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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38 감상후기 - 비토가 대단해 ㅡ,,ㅡ 본문

MMA/감상후기

UFN38 감상후기 - 비토가 대단해 ㅡ,,ㅡ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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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니 제이슨 VS 스티븐 사일러


- 역시 제이슨은 슈퍼루키 중 한명이라고 생각되고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스탑 타이밍은 조금 아쉽네요 ... 사일러가 완전히 정신을 잃은 것도 아니고 후속 방어를 위해 다리를 들어올리고 있었는데 너무 빨랐다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사일러는 첫번째 라이트를 맞고 방어하는 건지 아프다고 감싸는건지 반대손으로 맞은 부위에 손을 얹는 행동은 전혀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네요 ...


노만 파크 VS 레오나르도 산토스


- 사우스포를 상대로 오소독스인 산토스가 오히려 사우스포인 착각이 들정도로 사우스포를 상대로 상당히 편하게 싸우는게 인상적이었는데 노만 파크의 끈적끈적한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면서 카디오 경쟁에서 뒤쳐지며 결국 3라운드에는 내내 펜스에 붙어있게 되네요...


여기서 언더훅 싸움의 중요성이 드러나는데 ... 산토스가 언더훅싸움에서 안되니까 계속 파크의 목을 잡게 되고 파크는 상대의 가슴에 머리붙이고 계속 어퍼컷 때리고 사각에서 날라오는 어퍼컷이라 산토스는 속수무책이고 그렇다고 클린치에서 빠져나갈  레슬링 기술과 체력은 모자라고 ...3라운드 내내 산토스는 펜스에 붙어있었네요...


뭐 파크의 2라운드 파이트쇼츠잡은 반칙이 1점 감점이 되면서 파크는 승을 놓쳤네요 ...



파비오 말도나도 VS 지안 빌란테


- 말도나도의 잽은 정말 일품이네요 ... 뭐 좀 과장을 보태면 현 UFC 최고라는 생각이네요 ...


빌란테의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극히 낮아서 말도나도가 테이크다운을 디펜스할 줄 알았는데 말도나도 너무 중심이 위쪽에 있고 힘차이도 나고 레슬링 차이도 많이 나고 ... 1라운드 하는 거 봐선 빌란테가 이길 줄 알았는데 멋진 역전승을 거두네요 ...


뭐 말도나도의 40전 넘는 프로복싱 무패의 전적이 얘기해주듯 복싱기술이야 최고지만 그 나머지 것들이 나빠서 사실 크게 윗쪽으로 올라가긴 힘들고 이렇게 게이트키퍼 정도 역할을 하며 명경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거 같네요.


제가 이번 이벤트 체급별 스탯랭킹을 포스팅하며 말도나도가 넉아웃파워가 없는게 아닌가 의심스러웠는데 이번 경기 통해 확실히 알겠네요 ... 확실히 파워보다는 정확도에 비중을 두고 타격하니 파워적인 측면에서는 약하고 말도나도가 카운터형이 아니고 자신이 들어가 치는 유형이라 상대의 체중까지 더 해지는 데미지를 줄 수 없기에 정확히 맞추는 것 만으로 넉아웃을 만들어내는게 쉽지 않네요 ...



세자르 페레이라 VS C.B 달러웨이


-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 페레이라는 비토하고 스파링하면서 뭘 배운건지 ... 사라피안전에서도 의심스러웠지만 확실히 페레이라는 뛰어난 그래플링과 피지컬 어드밴티지로 싸우는 선수지 타격재능은 없네요 ...


무슨 일반인하고 선수하고 싸우는 느낌이네요 ... 그냥 막 휘둘러...^^;;


 

쇼군 VS 댄 핸더슨


- 끝나고 몇십초간 멍하고 있었네요 ... 정말 이런 경기 뭐라고 해야할지 ... 핸더슨 정말 맷집하나는 대단하네요 ...


쇼군은 1차전과 달리 확실히 앞손 활용을 늘려주고 킥의 빈도도 늘리면서 핸더슨을 잡아가고 있었고 뭐 ... 나무랄때 없는 플레이였다고 생각되며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쇼군이 다운되고 핸더슨의 다리를 붙잡을 때 까지도 저는 쇼군이 그대로 끝날거라고 조금도 생각치 않았는데 ...


그저 핸더슨의 집중력과 맷집에 감탄할 뿐입니다.


쇼군을 넉아웃시킨 붙었다 떨어지면서 때린 펀치는 상당히 많은 연습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선수들이 이 동작을 연습할 거 같네요 ...


이 경기를 통해 핸도의 시대가 끝날 것으로 봤는데 쇼군의 시대가 끝난 느낌이네요 ...


이 경기를 보며 이런 강철 맷집을 가진 핸도를 단 몇십초만에 끝내버린 비토 벨포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뜬금없이 드네요 ㅡ,,ㅡ;

(늦은감이 있지만 TRT를 금지시킨건 정말 잘한거라 생각됩니다. 과연 핸도가 TRT 도움없이 3라운드 역전승을 일굴수있었을지 의심이 되고 이 부분이 노장의 눈부신 투혼이 빛을 바라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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