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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에드가 VS 채드 멘데스 예상분석 - TUF22 피날레 본문
2위와 3위의 진정한 넘버원 컨텐더 결정전입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차기 타이틀샷을 얻는게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알도 - 맥그리거전 결과와 함께 이 경기 역시 누가 이겨도(알도,멘데스가 이기는 상황을 제외하면) 다음 시합 매우 흥미로운 시합을 짤 수 있는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
멘데스-알도 역시 2차전 명경기였기 때문에 그 조합으로도 다음 타이틀전이 진행될 가능성도 많아 보입니다.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채드 멘데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7승 (7(T)KO, 2Sub, 8Dec) 3패(2(T)KO, 1Dec)
신장 : 167cm
나이 : 30세
리치 : 66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3위
주요승리선수 : 대런 엘킨스, 클레이 구이다, 닉 렌츠, 히카르도 라마스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had-Mendes-38393
프랭키 에드가 프로필 & 전적
전적 : 19승 (5(T)KO, 4Sub, 10Dec) 4패(4Dec)
신장 : 168cm
나이 : 34세
리치 : 68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2위
주요승리선수 : 비제이 펜, 그레이 메이나드, 션 셔크, 찰스 올리베이라, 컵 스완슨, 유라이야 페이버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Frankie-Edgar-14204
분석 개요
1. 타격상성
가. 멘데스는 넉다운 타격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느냐?
ㄱ. 압박
ㄴ. 라마스전 보여준 킥을 버티고 압박해주는 능력
ㄷ. 카운터
ㄹ. 에드가의 상대 라이트 커팅 능력
나. 에드가의 전진을 막을 수 있느냐?
ㄱ. 컵 스완슨
ㄴ. 조제 알도
다. 한번씩 큰걸 허용하는 에드가
2. 레슬링 상성
3. 그라운드 상성
4. 카디오
1. 타격상성
가. 멘데스는 넉다운 타격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까?
- 채드 멘데스가 에드가에 비해 확실히 앞서는 능력은 역시나 넉아웃파워입니다.
그 넉아웃파워를 살릴 수 있는 타이밍을 잡는다면 멘데스에게 매우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멘데스의 넉아웃파워가 실린 자신의 라이트를 터트릴 수 있는 지점은 상대를 압박해놓는 상황과 카운터 그리고 갑작스럽게 거리를 좁히며 들어오는 특유의 타격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ㄱ. 압박
- 멘데스의 기본 스타일은 원거리를 잡고 있다가 갑자기 거리를 좁히며 러쉬해주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히카르도 라마스, 조제 알도를 상대로는 적극적인 압박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경기같이 상대를 압박하고 자신의 넉아웃파워를 쓸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한다면 에드가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도전은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싸우는 유형에 대한 맞춤 언더독 전술이었고 라마스는 아웃파이팅을 하기에 자신이 들어가는 입장이었습니다.
프랭키 에드가는 자신의 부지런하고 빠르고 다양한 각을 만드는 스텝을 통해 상대의 압박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압박에 대한 타이밍 태클과 펀치교환 그리고 클린치 옵션도 상당히 좋습니다.
- 페이버는 5라운드 내내 이 그림을 벗어나지 못하며 효과적인 공격을 못했다.
특히나 쉴새없이 움직이며 각을 창출하고 인스텝을 밟을 때는 너무도 다양한 패턴의 타격과 상대의 타격각에서 벗어나 있는 머리 위치 그리고 앞손을 활용하며 상대의 카운터를 체크해주는 능력까지 감안한다면 뒤에 설명할 에드가의 전진을 막은 선수들의 스타일을 갖지 못한 멘데스가 압박을 하기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ㄴ. 라마스전 보여준 킥을 버티고 압박해주는 능력
- 기본적으로 좌우로 사이드스텝을 밟는 라마스를 잘 따라다녔다. 그리고 이런 압박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미묘한 반스텝을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라마스의 로우킥 타임에 밀고들어가서이다. 도스 안요스 역시 페티스를 깬 요체가 바로 이것이었다. 이걸 경기내내 시도한 멘데스다.
- 좋은 스텝을 가지고 있는 라마스를 펜스에 몰아넣을 수 있었던 것은 라마스의 레그킥 타이밍에 그대로 밀고 들어가며 반스텝 앞으로 밀고 나갈 수 있었고 거리를 벌리려는 라마스는 자연스레 펜스쪽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에드가 역시 레그킥을 잘 내고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라마스전같이 레그킥 타이밍을 잘 잡아 압박한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보여지고 멘데스가 압박하는 그림이라면 이 그림이 가장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에드가는 레그잽을 내고 거리를 벌리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킥캐칭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 밀고 들어가기 쉽지 않고 라마스처럼 크로스카운터를 거는 도박을 하는 유형은 아니고 좀 더 앞손 활용이나 레슬링을 압박탈출용으로 잘 사용하기 때문에 라마스전보다는 펜스에 몰아넣어도 압박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ㄷ. 카운터
- 레프트킥, 레프트 훅, 라이트 어퍼 이 세동작을 멘데스의 포켓 안에서 가드없이 한 구이다같은 무모한 동작을 에드가가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 멘데스는 카운터 역시 매우 날카롭습니다. 하지만 에드가는 상대의 타격거리 안으로 들어갈 때 상당히 안전장치를 잘 해놓고 들어가는 편입니다.
특히나 에드가의 전매특허인 더블잽 라이트 패턴을 보면 상대를 뒤로 밀면서 상대가 카운터링할 타이밍을 모두 없애놓은 뒤에 머리 역시 상대의 타격각에서 벗어나게 위치해놓고 라이트를 강하게 칩니다.
물론 에드가가 타격의 다양성을 위해 라이트부터 과감하게 들어가거나 전통적인 원,투를 칠 때 상대의 타격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고 멘데스는 라이트 카운터 뿐만 아니라 앞손 훅 카운터도 날카롭기에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보이지만 분명 다른 시합보다 카운터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시합으로 보입니다.
- 카운터 타이밍이 늦은 페이버, 에드가의 스텝, 앞손체크, 머리위치까지 안전장치를 많이 걸어놓고 들어가는 에드가, 멘데스는 페이버보다 이 상황에서 더 좋은 타이밍을 찾을 수 있을까?
같은 알파메일 소속의 유라이야 페이버의 경우 다른건 몰라도 라이트 카운터 타이밍은 타고났다고 인정하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에드가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걸 보면 멘데스가 과연 해낼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ㄹ. 에드가의 라이트 커팅 능력
- 상대의 라이트를 사전 차단하고 살짝 빠져 각을 만들고 라이트를 돌려주는 에드가
- 제가 에드가의 영상을 보며 최근 발견한 능력인데요. 프랭키 에드가는 상대의 라이트 훅을 커팅해내는 능력이 매우 탁월해 보입니다. 상대의 대부분의 라이트를 커트하고 바로 반격하는 플레이를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라이트 타이밍이 타고났다고 칭송받는 페이버의 라이트를 초반 한번을 제외하고는 계속 커트해내고 있습니다.
내구력과 회복력이 좋은 에드가를 상대로 멘데스가 라이트를 제대로 턱에 꽂아야 에드가를 피니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에드가의 이 커팅 능력은 상당한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만약 에드가가 인스텝을 밟으며 들어올 때 멘데스가 뒤로 밀리지 않고 타격을 할 수 있다면 뒤이어 에드가를 압박하거나 들어오는 에드가를 카운터링 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페이버전에서 보듯 멘데스 역시 들어오는 에드가에게 밀리지 않을 무기가 부족합니다.
나. 에드가의 전진을 막을 수 있느냐?
- 에드가의 전진을 페더급에서 효과적으로 막은 선수가 있다면 컵 스완슨과 조제 알도입니다. 그들의 플레이를 통해 멘데스가 에드가의 전진을 막을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ㄱ. 컵 스완슨
- 컵 스완슨이 에드가에게 테이크다운 트라우마가 생기기 전까지 에드가의 전진을 매우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그 원천은 바로 스완슨이 뒤로 빠지며 타격을 할 줄 아는 선수라는 점이었습니다.
즉, 평소처럼 상대를 뒤로 잘 밀어놨고 이제 라이트를 날리면 되는데 스완슨은 뒤로 밀리면서 강하고 정확한 훅을 에드가의 안면에 넣으니까 에드가가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컵 스완슨의 이런 움직임을 멘데스가 하기는 평소 플레이나 신체조건으로 볼 때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ㄴ. 조제 알도
- 스완슨이 에드가의 인스텝에 맞춰 매우 테크니컬하게 대응을 했다면 알도는 스완슨이 한 동작도 했지만 아예 에드가가 들어오지 못하게 원천봉쇄를 해버렸습니다.
그럴수있었던 원인으로는 에드가의 부지런하고 빠르며 다양한 스텝을 알도가 모두 따라잡은 뛰어난 스텝에 있습니다. 또하나 그의 더 길고 빠르고 정확한 앞손 잽을 바탕으로 살짝 앞으로 전진하며 교묘히 에드가의 거리에 혼선을 줬고 에드가가 인스텝을 시작하는 순간 사이드스텝을 써주며 안면에 잽을 적중시켜주며 라이트타이밍을 지워버렸습니다.
역시 이런 능력은 알도만이 가진 능력이고 멘데스가 따라하기는 매우 어려운 움직임입니다.
다. 한번씩 큰걸 허용하는 에드가
- 에드가의 타격은 다 아시다시피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고 이는 필히 상대의 타격에 노출될 확률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에드가는 많은 안전장치를 하고 들어가지만 역시나 경기마다 한두번은 상대에게 큰걸 허용합니다.
멘데스는 라마스전 머리를 완전히 사각으로 뺀 상대의 이마부분을 맞추고도 상대를 그로기상태로 빠져들게 만든 넉아웃파워가 있습니다.
과연 에드가가 큰걸 허용했을 때 여타 다른 선수들과의 시합처럼 잘 버틸 수 있을지 그대로 침몰할 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레이 메이나드의 타격을 버틴 에드가라면 아무리 멘데스가 넉아웃파워가 좋아도 버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하나 에드가의 정타 허용 후의 움직임을 보면 계속 스텝을 밟아주면서 섣불리 먼저 공격하지 않고 상대의 타격이 하나 나온 이후에 붙어주는 굉장히 지능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런 집중력이 에드가가 수많은 위기에서 버틸 수 있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 레슬링 상성
가. 레슬링의 우위를 가지는 선수는?
- 레슬링 테크닉적인 면에선 채드 멘데스가 넘버원이라고 생각됩니다. 테이크다운 능력이나 방어능력, 스크램블, 백업 등 모두 멘데스는 능합니다. 에드가가 레슬링으로 공략하기는 매우 힘든 상대로 보입니다.
그러하기에 만약 에드가가 다리가 풀릴 수 있는 큰걸 허용한다면 에드가의 위기관리를 위한 후속 레슬링 동작들을 멘데스가 무위로 돌리고 에드가를 끝낼 가능성이 누구보다 높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에드가에겐 무한 체력이 있습니다. 또한 에드가의 레슬링 역시 멘데스와 박빙입니다. 테크닉쪽에서 부족할지 몰라도 그걸 체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에드가입니다.
두선수의 레슬링 싸움은 초반 멘데스가 약간 앞서는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공략하지 못하는 그림을 그리다 후반 체력적 문제로 에드가가 레슬링 영역에서 살짝 역전하는 그림이 예상됩니다.
나. 레슬링을 적극적으로 섞어줄 수 있는 선수는?
- 기술의 멘데스와 체력의 에드가의 박빙의 레슬링으로 인해 레슬링에서 균형의 추가 무너지는 상황은 발생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레슬링의 활용은 라운드의 포인트를 따기 위해 저지에게 어필을 위한 용도나 타격의 다양성을 위해 활용되어지는데 그 역활이 큰 경기라고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레슬링을 더 적극적으로 섞어주는 것은 이 경기에서 중요합니다.
이 측면에서 저는 에드가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이유는 역시 체력입니다.
에드가는 항시 레슬링을 섞어주며 경기를 합니다. 그러고도 전혀 체력적인 문제를 보인적이 없습니다. 반면 멘데스는 자신은 카디오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레슬링 비중이 높아지는 경기에서는 확실히 힘들어 합니다.
렌츠전은 몸상태가 안좋아서 그렇다고 하더래도 역시나 레슬링을 섞어준 클레이 구이다전 꽤나 힘들어 했습니다.
카디오머신을 상대로한 5라운드 시합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시키는 레슬링을 섞어주는 플레이는 에드가에게 훤히 보이는 구멍이 있지 않는한 사용하기 쉬운 옵션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3. 그라운드 상성
- 두선수의 가장 큰 차이가 나는 영역은 바로 그라운드입니다.
이 영역에서는 확실히 에드가가 우위에 있습니다.
에드가는 페더급으로 내려오면서 굉장히 위력적인 G&P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제이 펜과 컵 스완슨을 이 영역에서 피니쉬시켰고 찰스 올리베이라를 상대로도 체력이 빠진 올리베이라를 3라운드 그라운드에서 압도했습니다.
반면 채드 멘데스는 탑컨트롤이 항시 문제로 지적되어 온 선수입니다.
하지만 멘데스가 밑에 깔렸을 때 이스케이프 능력이 워낙 좋아서 에드가가 멘데스를 눌러놓고 데미지를 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4. 카디오
- 클레이 구이다전 1라운드 후 휴식시간의 장면. 비교적 레슬링을 많이 활용했던 1라운드 이후 멘데스가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 멘데스에게 넉아웃파워가 있다면 에드가에게는 카디오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알도와의 5라운드 동안 치열하게 싸운 멘데스의 카디오도 나쁜 편은 아니라고 보이지만 그 시합은 알도와의 스탠딩싸움이었고 자신의 리듬에서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에드가를 상대로는 자신의 리듬을 찾기도 힘들고 레슬링이 같이 섞여 들어와 아무래도 많은 체력을 써야 하는 시합입니다.
분명 카디오는 에드가의 어드밴티지입니다.
종합적으로
멘데스는 에드가의 스피드에 대응할 스피드를 가졌고 에드가를 피니쉬시킬 넉아웃 파워를 가졌으며 에드가의 레슬링을 상쇄시킬 레슬링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디오 역시 알도와의 5라운드 혈전으로 어느 정도 증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넉아웃파워를 쓸 타이밍을 잡기 어렵고 자신과 동급의 레슬링을 가진 선수가 체력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계속 레슬링 싸움을 걸어오고 스피드와 레슬링 경쟁을 통해 자신은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데 상대는 그대로인 상황의 후반 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에드가가 압박을 잘 안당하지만 워낙 타격볼륨이 높아 경기마다 큰 걸 허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믿어지지않는 맷집과 리커버리 능력으로 잘 버텨온 에드가 입니다.
굉장히 박빙의 승부로 보지만 에드가를 피니쉬시키는 것보다 에드가가 5라운드까지 경기를 끌어가며 카디오게임을 통해 후반라운드를 장악하며 판정으로 갈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프랭키 에드가 5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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