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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비스핑 VS 탈레스 레이테스 예상분석 - UFN7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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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비스핑 VS 탈레스 레이테스 예상분석 - UFN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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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비스핑 자신은 아직 벨트를 갈망하지만 현실은 이제 컨텐더 게이트키퍼입니다. 즉, 비스핑을 넘어야 컨텐더라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험대에 선 탈레스 레이테스입니다.


과연 탈레스 레이테스는 UFC복귀 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비스핑을 잠재우며 벨트에 대한 의지를 꺽고 컨텐더자리에 오르며 제2의 로비 라울러 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마이클 비스핑 프로필 & 전적

전적 : 26승(15(T)KO, 4Sub, 7Dec) 7패(2(T)KO, 1Sub, 4Dec)

신장 : 188Cm(파이트매트릭 : 185Cm)
나이 : 36
리치 : 75인치(파이트매트릭 : 72인치)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추성훈, 크리스 리벤, 브라이언 스탠, 앨런 벨쳐, CB 달러웨이

랭킹 : 9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ichael-Bisping-10196


탈레스 레이테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25승(4(T)KO, 14Sub, 7Dec) 4패(1Sub, 3Dec)

신장 : 185Cm
나이 : 33
리치 : 78인치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팀 보에치, 프란시스 카몽

랭킹 : 10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Thales-Leites-8593




분석개요


1. 기본 상성


 ㄱ. 타격상성

   a. 스몰케이지라면...
   b. 레이테스의 전진 타이밍
   c. 비스핑의 카운터

 ㄴ. 레슬링 상성

 ㄷ. 그라운드 상성

2. 5라운드

3. 비스핑에 대한 의심

4. X-factor
   

1. 기본상성

 ㄱ. 타격상성

   a. 스몰케이지라면...


- 이 경기가 스몰케이지에서 펼쳐진다면 레이테스가 긴 리치로 압박하며 비스핑을 케이지에 가둬놓고 라이트를 박을 수 있는 상성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레이테스의 타격능력이 좋아졌습니다. 


요즘 갑자기 스몰케이지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험용으로 이런 예상도 해보네요 ^^


하지만 30피트 케이지라면 얘기가 틀려집니다.

   b. 레이테스의 전진 타이밍

- 상대의 타격을 회피하고 생기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 타격을 하고 상대를 펜스로 모는 플레이를 굉장히 잘 하는 레이테스 ... 이게 레이테스 타격 업그레이드의 진짜 원인으로 보인다.


- 레이테스가 타격이 진일보했지만 그의 긴 리치를 잘 살려주지는 못하는 모습으로

레이테스가 전진스텝을 밟을 때는 상대의 밸런스가 흐트러질 때(상대의 킥 이후, 펀치 미스 이후 등) 입니다. 이 찰라의 타이밍을 귀신같이 찾아 들어갑니다.


레이테스가 진짜 발전한 능력은 바로 상대의 틈을 찾는 능력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타이밍에 밀고 들어가게 되면 리치가 길기 때문에 상대의 펀칭거리 밖에서 타격을 시작할 수 있고 자신은 밀고 들어가고 상대는 밀리면서 타격을 하기에 펀치의 강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대는 발이 좀 붙어있는 선수들이었고 비스핑은 이들과 스텝이 전혀 다릅니다. 또한 앞손을 너무도 잘 사용하는 선수입니다.

- 비스핑의 앞손 잽은 상대가 들어가기 상당히 까다롭게 만든다.

비스핑의 앞손활용과 특유의 무게중심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격과 수비를 모두 염두에 둔 짤짤이 플레이 그리고 스피드로 인해 들어갈 타이밍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 왓슨의 이 동작은 비스핑이 매우 즐겨하는 동작이다.  또한 비스핑이 엉성한 스피닝 킥들도 즐겨 사용한다. 이때 레이테스가 들어가면서 앞손훅을 맞추고 시작한다. 이게 굉장히 이번 경기 중요하다.(3.비스핑의 의심 참조)


하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비스핑은 웰라운더가 아니라 그냥 타격가죠 ... 특히나 킥의 사용 빈도가 상당히 늘어났고 킥 능력도 그거에 맞춰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비스핑의 가벼운 킥 특히 엉성한 스피닝 킥 타이밍은 충분히 레이테스가 들어갈 타이밍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여지고 결국 얼마나 비스핑이 킥을 남발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사용하느냐도 중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c. 비스핑의 카운터

- 레이테스가 리치가 길지만 앞손싸움에서는 비스핑이 앞설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앞손활용능력은 비스핑이 스페셜리스트이고 아직 레이테스의 앞손 활용능력이 정상권에 올라왔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비스핑의 앞손에 고전하고 거리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의 손과 발을 묶지 못하면 레이테스는 큰 라이트를 날릴 것으로 보이며, 앞손 활용능력과 킥의 부재 등으로 인해 셋업을 만들 수 없어 단순하면서 큰 라이트를 날리는 것이 레이테스의 한계라고 보여집니다.


- 비스핑의 감각적인 스웨이 & 카운터는 비스핑의 시그니처 무브다. 셋업없이 단순히 들어오는 상대의 라이트는 비스핑의 카운터에 걸릴 확률이 많다.

이때 이 긴 라이트가 상대를 뒤로 밀수있으면 효과가 있을텐데 비스핑의 카운터가 너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스핑은 사우스포의 킥커와 자신의 잽을 무시하고 들어올 수 있는 브롤러에게 약합니다. 하지만 레이테스는 오소독스의 펀처스타일이고 (레그킥은 좋지만 바디, 헤드는 별로죠) 브롤러 스타일로 밀고 들어가는 스타일에도 2%부족합니다.

30피트의 케이지라면 비스핑이 앞손으로 괴롭혀주고 스텝으로 따돌리며 들어오는 레이테스에게 카운터로 반격하며 자신의 거리를 계속 지킬 확률이 많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이건 전성기 비스핑의 얘기입니다.

밑에 비스핑의 타격의 불안요소는 따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L. 레슬링 상성

- 레이테스가 타격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복귀 후 카몽전을 제외하면 사실 그라운드로 상대를 끌고가 이겼습니다.

그만큼 레이테스의 게임에서 테이크다운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의 테이크다운은 긴 리치와 신장을 십분 활용해 주며 클린치에서 그립을 완성하고 레그트립으로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키로 눌러주며 테이크다운을 시킵니다.

하지만 비스핑 역시 신장이 크고 클린치방어는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또한 레이테스는 클린치에서 잘 돌려집니다. 비스핑이 레이테스는 돌려낼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또한 레그트립 테이크다운이 바로 상체를 눌러놓을 수 없는 테이크다운 종류이기에 회복능력이 좋은 비스핑이 바로 일어날 확률도 높다고 보입니다.

태클 쪽에서는 레이테스는 역시나 큰 피지컬로 밀고 들어가며 긴 리치로 깊숙이 상대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시킵니다.

이 부분 역시 상대가 들어올 때 타이밍을 캐치하며 사용하는 레이테스인데요 ... 비스핑은 뒷손을 크게 헛치는 스타일이 아니고 앞서 얘기했듯 밸런스가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태클거리를 쉽게 안줄것으로 보이고 타이밍 역시 쉽지 않아보입니다.



결국 레이테스에게 큰걸 허용하지 않는 한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허용해도 쉽게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달러웨이의 단순한 태클에 스프롤을 하고도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고 문제는 등이 바닥에 닿았고 백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게 경기 종료 몇초전이라 비스핑의 선택이었다면 우려스럽지 않지만 현재의 비스핑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상태라면 레이테스전 문제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최근 그의 이런 좋은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백업능력에 약간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게 경기력 저하인지 케이지 러스트 혹은 상대의 좋은 그래플링 능력 때문인지 사실 원인을 정확히 찾기는 힘들어 이 부분 역시 불안요소이긴 합니다.

  ㄷ. 그라운드 상성

- 뭐 이 부분은 탈레스 레이테스의 영역이죠 ...월드클래스 그라운드게임을 가진 레이테스입니다. 분명 테이크다운을 당하고 빨리 백업하지 못한다면 서브미션 디펜스가 좋은 비스핑이라고 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왓슨과 허먼이 고전했지만 서브미션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스핑이 이들보다 가드플레이가 나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탭을 치는 장면은 쉽게 그려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스케이프 허용 이후 느려지는 레이테스 쪽에 악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기본 상성은 타격에선 비스핑 그라운드에선 레이테스로 보이지만 타격에서 비스핑의 불안요소와 그라운드에서 레이테스의 불안요소가 있는 예측하기 매우 힘든 시합이 이번 경기로 보입니다.

2. 5라운드

- 이번 시합은 5라운드 시합입니다. 이게 경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상성의 그라운드 부분에서  살짝 얘기했듯 

레이테스는 그라운드로 갔다오면 상대도 지치지만 자신도 상당히 지칩니다. 또한 타격쪽에서도 노바유니온 특유의 알도같은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에 불과합니다.

즉, 체력적으로 레이테스는 좀 약한 느낌입니다.

반면 비스핑은 부지런함이 장점인 선수입니다. 또한 위기관리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레이테스가 발전한 타격능력으로 비스핑을 침몰시키거나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으로 잡아내지 못한다면 초반 라운드를 따는거 까진 하겠지만 체력쪽으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3. 비스핑에 대한 의심

- 상성적으로 비스핑이 레이테스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타격에서 앞서며 또한 체력에서 앞서며 승리할 확률이 많다고 보이기에 쉽게 비스핑의 탑독을 예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 비스핑에게 상당한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 귀차니즘때문에 더 확실한 사진을 찾아보지 않았네요 ^^ 비스핑의 오른쪽 눈은 눈수술 이후 상당히 이상합니다. 추측이지만 시력을 잃어서 한쪽으로 치우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부연하자면 시력을 잃게 되면 안구를 붙잡고 있는 양쪽의 근육 중 더 강한 쪽으로 눈이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아무튼 오른쪽 눈에 이상이 생겼다면 거리감에 문제나 시야의 문제가 생기고 역시나 오른쪽으로 들어오는 훅은 사각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오른쪽 눈입니다. 비스핑의 오른쪽눈을 자세히 보면 한쪽으로 몰려있습니다. 약간 비정상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비스핑은 최근 경기인 달러웨이전 상대의 앞손 훅에 잘 대처를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달러웨이전 앞손훅에 대한 디펜스가 안되는 부분이 오른쪽 눈의 문제라면 이번 경기 꽤나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 이유는 레이테스는 달러웨이보다도 리치가 길고 달러웨이가 재미를 본 앞손훅을 더 잘 쓰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레이테스가 상대를 뒤로 밀며 몰아칠 때 바로 이 앞손 훅이 첨병역활을 합니다.(톰 왓슨전 GIF 참조)

비스핑이 앞손싸움, 안정된 밸런스, 스텝에서 앞서며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더래도 앞손 훅을 방어 못한다면 앞손 훅으로 상대 밀고 연타를 날리는 능력이 좋은 레이테스에게 고전할 확률도 꽤 있다고 보입니다.

4. X-factor

  ㄱ. 마이클 비스핑 사이드 : 경험, 홈어드밴티지

- 레이테스도 5라운드 경험이 있지만 앤더슨 실바에게 농락당했고 오래전의 일입니다. 반면 비스핑은 수많은 메인이벤트에 출전했고 5라운드 경험도 다수 있습니다.

경험적인 측면은 비스핑이 더 우위에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체력적인 면이 불안한 선수는 5라운드 경험이 매우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레이테스가 좀 불안해 보입니다.

또한 이번 시합은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집니다. 스코틀랜드는 뭐 우리나라로 치면 일본이나 마찬가지죠 ... 비스핑이 컨디션 조절하는데 매우 유리해 보입니다.


  ㄴ. 탈레스 레이테스 : 상승세, 동기부여

- 레이테스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현재 8연승 중입니다.  또한 직전 경기 멋진 역전승을 거두며 정신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을거라 생각됩니다. 거기에 비스핑을 잡는다면 컨텐더 레벨로 올라설 수 있기에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는 시합입니다.

경기가 열리는 스코틀랜드가 우리의 일본과 비슷한 느낌으로 비스핑이 컨디션 조절엔 유리해도 관중들의 환호와 응원 쪽에서는 굳이 비스핑이 유리한건 아니기에 정신적인 부분은 레이테스가 잘 준비될 수 있는 요건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비스핑이 기본적으로 탑독에 올라설 수 있는 시합이지만 불안요소가 꽤나 많은 시합입니다.

레이테스의 동기부여가 좋기에 훈련성과가 좋아 체력적인 부분과 타격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다면 충분히 공략가능한 비스핑전입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더 빠르고 앞손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위기관리능력으로 레이테스의 공격을 잘 버티며 체력쪽에서 앞서며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며 역전할 확률이 좀 더 많다고 보입니다.

마이클 비스핑의 5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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