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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스완슨 VS 제레미 스티븐스 예상분석 - UFN44 본문

MMA/예상분석

컵 스완슨 VS 제레미 스티븐스 예상분석 - UF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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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의 예상분석을 하게 될지는 정말 몰랐는데 ... 아무튼 스티븐스 제 체급을 찾은 느낌입니다.


이건 신,구의 대결로도 볼 수 있는데 베스트 체급을 찾고 거칠것 없는 스티븐스와 1년만에 경기를 갖는 페더급 컨텐더간의 대결로 스완슨은 수성의 입장에서 이겨야 본전인 경기를 하게 되고 스티븐스는 챔피언벨트를 가시권에 둘 수 있는 인생 최고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 상황입니다.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컵 스완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20승 (8(T)KO, 7Sub, 5Dec), 5패(1(T)KO, 3Sub, 1Dec)
신장 : 170cm
나이 : 30세
리치 : 70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4위

주요승리선수 : 조지 루프, 찰스 올리베이라, 로스 피어슨, 데니스 시버, 더스틴포이리에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ub-Swanson-11002

 

제레미 스티븐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23승 (15(T)KO, 3Sub, 5Dec) 9패(1(T)KO, 3Sub, 5Dec)
신장 : 175cm
나이 : 28세
리치 : 71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1위

주요승리선수 : 대런 엘킨스, 샘 스타우트, 하파엘 도스 안요스, 콜 밀러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eremy-Stephens-12179



분석개요


1. 스완슨 - 스티븐스 타격 상성


   ㄱ. 스피드와 백스텝이 부족한 스티븐스

 

   ㄴ. 바디가 열리는 스티븐스


   ㄷ. 백스텝을 밟으며 강하게 칠 수 있는 스완슨


2. 서로가 공략해야 할 부분은?


3. 스완슨의 길로틴 그립잡고 이스케이프 하는 패턴을 막을수있느냐가 키포인트다.


4. 기타


   ㄱ. 케이지 러스트 & 동기부여


   ㄴ. 넉아웃 파워


   ㄷ. 유도식 테이크다운 & 타이밍 태클





1. 스완슨 - 스티븐스 타격 상성


ㄱ. 스피드와 백스텝이 부족한 스티븐스


제레미 스티븐스는 한체급 위에서도 엄청난 넉아웃 파워를 바탕으로 수많은 선수를 다운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티븐스의 파워가 폭발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같이 치고 받아주어야 합니다.


상대의 첫타를 받아주고 50대50 상황의 치고받을 수 있는 공간과 거리를 만들고 내는 원,투,쓰리가 상당히 폭발적인 스티븐스입니다.




대런 엘킨스전 같이 상대가 어설픈 원투를 내면 즉각적인 반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킥을 잘쓰고 빠른 아웃파이팅을 구사할 줄 아는 킥복싱 스타일의 선수는 같이 치고 받는게 아니고 치고 빠지기를 할 수 있어 이런 스타일에 매우 약한 스티븐스입니다.


치고 들어가야 하는 스티븐스는 무게중심이 앞쪽에 있기에 백스텝이 좋지 않아  카운터 타이밍이 늦으면 가드를 굳히고 버티다 카운터를 내는데 상대가 앞손으로 스티븐스를 묶고 킥을 차주는 패턴으로 치고 빠지며 데미지를 주기 시작하면 스티븐스의 다리, 바디, 안면이 차례로 열려버리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패턴의 공격을 그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는게 스완슨입니다.

스완슨의 무수한 셋업과 원거리에서 날아오는 변칙적인 타격, 현란한 풋워크 그리고 킥은 스티븐스를 묶어두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ㄴ. 바디가 열리는 스티븐스


ㄱ.처럼 상대의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가드로 버티며 카운터를 노리는 상황이 되면 가드가 안면에 집중되면서 스티븐스는 인사이드 레그킥과 바디샷 디펜스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아마도 이것은 스티븐스의 성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피하면서 자신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기 보다는 맷집과 파워에 자신이 있는 스티븐스는 버티며 기회를 봐 카운터로 한방에 끝내려는 습성으로 보이는데 ...


인앤아웃이 상당히 좋고 원거리에서 공격을 시작하며 단순한 펀치 컴비네이션 보다는 펀치와 킥을 섞어주는 상하 좌우를 모두 흔들어주는 스완슨의 스피드를 살린 현란한 공격에 카운터 타이밍을 잡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계속 다리와 바디에 데미지가 쌓일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또한 스완슨은 바디샷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며 바디에 킥을 넣는 것도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스티븐스식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스타일이 상대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선수입니다.


또한 꽤나 맷집이 좋은 스티븐스지만 몇차례 바디에 데미지를 받으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준 스티븐스입니다.


지금까지 상대한 그 누구보다 바디에 펀치와 킥을 강하고 정확하게 넣을 줄 아는 스완슨의 바디공략에 상당히 힘들어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입니다.


 


ㄷ. 백스텝을 밟으며 강하게 칠 수 있는 스완슨


- 1라운드 스완슨과의 스피드, 거리싸움에 말리며 피어슨은 2라운드 스완슨의 앞손을 맞아주면서 적극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완슨을 몰아넣는데 성공한 듯 싶다가 위와 같은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스완슨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백스텝을 밟으면서도 제대로 타격을 할 줄 아는 몇 안되는 선수라는 점입니다. 스티븐스는 테크닉보다는 자신의 맷집과 파워를 믿고 들어오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스티븐스의 스타일은 스완슨의 백스텝을 무리하게 따라가다가 로스 피어슨처럼 될 확률도 상당히 있어보입니다.


ㄹ. 스티븐스의 맷집에 균열을 낼 수 있는 파워를 가진 스완슨


- 한방을 가진 스티븐스 입장에서 자신보다 스텝이 좋고 빠른 선수의 거리를 깨는데 애를 먹어도 일단 맞고 버티며 한방만 맞추자는 스타일로 꾸준히 압박한다면 기회는 분명히 올 수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스완슨은 그 스피드와 좋은 풋워크에 파워를 탑재한 선수입니다. 


스완슨의 최근 5연승 중 4경기가 넉아웃승입니다. 그는 체급을 넘어선 파괴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스티븐스의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거친 방식의 스타일이 스완슨의 스피드와 테크닉을 겸비한 파워 앞에 얼마나 오랜 시간 버텨 줄 수 있을지 ... 시간은 스완슨의 편으로 보입니다.



2. 서로가 공략해야 할 부분은?



스완슨 입장에서 스티븐스의 파워를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한방만 걸려도 바로 경기가 끝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스완슨입장에서 이런 스티븐스의 파워를 무력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의 기동력과 체력을 소진시키며 자신의 거리에서 타격전을 펼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디디펜스가 약한 스티븐스를 상대로 바디공략이 좋은 스완슨이 스티븐스의 바디에 데미지를 주면서 체력과 기동력을 떨어트린다면 그 이후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경기당 한번 정도는 꼭 이런 큰 공격을 하다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는 스완슨입니다.


반대로 스티븐스의 입장에서는 스완슨을 공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굉장히 과감하고 크게 공격하면서 무게중심이 상당히 떠있는 스완슨을 상대로한 타이밍 태클입니다.


스티븐스는 상대의 킥캐칭 혹은 펀치내는 타이밍에 좋은 타이밍 태클을 할 줄 아는 선수입니다.


반대로 스완슨의 테이크다운 허용은 대부분 이런 타이밍 태클에 당합니다.


스텝이나 거리싸움에서 굉장히 밀리는 스티븐스 입장에서는 무리하고 제살을 깍아먹는 소모적인 타격전을 펼치기 보다 이런 타이밍 태클을 통해 그라운드로 데려가 스완슨의 체력을 빼놓으며 후반 라운드 승부를 거는게 가장 좋은 플랜으로 보입니다.



3. 스완슨의 길로틴 그립잡고 이스케이프 하는 패턴을 막을수있느냐가 키포인트다.



스티븐스는 생생한 스완슨을 타격에서 잡기 어렵고 데미지만 쌓일 확률이 많습니다. 일단 스완슨을 테이크다운시키고 체력을 소진시킬 필요가 있는데 ...문제는 스완슨이 이스케이프가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길로틴그립을 잡으면서 이스케이프하는 패턴은 스완슨의 시그니처 무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스완슨의 대표적인 이스케이프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스완슨은 포이리에, 올리베이라, 시버 등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도 별 데미지 없이 일어서며 상대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반면 한쪽이 막힌 케이지 구석에서 이걸 시도하다가 히카르도 라마스에게 무력하게 암트라이앵글쵸크를 내주며 서브미션패를 하기도 했죠)


스완슨을 그라운드로 데려갈 수 까지는 있어보이는 스티븐스가 과연 스완슨의 이스케이프를 막을 수 있을지 ... 스완슨의 길로틴그립 잡으며 일어나는 패턴을 얼마나 대비하고 나왔을지가 사실 이 경기의 키포인트로 보입니다.


스티븐스가 이른 시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1라운드를 컨트롤 해주며 라운드를 딸 수 있다면 체력이 탑클래스가 아닌 스완슨의 체력을 떨어트리며 후반 라운드 느려진 스완슨을 스티븐스가 파워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그렉 잭슨은 스완슨에게 계속 체력이 좋다고 사기를 북돋아주는 이야기를 브레이크 타임에 많이 해줍니다. 이 이야기는 반대로 스완슨이 체력에 약점이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올리베이라, 포이리에, 시버처럼 이스케이프를 허용한다면 타격 상성상 점점 샌드백 신세가 될 확률이 많아 보이는 시합입니다.



4. 기타


ㄱ. 케이지 러스트 & 동기부여


- 스완슨은 부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매치가 잡히지 않아 데니스 시버전 이후 일년을 쉬었습니다.


분명히 케이지러스트가 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스티븐스는 페더급 전향 이후 일년간 3경기를 뛰었고 또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자신감과 경기감각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또한 스티븐스는 이 경기를 잡는다면 조만간 대권에 도전할 수 있고 스완슨은 스티븐스를 이겨도 자신이 타이틀샷을 따는데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스티븐스가 앞섭니다.


분명 이 부분은 스티븐스의 강점으로 보입니다.


ㄴ. 넉아웃 파워


- 스완슨은 페더급 넉다운 타격 적중율 3위이며 스티븐스는 라이트급 3위입니다. 이 두 선수간의 파워 대결도 경기를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로 보입니다.


ㄷ. 유도식 테이크다운 & 타이밍 태클



- 앞서 스티븐스는 좋은 타이밍 태클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반면 스완슨 역시 굉장히 호쾌한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완슨 특유의 이 테이크다운은 거대한 조지루프마저 호쾌하게 넘긴 멋진 테이크다운 기술입니다.


과연 스티븐스의 타이밍 태클이 통할지 스완슨의 허리채기 테이크다운이 통할지 보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관전포인트입니다.


종합적으로


타격의 상성에서 스완슨이 많이 앞서고 스티븐스의 맷집에 균열을 낼 수 있는 파괴력마저 가지고 있기에 스티븐스의 어려운 시합이 예상됩니다.


아무리 좋은 넉아웃파워를 가지고 있어도 그걸 상대의 턱에 적중시킬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겠죠 ...


하지만 존 피치가 에릭 실바의 큰동작을 파고들며 테이크다운시키고 체력을 소진시킨 것처럼 스티븐스도 스완슨의 큰 동작이 나올 때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는 좋은 타이밍태클이 있기에 스완슨의 체력을 빼놓을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데려가도 스완슨의 이스케이프가 워낙 좋고 스티븐스의 탑컨트롤 능력이 아주 좋은 수준은 아니기에 그라운드게임에서 스완슨이 별 체력적 소진없이 이스케이프할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티븐스가 스완슨을 공략할 구석은 있지만 그 부분이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많기에 ... 요즘 월드컵 기간이니 우리나라와 포르투칼이 붙는다면 호날도를 묶으면 포르투칼을 이길 수 있지만 호날도를 묶을 확률이 적기에 ...^^;;


저는 이 경기 컵 스완슨의 65%승을 예상합니다. (케이지 러스트나 스티븐스의 상승세를 고려해 5%를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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