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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딜라쇼 VS 도미닉 크루즈 예상 분석 Part2 - UFN8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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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딜라쇼 VS 도미닉 크루즈 예상 분석 Part2 - UF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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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J 딜라쇼 Side


   가. 공략지점


      ㄱ. 압박


- 크루즈가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며 싸워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면 반대로 딜라쇼는 크루즈가 스텝을 활용할 수 없게 압박하며 싸워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루즈가 보여준 사우스포에 대한 대처, 마이티마우스전 전혀 스텝을 살리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딜라쇼가 이걸 해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그 이유는 그가 가진 믹싱 스탠스, 스피드, 클린치, 힘빼고 잽을 치는 능력 때문입니다.


          a. 믹싱스탠스 & 스피드


 

- 스탠스를 스위칭하지 못하는 상대에겐 이렇게 빠져나와 역습할 타이밍과 앵글이 생긴다.


- 이렇게 자연스럽게 스탠스가 스위칭되며 압박하자 크루즈가 특유의 스텝을 살리지 못한다.


- 도미닉 크루즈가 자신의 스텝을 활용하지 못하게 만들며 스탠딩 타격전에서 완패하게 만든 선수가 드미트리우스 존슨입니다.


그가 크루즈를 상대로 한 것은 공격하며 바뀐 스탠스를 회수하지 않고 스피드를 살리며 계속 압박공격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크루즈가 카운터링 할 수 없게 빠르게 그리고 타격페인트를 잘 섞어주며 공격을 했기 때문인데 딜라쇼 역시 이것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이티 마우스보다 스피드에서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 딜라쇼는 스위칭이 아니라 스탠스 자체를 섞어버리는 믹싱스탠스의 창시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분명 크루즈의 스텝에 영감을 얻었겠지만 그걸 모방하며 새로운 단계의 것을 창조한 스텝입니다.


- 무브먼트를 중시하는 카를로스 콘딧과 마찬가지로 펜스에 등졌을 때 펀치교환에 약한 도미닉 크루즈


크루즈가 50대50의 펀치교환이나 카운터를 즐기는 타입이 아니고 상대가 들어오면 뒤로 빠지며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려는 스타일인데 이때 스탠스가 바뀌며 한스텝 더 들어오는 딜라쇼의 압박에 마이티마우스전처럼 빠져나가지 못할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b. 클린치


- 바라오와의 2차전 경기내내 자신이 붙고 떨어지는 타이밍을 컨트롤했던 딜라쇼


- 비록 체력적인 부담은 보였지만 바라오와의 2차전 클린치라는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온 딜라쇼이고 이 클린치 영역에서 바라오를 완전 압도한 딜라쇼입니다.


알도, 바라오의 시대를 연 것은 노바유니온의 강력한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기반으로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는 진일보한 타격가 유형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헤난 바라오의 디펜스 레슬링은 강력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균열을 낸 것이 딜라쇼의 클린치입니다.


바라오는 딜라쇼의 헤드 컨트롤에 케이지에서 완전히 컨트롤 당했습니다.


크루즈의 경우 마이티 마우스에게 거리를 허용했지만 타격 타이밍에 붙으며 클린치 상황으로 이어가며 돌려서 빠져나오거나 테이크다운시키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하지만 딜라쇼가 압박하고 클린치로 이어졌을 때 과연 마이티 마우스전만큼 수월하게 크루즈가 돌려내거나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c. 힘을 뺀 앞손 잽


  

- 앞손 잽이 장착되자 50대50 싸움에서 위력이 더해졌고 상대를 보며 밸런스가 유지되면서 위빙동작 등도 섞어주게 된 딜라쇼 ... 결국 후에 이 위빙동작으로 바라오를 잡는다.


- 위빙을 하며 스탠스가 자연스럽게 바뀌며 레프트훅 각이 자연스레 만들어지고 위빙으로 얻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강한 샷을 만들어낸 딜라쇼 ... 그의 성장속도는 정말 엄청나다.


- 개인적으로 딜라쇼의 최대 장점은 경기를 할 수록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아순사오전 스탠스를 스위칭했고 마이크 이스턴전 드디어 댄싱스텝이 결합됩니다. 바라오 1차전 딜라쇼의 믹싱 스탠스가 완성되었고 바로 조 소토전 경기하면서 앞손에 힘을 빼고 치는 법을 터득합니다.


이후 바라오 2차전에는 클린치와 소토전 익힌 잽을 바탕으로 더욱 위력적인 잽을 만들어오면서 1차전 바라오와 50대50 펀치교환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던 것을 2차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크루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딜라쇼는 바라오밖에 실질적인 강자를 이기지 못했다고 얘기하지만 여기서 딜라쇼의 성장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도슨에게 넉아웃당하던 딜라쇼나 아순사오에게 판정패한 딜라쇼를 크루즈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딜라쇼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너무 사설이 길었는데요 ... 각설하고 ...


딜라쇼가 스피드와 스텝으로 크루즈를 압박하면 후속동작에서 위력적일 수 있는게 마이티 마우스는 리치가 짧아 뒷손으로 크게 크게 치려고 했고 그러했기에 클린치로 자주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딜라쇼는 바로 이 앞손 잽이 있기 때문에 크루즈를 펜스로 몰아넣고 마이티마우스보다 타격의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스캇 저거슨이 잽에도 힘을 실으며 크루즈를 공략하려고 하다 계속 테이크다운 당하고 카운터를 허용하고 했지만 4라운드 후반부터 앞손에 힘을 빼고 페인트를 섞어가자 크루즈를 펜스로 모는 작업이 수월해졌고 타격에서도 그전 라운드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크루즈가 지난 공백기간 동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엄청난 스텝과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거리를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확률보다 이처럼 딜라쇼가 크루즈를 압박할 확률이 훨씬 더 많아 보입니다.



      ㄴ. 헤드킥  



-철벽 가드를 경기 내내 보여주던 소토는 딜라쇼의 타격거리에서 빠졌다고 생각하고(반대스탠스에서 뒷손 파워샷까지 가드해냈으니 더이상 나올 무기가 없다고 생각했을만 하다.) 가드를 내리는 순간 스탠스가 바뀌며 이미 타격거리를 확보하고 있던 딜라쇼의 헤드킥에 무너졌다.


- 크루즈가 무너진다면 이 헤드킥이 원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저는 료토 마치다의 킥과 더불어 딜라쇼의 헤드킥을 넘버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레슬러시절에도 상대를 속여주고 차는 이 헤드킥이 예술이었는데 여기에 스탠스가 믹스되면서 이 헤드킥은 엄청난 위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크루즈는 가드를 내리고 스텝과 위빙으로 상대의 타격을 회피하는 유형으로 위 GIF처럼 스텝이 읽히거나 스탠스를 믹스하며 들어오는 존슨에게 위험한 헤드킥 타이밍을 많이 내줬다. 딜라쇼는 타이밍과 킥의 위력이 존슨보다 더 좋다.


도미닉 크루즈의 경기를 다시 보면서 느낀 점은 상대가 딜라쇼였다면 몇번이나 헤드킥에 맞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너무도 딜라쇼의 헤드킥 타이밍에 많이 노출되는 크루즈입니다.


분명 대비를 하고 나오겠지만 디펜스 좋은 아순사오도 한번 호되게 당한 바라오도 또 당한게 딜라쇼의 헤드킥입니다.


딜라쇼의 헤드킥이 무서워 크루즈 특유의 위빙을 안할 수도 없고 ... 과연 크루즈가 딜라쇼의 헤드킥에 대해 어떤 대비를 하고 나올지도 관전포인트로 보입니다.


     ㄷ. 스텝비교


   

- 1라운드 크루즈의 스텝을 파악하고 2라운드 같은 동작에서 반격하는 드미트리우스 존슨



 

- 스탠스에 구애받지 않고 한박자 빠르게 공격하는 딜라쇼


위 GIF처럼 크루즈는 스텝으로 각을 만들고 치고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마이티 마우스가 그걸 파악하고 길목을 막아 버렸습니다.


반면 딜라쇼의 경우 스탠스를 회수하지 않고 바로 공격을 이어가면서 효과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게 크루즈와 딜라쇼의 스텝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크루즈의 무브먼트와 스위칭 스텝을 바탕으로 한 크레이지 앵글을 만든 혁신적인 스텝을 만들었지만 딜라쇼는 그걸 넘어 스탠스 자체를 믹스해버리며 한차원 더 위력적인 스텝을 만들어냈다고 보입니다.



   나. 고전요인


      - 불안한 카디오


- 도미닉 크루즈도 5라운드 시합을 하면 지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크루즈는 끝까지 자신의 스타일, 페이스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딜라쇼는 지치면 쉬는 모드로 전환되면서 확실히 스타일이 바뀝니다.


최근 체력을 많이 쓰는 시합이었지만 바라오와의 2차전 딜라쇼의 카디오는 분명 아쉬웠고 딜라쇼의 스텝이 없어졌을 때 그 위치에 크루즈가 서있었다면 꽤나 고전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딜라쇼가 위기를 겪는다면 바로 딜라쇼가 쉬기 위해 스텝이 멎으면서 예전의 하파엘 아순사오전 스타일로 돌아가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에 앞서 설명한 취약한 헤드 무브먼트나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 미지수라는 점 등이 불안한 요소로 보입니다.



3. X-Factor


   가. 도미닉 크루즈의 케이지 러스트


- 도미닉 크루즈는 너무도 오래 쉬었고 복귀하자 마자 다시 부상을 당했습니다. 쉬어도 너무 쉬었습니다. 본인은 그 기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더 성장시켰다고 하지만 역시나 무릎 부상이 맘에 걸립니다.


또하나 크루즈가 쉬는 동안 밴텀급의 환경이 너무나도 많이 변했습니다. 크루즈는 주로 플라이급 컨텐더를 이겨왔고 가장 큰 승리가 유라이야 페이버지만 그는 오소독스를 고집하면서 카운터를 노렸기 때문에 크루즈가 상성상 상대하기 편한 상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알저메인 스털링, 헤난 바라오, 토마스 알메이다 등 피지컬과 테크닉이 결합된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이 성장했고 그 정점에 있는게 TJ 딜라쇼입니다.


비록 복귀해 미즈가키를 초반에 TKO시켰기에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지만 그게 도미닉 크루즈가 지금도 넘버원임을 증명해주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나. TJ 딜라쇼의 캠프 이동


- 딜라쇼는 인생 최대의 시합을 앞두고 체육관을 옮겼습니다. 더 좋은 시설에 더 안정된 환경과 더 좋은 돈을 받고 자신의 영혼의 단짝 듀엔 루드윅과 훈련할 수 있는 좋은 체육관으로 옮겼기에 나쁜 결정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환경의 변화는 적응이라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훈련의 집중도와 감량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합니다. 또한 팀 알파메일에는 경량급 최고의 체육관답게 엄청난 스파링 파트너들이 있고 특히나 크루즈와 싸워본 좋은 선수들이 있는 곳입니다.


과연 지금 팀 엘리베이션에서 딜라쇼는 크루즈전을 대비해 어떤 선수와 스파링을 할지 궁금합니다.(현재 팀 엘리베이션의 주요 선수로는 클레이 구이다, 닐 매그니, 맷 브라운, 브랜든 탯치, 캣 진가노가 있습니다.)


만약 팀 알파메일이었다면 크루즈와 비슷한 사이즈와 스피드 그리고 스텝을 흉내낼 수 있는 안드레 필리라든지 싸워본 경험이 있는 베나비데즈나 페이버의 조언 그리고 카스티요, 멘데스까지 굉장히 좋은 스파링 자원들이 있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팀 알파메일에서 듀엔 루드윅과 훈련하는 것이겠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 결국 적응기간없이 새로운 캠프에서 크루즈를 대비해야하는 지금의 상황은 분명 크루즈에게 득이 되는 상황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이후 딜라쇼의 인터뷰를 통해 베나비데즈가 딜라쇼와 훈련하는게 확인되었네요.




4. 종합 추론


- 도미닉 크루즈가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한 크루즈는 원거리 파이팅과 레슬링이라는 기존의 스타일을 고수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 딜라쇼는 크루즈의 거리를 깨며 압박할 충분한 무기들이 있고 압박과정에서 생겨나는 클린치 게임에서도 밀리지 않을 확률이 크다.


- 불안요소는 딜라쇼가 크루즈와 치열한 레슬링 게임을 하며 지치는 순간 스텝이 멎으면 그때부터 크루즈의 긴 리치를 활용한 원거리 파이팅이 위력을 뿜을 수 있다.


- 하지만 리커버리 능력이 뛰어나고 크루즈의 타격의 파워가 약해 이 타이밍이 승부를 결정짖기는 어려워 보인다.


- 딜라쇼의 헤드킥에 크루즈의 스타일은 당하기 쉬운 지점이 있다.


- 크루즈의 레슬링이 막히고 딜라쇼에게 압박당하며 자신의 거리에서 싸우기 힘들어지면 딜라쇼의 헤드킥에 넉아웃당할 확률이 꽤 있다.


- 딜라쇼가 패한다면 캠프이동으로 인한 감량 트러블 그리고 그로 인한 컨디셔닝문제가 드러나며 크루즈와의 레슬링싸움에 쉽게 지치며 스텝이 멎고 압박이 풀리며 후반 크루즈의 페이스로 경기가 넘어가면서 판정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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