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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70 감상후기 - 여의주를 잃은 드래곤 본문

MMA/MMA

UFN70 감상후기 - 여의주를 잃은 드래곤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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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크란 디아스 VS 레반 마카쉬빌리

 

- 이번에도 징글징글하게 경기를 한 디아스네요.

 

마카쉬빌리가 뛰어난 레슬러라길래 디아스의 징글징글한 플레이를 깰 수 있을까 은근 기대했는데 2% 부족하네요.

 

마카쉬빌리 단단하고 핸도를 연상시키는 꽤나 좋은 오버핸드도 있어보이고 체력도 좋고 탑20안에서 경쟁력이 있어 보이지만 핸도, 핸드릭스같은 넉아웃파워를 실을  수 있는 펀치를 만들어오지 못하면 탑레벨은 조금 버거워보이네요

 

 

뭐 디아스도 역시나 이번 경기 3라운드 또 고전하고  알도 따라하기도 일라운드만 나와주면서 딱 자신의 위치에 있는 느낌이네요.

 

두선수 모두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을 검증하는 역할이 앞으로 어울릴 선수들로 보입니다.

 

티아고 산토스 VS 스티브 보세

 

- 오 ~ 산토스 스탠스 바꿔주고 하는 공격이 매우 좋네요. 이 경기는 보세의 케이지러스트로 인한 경기감각이 좀 아쉽네요. 산토스가 바디에서 셋업을 잘 깔았지만 그래도 너무 바디만 막으려는 움직임(턱을 가드하긴 했지만 너무 안올라왔죠...)으로 그냥 눈뜨고 당했는데  경기감각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보세가 산토스를 이기고 미들급 탑15밖에 활력소가 되길 바랬는데 아쉽네요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VS 에디 고든

 

- 피지컬의 우위와 잽치며 살짝 도는 카를로스에 대해 전혀 대응을 못하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안되면서 무력하게 무너진 에디 고든 퇴출이 임박한 느낌이네요.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모두 밀리면 할게 없죠.

 

카를로스는 타격압박, 테이크다운, 그라운드까지 자신의 피지컬과 테크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체급을 찾은 느낌이네요.

 

스텝좋고 그라운드 좋은 하파엘 나탈에게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나탈과의 경기를 통해 견적을 확인했으면 좋겠네요

 

 

로렌즈 라킨 VS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 정석적인 느낌의 폰지니비오가 우직하게 압박해 주는 것을 라킨이 특유의 모션과 반응속도로 잘 버텼고 우직하게 들어오는 폰지니비오의 다리를 공략해주며 서서히 폰지니비오의 압박을 헐거워지게 하며 흐름을 잡아가면서 라킨이 쉽게 이기는 줄 알았는데 폰지니비오 다시한번 멋진 압박을 보여주면서 열광케 만들었네요.


그냥 두 선수 모두 잘 싸웠다는 말 밖에 필요가 없는 경기네요.


라킨은 웰터급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은 느낌이고 탑15위 경쟁을 위해 이제 태치,메인,톰슨,실바 등과 경쟁할 위치에 올랐다는 느낌이네요.

 

료토 마치다 VS 요엘 로메로


- 헉!!! 스몰케이지 ... 스몰케이지가 되어버리면 분석한 타격 상성은 대부분 틀려지는데 ... 아무튼 이놈의 스몰케이지 화끈하긴 하지만 저는 스몰케이지가 너무 변수가 많아서 싫어요 ^^;;

 

스몰케이지 영향도 있었지만 마치다 이제 예전의 스피드가 안나와 주는 느낌이네요 ... 우려했던대로 마치다의 펀칭 파워도 상대에게 잘 안먹히고 로메로가 마치다의 카운터 스타일에 대해 상당한 준비를 해온 느낌이네요 ...


마치다의 카운터 타이밍을 흐트러트릴 뿐만 아니라 제대로 나와도 그걸 반격하는 역카운터라니 ...


개인적으로 로메로가 옥타곤 중앙에서 마치다를 붙잡으면 테이크다운 시킬 능력은 있다고 봤지만 거기서 마치다가 무력하게 무너질줄은 몰랐네요. 마치다가 이렇게 그라운드에서 무력하거나 로메로가 엄청난 파운딩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그냥 어안이 벙벙하네요.


마지막 피니쉬도 꽤나 인상적이지만 전체적인 타격 게임에서 로메로의 압박이 엄청났네요 ...타격 뿐인 마치다가 옥타곤은 좁아지고 스피드는 줄고 상대는 마치다의 레슬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다보니 마치다가 생각보다 쉽게 분석당해 버리네요...


자신의 거리를 지키면서 상대가 들어올 때 좋은 인터셉트니킥을 꽂아주는 마치다가 케이지도 작고 계속 압박을 당하면서 니킥을 꽂을 타이밍을 찾질 못했네요.


마치다같이 예리한 감각과 타격에 의존하는 카운터잡이가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급격하게 경쟁력을 잃어가는 느낌이네요.

 

마치다는 스피드라는 여의주를 잃어버린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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