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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도날드 VS 타이론 우들리 예상분석 - UFC174 본문

MMA/예상분석

로리 맥도날드 VS 타이론 우들리 예상분석 - UFC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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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치가 결정될 때 사실상 차기 타이틀전 도전자 결정전으로 봤는데 브라운-라울러 라인이 더 임팩트를 주면서 굉장히 임팩트있는 경기가 펼쳐지지 않는 한 타이틀샷을 받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상대에 따라 재밌게도 혹은 지루하게도 만드는 상대와의 상성을 많이 타는 두선수의 조합 과연 ... 승자는 화끈한 경기로 타이틀샷을 거머쥘지 맥도날드 - 앨렌버거 혹은 쉴즈 - 우들리의 지루한 경기로 우회하여 가야할 지 매우 궁금한 시합입니다.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로리 맥도날드 프로필 & 전적

 

전적 : 16승 (6(T)KO, 6Sub, 4Dec), 2패(1(T)KO, 1Dec)
신장 : 180cm
나이 : 24세
리치 : 76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비제이 펜, 네이트 디아즈, 마이크 파일, 제이크 앨렌버거, 데미안 마이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Rory-MacDonald-14018

 

타이론 우들리 프로필 & 전적

전적 : 13승 (4(T)KO, 5Sub, 4Dec) 2패(1(T)KO, 1Dec)
신장 : 175Cm
나이 : 32세
리치 : 73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타렉 사피딘, 폴 데일리, 조쉬 코스첵, 카를로스 콘딧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Tyron-Woodley-42605



분석개요


1. 우들리 - 맥도날드 타격의 상성


2. 누가 더 웰라운드한가


3. 우들리의 약점은 체력



1. 우들리 - 맥도날드 타격의 상성


   ㄱ. 스탠스


-  맥도날드를 타격에서 깨기 위해선 맥도날드의 앞손을 뚫고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우스포들이 이것을 최근 해내며 사우스포에 대한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일단 우들리는 스위칭도 가끔 하지만 오소독스 입니다.


  ㄴ. 타격 스타일


- 우들리의 주된 라이트훅 패턴으로 패시브하고 앞손을 잘써주는 선수에게 저 라이트가 잘 안먹혔고 거리자체가 맥도날드는 훨씬 멀어 저 라이트를 맞추기 힘들거라고 보입니다.


- 우들리는 기본적으로 카운터 위주의 타격을 합니다.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번개같은 러쉬가 있지만 방어적인 형태의 패시브한 타격스타일을 가진 선수에게 잘 통하지 않는 패턴입니다.


실제로 우들리가 상대를 다운시키는 주요한 타격은 카운터로 보입니다.


이건 타고난거라고 밖에 안보이는 좋은 라이트 타이밍을 가지고 있고 상대의 뒷손 타격을 피하고 바로 라이트 카운터를 내는 능력이 출중합니다.


- 코스첵이 너무 같은 패턴으로 들어왔지만 아무튼 저렇게 밀고 들어오는 선수를 카운터로 잡는데 능한 우들리입니다.


이런 그의 능력은 앞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위력을 발휘하며 콘딧, 코스첵 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는 능력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셋업이 부족하여 자신의 신체능력에 의존하는 면이 있고 역시나 타고난 라이트 타이밍과 카운터에 의존해 타격을 합니다.


이런 그의 테크닉보다 신체능력 혹은 타격센스를 바탕으로 한 타격은 앞손을 잘 활용해주는 테크니션 혹은 패시브한 타격을 하는 폴 데일리, 제이크 쉴즈에게 잘 통하지 않았습니다. 결은 다르지만 들어갈듯 말듯 계속 움직이며 타이밍 싸움을 하는 마쿼트의 타격에도 고전한 면이 있습니다.


이번 상대 로리 맥도날드는 GSP를 잇는 대표적인 긴 리치를 활용한 앞손 위주의 안정적인 타격을 하는 선수로 우들리가 카운터를 낼 기회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이고 타격센스에 바탕을 둔 우들리의 러쉬 역시 맥도날드의 중심이 빠지고 계속 나오는 앞손과  백스텝 등에 맥도날드의 안면에 정타를 맞추기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우들리의 러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스텝 더 들어가 줘야하는데 상대가 자신의 거리로 스텝인 하는 상황을 맥도날드가 뒤로 빠지거나 먼저 잽 혹은 킥으로 저지하며 막아내는데 매우 능하고 자신의 앞손으로 저지가 실패했을 때 그 앞손을 활용하여 엘보우를 들어주면서 상대의 후속 라이트를 막아주는 견고한 방어력을 갖춘 맥도날드입니다.


그렇다고 킥이나 앞손 페인트, 스위칭, 풋워크 혹은 헤드롤링 등으로 셋업을 깔아주며 타격 수 싸움을 하는 수준까진 우들리의 타격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 스탠스도 스탠스지만 저렇게 밀고들어갈 능력이 우들리에겐 없어 보입니다. 이 경기를 라이브로 볼 땐 몰랐는데 라울러의 저런 움직임은 핸드릭스와 앨렌버거전에도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죠


또한 순간적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우들리 자신이 상대를 들어오도록 유인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맥도날드가 편하게 자기 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이 때릴 것만 때리고 나오는 패턴으로 재미를 볼 확률이 많은 시합으로 보입니다.(실제로 로비 라울러 조차 맥도날드의 거리를 깨기 위해 맥도날드의 잽을 맞아주면서 들어가 거리를 깼지만 우들리에겐 그런 터프함과 내구력 그리고 셋업능력이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재밌는게 맥도날드가 라울러에게 졌을 때 맥도날드의 거품이 꺼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라울러가 이후 조니 핸드릭스, 제이크 앨렌버거전을 통해 웰터급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한 이후 맥도날드가 라울러전에 얼마나 잘 싸웠는지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보입니다.


각설하고


-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는 능력이 좋기에 저렇게 순간적으로 라이트 더블로 들어오는 컴비네이션에 걸리면 우들리가 펀치력이 좋기에 순식간에 경기흐름이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들리의 순간스피드를 활용한 라이트 더블 혹은 라이트 어퍼 & 라이트 훅 패턴만 잘 대비한다면 우들리의 움직임을 단순하게 제한하며 맥도날드가 쉽게 자신의 거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합입니다.

 


2. 누가 더 웰라운드한가


- 우들리의 강력한 테이크다운 디펜스, 화려한 레슬링 커리어, 넉아웃 파워, 타격 센스 등 굉장히 MMA파이터로서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레슬링 커리어가 테이크다운 디펜스 부분에서만 빛나고 있고 아직 MMA레슬링에 많이 적응이 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 이때는 우들리가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데미지가 많이 쌓인 상태긴 하지만 그 이전부터 클린치에서 많은 데미지를 허용했습니다. 특히 왼쪽 엘보우를 계속 허용했죠...



실제로 클린치에서 폴 데일리 정도만 압도했지 대부분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마쿼트에겐 클린치에서 넉아웃을 당하기도 했죠.


또한 상대를 다운시키고 테이크다운 이후 탑을 잡아도 피니쉬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대부분 제대로 파운딩을 못꽂고 스탠딩선언 혹은 상대의 이스케이프를 허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 핸드릭스는 콘딧을 눌러주기라도 했는데 우들리는 그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콘딧과의 경기에서 콘딧의 가드플레이에 헤매는 모습은 그가 아직 그라운드게임이 탑레벨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상대인 맥도날드는 체급내 테이크다운 디펜스 1위인 선수로 이 스탯에 약간 거품은 있다고 보이지만 아직 MMA적응이 덜 된 우들리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우들리의 그간 그라운드 컨트롤 능력으로 볼 때 맥도날드가 쉽게 이스케이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맥도날드는 좋은 주짓수 능력을 가지고 있고  매우 강력한 G&P를 가진 선수입니다.


역시나 타격에서도 넉아웃파워는 없지만 체급내 최상위 레벨의 타격을 갖춘 선수입니다. 


웰라운드적인 측면은 맥도날드가 더 좋다고 보입니다.




3. 우들리의 약점은 체력


- 우들리의 약점이라면 체력을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슬러거들이 그렇듯 우들리 역시 2라운드부터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체력적인 부담이 생기면 우들리는 펜스쪽으로 붙어 상대를 유인하며 카운터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길고 정교한 앞손 잽을 가진 맥도날드의 치고빠지기와 다양한 킥에 무방비로 노출되며 무력하게 라운드를 뺏길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가 열리는 곳은 밴쿠버로 맥도날드의 홈그라운드입니다.


컨디셔닝, 정신력 그리고 기본 체력에서 맥도날드가 앞섭니다.


맥도날드가 적극적인 클린치와 레슬링싸움으로 우들리의 체력적인 부분을 공략한다면 쌓여가는 라운드 숫자는 맥도날드의 편이 될 확률이 많다고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맥도날드가 언더독이지만 우들리의 위력적인 타격이 맥도날드에게 무력화될 확률이 많은 상성으로 보이고 우들리의 강력한 레슬링 역시 맥도날드가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설사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충분히 이스케이프가 가능해 보입니다. 

오히려 우들리의 체력적인 약점을 아직 MMA레슬링 적응이 될 된 우들리와 레슬링싸움을 하며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우들리의 라이트가 상당히 빠르고 예리해졌고 우들리의 레슬링이 얼마나 MMA에 적응이 됐을지 미지수이며 맥도날드가 우들리를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거리싸움뿐이라 초반 이게 깨지면 급속히 우들리 페이스로 갈 확률이 꽤나 높은 시합으로 보입니다.


또한 좋은 레슬링 커리어와 운동능력을 가진 T.J 딜라쇼처럼 포텐셜이 굉장히 많은 선수가 타이론 우들리로 보입니다.


하지만 타격 상성으로 볼 때 우들리가 맥도날드의 거리를 깨기 쉬워 보이지 않고 우들리의 플랜B 역시 맥도날드가 막아주며 우들리의 플랜B가동은 결국 체력적 우위에 있는 맥도날드의 승률을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이기에


로리 맥도날드의 60%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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