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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58 감상후기(메인카드) - 쇼킹 페스티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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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58 감상후기(메인카드) - 쇼킹 페스티발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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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도스 산토스의 희귀한 부상, 실바의 멋진 주짓수, 마고메도프의 퍼펙트한 경기운영,  커민스의 주짓수 월드 챔피언을 그라인딩 시키는 모습, 바라오의 현저히 느려진 스피드, 마치다의 가라데 일격필살 까지 메인카드의 매 경기가 모두 쇼킹한 모습을 연출한 쇼킹 페스티발이네요...


다니엘 사라피안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 일단 미들급 복귀에서 승리하면서 숨통이 트인 사라피안이네요...


경기는 박빙으로 갔고 아직 두 선수 모두 기세가 살아있었는데 ... 이런 부상도 당하는군요 ...


사라피안의 레그킥 궤도에서 쭉 올라오는 하이킥이나 도스 산토스의 무릎을 꿇으며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훅을 날리는 ... 슈트박세 스타일의 공격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에릭 실바 VS 마이크 로데스


- 정말 놀라운 경기였습니다. 에릭 실바의 가드 패스에서 한번 "우와"했는데 ... 바로 깨끗하게 암트라이앵글로 이어가는 동작도 너무 멋지네요 ...


레프리의 스탑은 첨엔 좀 늦었나 싶었는데 느린 그림으로 보니 정확한 판단이었네요 ... 정신이 나가는 와중에 레프리의 터치에 잠깐 정신이 들었다가 바로 정신이 나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


에릭 실바의 몸이 계체때도 그렇지만 상당히 슬림해져서 그의 카디오를 보고 싶었는데 ... 1라운드에 끝나버렸네요 



라시드 마고메도프 VS 엘리어스 실베리오


- 완벽하네요 ... 마고메도프 잘한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 충격이네요 ... 상대가 완전히 아무것도 못했네요 ...


완벽한 거리 장악, 날카로운 라이트 카운터와 불필요한 동작이 다 빠진 상당히 효율적인 레프트 바디킥, 대런 크뤽쉥크를 힘으로 구겨버린 실베리오와 맞잡아 뒤지지않는 마고메도프의 레슬링과 좋은 테이크다운 능력, 상대가 제대로 레그킥을 낼 엄두를 못내게 만드는 완벽에 가까운 킥체크 능력에 경기를 마무리짖는 역할을 한 깔끔한 앞손 훅까지 ...


경기를 굉장히 모범적으로(?) 하면서 어찌 보면 조금은 지겨울 수도 있다고 보이지만 제 눈에는 3라운드 내내 경악스러웠네요 ... 마고메도프에게 미스터 퍼펙트라는 닉네임을 줘도 될거 같은 느낌으로 결코 미들커터로 끝날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경쟁이 치열한 라이트급의 탑15위권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난 느낌이네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제가 그렉 잭슨이라면 이 경기 참조하며 존 존스에게 코미어를 공략할 모션을 주문할 거 같고(왼손 잽 페인트에 이은 하이킥) 이런 곳에 포이리에가 오려 한다니 팬으로써 걱정되네요 ...




패트릭 커민스 VS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 레슬러 VS 주짓떼로의 대결 컨셉으로 카를로스 주니어는 커민스를 테이크다운 시키지 못하고 커민스 역시 테이크다운 시도를 안하며 스탠딩 타격전 흐름일 줄 알았는데 커민스가 마치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가 누군인지 모르는 것처럼 그냥 그라운드로 데려가서 평소하던대로(?) 해버리네요 ...


이것도 상당히 충격적인 그림이네요


또한 커민스의 파운딩이 상당히 적중율이 높네요 ... 기대주가 없는 라이트 헤비급에 새로운 인물을 기대했는데 일단 카를로스 주니어는 커민스에게 컷되었네요 ...


커민스도 잘 하지만 커민스가 컨텐더급으로 성장하기는 조금 벅차보이고 ... 라이트급의 글레이슨 티바우처럼 신성들의 테스트를 하는 위치가 커민스 같네요



헤난 바라오 VS 미치 개그넌


- 이건 주니어 도스 산토스 - 스티페 미오치치와 비슷한 느낌이었네요 ... 언더독이 별로 할게 없는 매치로 보였는데 ... 바라오 이대로는 딜라쇼나 크루즈에게 절대 안될 듯 합니다. 왜이리 폼이 떨어졌을까요?


체력도 그렇고 핸드스피드도 그렇고 상대에게 거리를 잘 안내주는 바라온대 ... 그리고 그의 시그니쳐 무브라 할 수 있는 상대가 대처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나온는 스피닝 백 킥은 ... 이건 뭐 UFC 레벨이라면 누구나 피할수있을 정도로 예비동작도 굼뜨고 느리고 ... 


원래 슬로우스타터라서 1라운드는 그렇다 치더라도 2,3라운드는 가장 완벽한 챔피언으로 불리우고 데이나 화이트가 P4P 1위라고 추켜세우고 알도와도 비견되던 모습과는 완전 다른 모습이네요 ...


그래도 플랜A와 플랜B가 모두 위력적인 바라오 결국 답을 찾아내는 모습은 역시나 좋은 선수라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개그넌은 자신이 11서브미션 승이나 있고 UFC 밴텀급 가장 활발한 서브미션을 시도하는 선수인데 ... 공격적인 모습에 비해 방어적인 부분은 조금 취약하네요 ...


두선수의 클린치 장면에서 제가 예상하는 존스 - 코미어 클린치 장면이 나오던데 ... 과연 코미어가 클린치 영역에서 존스에게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 경기를 보며 뜬금없이 그게 궁금하더군요 ^^;


료토 마치다 VS C.B 달러웨이


- 흠... 처음 달러웨이가 마치다 오른쪽으로 도는 스텝보는데 ... 이건 안되겠다 싶더군요 ...요즘 마치다의 퍼즐이 많이 깨지기도 하고 많이 간파당하고 연구되어져서 ... 뭔가 새로운걸 달러웨이가 들고 나올 줄 알았는데 ... 이건 뭐 그냥 죽으러 들어가는거 밖에 안되는 어중간한 스텝이더군요 ...


뭐 마치다의 킥은 명불허전이고 ... 마치다의 퍼포먼스보다 달러웨이에게 많이 실망하고 흠... 결국 이 정도 수준이라는게 증명된 경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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