벤 핸더슨 느낌도 나고 ... 아무튼 이 선수 체력도 좋아보이고 진흙탕싸움으로 가면 상당히 잘 할거 같은 선수네요 ....


그런데 2라운드 나온 반칙니킥은 턱이 아니라 가슴에 맞은 느낌도 나고 꼭 앤신이 소넨과의 2차전에 꽂아넣은 위치? ...그리고 말 못알아듣는다고 1점감점 줘버리는 레프리 문제가 있네요 ...


저스틴 애드워즈 VS 렘지 니젬



브랜든 탯치에게 확실한 사이즈의 차이를 느끼며 묵사발이되고 나서 한 체급 내렸지만 여전히 상대는 자신보다 크고 길고 게다가 상대적으로 스피드도 빨라졌는데 체급을 내린 이점은 파워의 이점은 별로 없어 보이고 게다가 상대가 타격에 재능이 있다보니 에드워즈는 상대의 타격을 한대 받아내고 나서야 거리를 좁힐 수 밖에 없는 혹독한 UFC라이트급 데뷔전이었는데 ...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네요 ....


렘지 니젬은 적절한 타이밍에 좋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네요 ....


애드워즈의 미래가 결코 밝지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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