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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41 게가드 무사시 VS 마크 무뇨즈 예상분석 본문

MMA/예상분석

UFN41 게가드 무사시 VS 마크 무뇨즈 예상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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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선수 모두 직전 경기 료토 마치다에게 패하며 입지가 많이 좁아진 상태입니다.


미들급은 현재 스트라이크포스 크로스오버 파이터들의 활약으로 무섭게 세대교체가 되는 모습으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 이 경기 패하면 컨텐더 그룹에 들어가기가 상당히 어려워 집니다.


그만큼 미들급의 컨텐더라인이 상당히 두터워진 상황입니다.


그럼 ,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마크 무뇨즈 프로필 & 전적

전적 : 13승 (6(T)KO, 1Sub, 6Dec) 4패(3(T)KO,  1Dec)
신장 : 183cm
나이 : 36세
리치 : 71

랭킹 : 7위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데미안 마이아, 크리스 리벤, 팀 보에치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rk-Munoz-22411



게가드 무사시 프로필 & 전적

전적 : 34승 (18(T)KO, 11Sub, 5Dec) 4패(0(T)KO, 2Sub, 2Dec)
신장 : 185cm
나이 : 28세
리치 : 76

랭킹 : 11위

주요승리선수 : 키스 자르딘, 헤나토 소브랄, 호날도 소우자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Gegard-Mousasi-7466

 


분석개요


1. 레슬링이 약한 무사시 VS 타격이 약한 무뇨즈


2. 마크 무뇨즈는 무사시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3. 무뇨즈가 파운딩에 당할 수도 있는 시합이다.




1. 레슬링이 약한 무사시 VS 타격이 약한 무뇨즈


  

- 이 시합은 서로가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아주 재밌는 시합입니다.


즉, 이길 방법이 안보이는게 아니라 뻔히 보이는데 그걸 누가 더 잘 공략하느냐의 싸움입니다.


그럼 이 약점을 더 효과적으로 공략할 확률이 높은 선수는 누가 될까요?


개인적으로 무사시에게 더 확률이 있다고 보입니다.


이유는


무사시의 리치 어드밴티지와 무뇨즈의 타격 스타일에서 기인합니다.


무사시가 가진 스탠딩의 장점은 상대의 움직임을 잘 읽고 상대의 타격을 피하는 회피력, 명품잽 그리고 레그킥 그리고 이 세가지를 바탕으로 한 압박입니다


  


특히나 무사시는 리치와 신장이 작은 선수를 상대로 상대만큼 허리를 숙이며 상체 롤링을 해주며 상대의 타이밍에 혼란을 주고 타격거리는 더 길어지면서 효과적인 압박을 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무사시의 정확도와 스피드를 갖춘 앞손 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효과는 무게중심이 낮아지면 테이크다운 방어에도 더 용이해지고 복싱의 파이트톨 효과를 내며 순간적으로 거리가 길어지며 상대의 타격을 회피하는 능력도 더욱 증대됩니다.


무뇨즈는 바로 무사시가 상대하기 쉬운 키작고 리치 짧으며 타격 테크닉이 부족한 유형입니다.


하지만 무사시는 레슬링에 약점이 있기에 턱이 강하고 오버핸드 라이트를 크게 치며 깊이 들어와 클린치를 잡아버리는 강력한 레슬러 유형에게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레슬러 출신 강자 (핸드릭스, 코스첵, 베이더, 핸도, 우들리 등)는 이런 움직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무뇨즈는 이런 움직임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또한 타격을 맞았을 때의 움직임도 그리 터프해 보이지 않습니다.


무뇨즈는 스탠딩에서 대부분 백스텝과 사이드스텝으로 상대의 바깥을 돌며 스탠딩 게임을 운영합니다. 


타격에 자신이 없으니 상대의 타격 거리 밖에 있으려는 의도지만 무사시같은 피지컬 어드밴티지가 많이 차이나고 타격의 테크닉이 많이 차이나는 선수를 상대로 상성이 너무 안좋은 움직임입니다.


그렇다고 예리한 오버핸드라이트 타이밍을 갖추지 못한 무뇨즈가 갑자기 핸드릭스나 핸도 같은 움직임을 익혀올거 같지도 않고 ...


일단 상대의 약점을 더 잘 파고들 수 있는 선수는 무사시라는 생각입니다.


2. 마크 무뇨즈는 무사시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 무뇨즈가 무사시를 테이크다운 시키고 굴리는데 있어 태클을 통한 테이크다운은 녹록해 보이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 거리가 상당히 멀어져서 좋은 태클 타이밍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사실 무뇨즈가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낮은 원인의 하나가 바로 거리가 멀어 태클성공율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무뇨즈는 펀치가 묵직하고 일단 상대를 잡으면 자신의 수준높은 레슬링이 발휘되기 시작합니다.


무사시를 휘청거리게 만들 펀치를 맞추기 힘들겠지만 만약에 맞춘다면 이 게임의 흐름은 급격히 무뇨즈에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예외적인 상황이라 승률에 5%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



문제는 과연 무뇨즈가 무사시를 붙잡을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타격을 치고 들어가 붙잡는 것과 태클을 통해 붙잡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고 그렇게 잡아도 밸런스의 문제로 무사시가 뿌리치고 나올 거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무사시의 뒷손이 나오는 원,투를 치는 시점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타격 테크닉과 리치 차이가 많이 나고 무사시 역시 잡히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무사시가 쉽게 원투를 치며 깊이 들어가는 유형이 아니라 앞손과 레그킥으로 상대의 전의를 반쯤 꺽은 다음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 기회가 많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이 시합은 무뇨즈에게 그 어느때보다 집중력이 필요한 시합으로 보입니다.



3. 무뇨즈가 파운딩에 당할 수도 있는 시합이다.



- 무사시는 일류 타격가 입니다. 하지만 그의 MMA 커리어에 있어 대부분의 (T)KO는  G&P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라운드에서의 서브미션과 G&P가 모두 일류인게 무사시입니다.



반면 무뇨즈는 일류 레슬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이 낮습니다. 너무도 쉽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플링에 대한 이해도가 탑레벨이고 강력한 G&P를 갖춘 무사시를 상대로 이런 무뇨즈의 약점은 자칫 타격가 VS 레슬러의 느낌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무뇨즈가 당하는 의외의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100% 컨디션에서 무뇨즈가 테이크다운을 당해도 워낙 서브미션 디펜스와 이스케이프에 능하고 또한 스크램블포지션에서 강점을 가진 무뇨즈가 이 기회를 역전의 기회로 이용해 무사시의 체력을 많이 빼놓으며 이후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도 있겠지만 1라운드 이후 무뇨즈의 예봉이 꺽인 상태에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한다면 무뇨즈가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레슬러에게 취약한 무사시지만 무뇨즈는 탑레벨의 레슬링 베이스 선수가 가지고 있는 강한 턱과 정신력 그리고 오버핸드라이트 혹은 레프트 타이밍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이상하리만치 많이 나쁩니다.


오카미 유신은 턱이 약하고 마이아는 타격이 나쁘고 보에치는 밀고들어와 계속 스크램블 포지션을 만들어주고 크리스 리벤은 레슬링이 약하며 원투 이후 공간이 많이 생겨 무뇨즈가 붙기 수월하기에 자신의 최대 장점인 스크램블포지션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무뇨즈가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을 잘 만들어 주지 않는 상대가 게가드 무사시입니다.


분명 무사시는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문제를 보이는 파이터라 높은 승률은 줄 수 없지만 무사시가 탑독이 되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또한 무사시가 무력했던 킹모전을 비교하면 킹모와 무뇨즈의 사이즈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직전에 봤던 코미어 - 핸도가 보여준 체급차에서 오는 파워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킹모전보다는 같은 상황이라도 좀 더 무사시가 잘 대응할수 있을거라는 예상입니다.


저는 이 경기 게가드 무사시의 6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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