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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존슨 VS 라이언 베이더 예상분석 - UFC on FOX 18 본문

MMA/예상분석

앤소니 존슨 VS 라이언 베이더 예상분석 - UFC on FOX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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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도전자 결정전입니다. 사실 베이더는 코미어와의 타이틀전 직행 혹은 테세이라와의 리벤지 이후 타이틀샷을 얻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었는데 앤소니 존슨의 개입으로 2016년 계획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과연 위기의 베이더는 이걸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챔피언을 위협하는 강력한 도전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앤소니 존슨의 무난한 타이틀샷 획득 경기가 될까요?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앤소니 존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20승(14(T)KO, 6Dec) 5패(1(T)KO, 4Sub)

신장 : 188Cm
나이 : 30
리치 : 78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2위
주요승리선수 : 안드레이 알롭스키, 필 데이비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nthony-Johnson-17662


라이언 베이더 프로필 & 전적

 

전적 : 20승 (6(T)KO, 4Sub, 10Dec), 4패(2(T)KO, 2Sub)
신장 : 188cm
나이 : 32세
리치 : 74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4위

주요승리선수 :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필 데이비스, 라샤드 에반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Ryan-Bader-22858


1. 라이언 베이더side

  가. 공략지점

     ㄱ. 앞손활용을 통한 거리 유지


- 라이언 베이더는 최근 복싱 실력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앞손 활용 능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이 잽으로 결국 필 데이비스와 라샤드 에반스까지 잡아냈습니다.

상대 앤소니 존슨이 가지고 있는 것은 결국 타격 하나 입니다.

계속 움직이며 잽싸움에서 앞서며 생기는 빈틈을 노려 테이크다운을 하는 기존의 전략이 통한다면 베이더의 활로가 생깁니다.

베이더는 존슨의 흉폭한 타격 앞에 놓이지 않기 위해 계속 움직이며 앞손 활용을 통해 거리를 유지해야 그 다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ㄴ. 카디오 게임

- 방전된 앤소니 존슨 ... 무력하게 백을 내주며 서브미션 당했다.

- 앤소니 존슨의 약점이라면 역시 체력입니다. 베이더가 카디오머신은 아니지만 초반 존슨을 테이크다운시키고 체력을 빼놓을 수 있으면 상황은 베이더에게 그나마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보입니다.

베이더는 5라운드 생존게임을 하며 후반을 모색해 봐야한다고 보입니다. 

  나. 고전요인

    ㄱ. 계속 거리를 유지하기 어렵다

- 이미 앞의 제 글의 뉘앙스에서 느끼고 있겠지만 베이더가 쉽지 않은 게임입니다. 그 첫번째가 거리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물론 레슬링이 좋은 베이더를 상대로 구스타프손전 보여준 스피디한 압박보다는 필 데이비스전 보여준 컷오프플레이를 해주겠지만 이것만으로도 베이더는 거리를 계속 유지하기 힘들다고 보입니다.

  

- 베이더의 잽에 카운터링하려 하지 않고 잽으로 차분히 따라갈 때 에반스에게도 페이자오에게도 바로 펜스에 몰리며 상대에게 거리를 허용한 베이더

페이자오도 라샤드 에반스도 마음먹고 거리 좁히면 스텝이 잡히며 펜스에 몰렸던 베이더입니다.

앤소니 존슨이 슬슬 길목만 막아주며 압박하다가 리듬을 바꿔주며 빠르게 들어갈 때 몇번은 펜스에 갇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앤소니 존슨은 베이더보다 리치가 더 길고 상대의 앞손 커팅에 매우 능합니다. 

에반스의 경우 리치와 신장의 차이로 인해 상대의 타격 커팅 이후 베이더의 사이드스텝을 잡기 어려웠지만 존슨은 틀립니다. 마치 사우스포로 선 것처럼 먼거리에서 여유있게 커팅하고 카운터를 준비합니다.

이런 존슨을 상대로 자유롭게 앞손을 내기가 힘들어지고 이는 계속 거리를 유지하기 힘든 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ㄴ. 오펜스 클린치 게임을 보여준 적이 없다.

-  이번 경기에서 베이더에게 절실하게 필요한게 오펜스 클린치입니다. 베이더의 디펜스 클린치는 매우 뛰어납니다. 누구든 대부분 쉽게 돌려내고 엘보우치고 떨어져 나옵니다. 하지만 오펜스쪽으로는 아직 그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베이더 역시 엄청난 레슬링 커리어가 있기에 클린치 쪽에 능력이 있다고 보이지만 아직 클린치가 그의 장점이라고 말하기에는 보여준게 부족합니다.

- 데이비스의 머리싸움을 이겨내고 손을 컨트롤 해주며 언더훅싸움도 이겨내며 데이비스의 클린치 파이팅을 완벽히 방어해내며 공간만들고 니킥까지 짚어넣은 앤소니 존슨

베이더는 어떻게든 존슨과 붙었을 때 존슨을 케이지 컨트롤하거나 테이크다운 시키며 존슨의 타격 타이밍을 지우고 체력을 소진시켜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스피드나 탄력이 부족합니다.


앤소니 존슨의 클린치 방어는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필 데이비스와의 클린치에서 머리싸움에서도 지지않고 손목컨트롤해주며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베이더의 레슬링을 폄하하진 않지만 베이더의 클린치가 존슨을 압도하기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ㄷ. 카디오가 탑클래스는 아니다

- 라이언 베이더는 후반으로 갈수록 테이크다운의 위력이 떨어지고 묻지마 태클에 이은 붙잡고 늘어지기 모드를 하기 일수입니다. 이번 경기 존슨의 약한 카디오를 노려야하는 베이더지만 그 전략을 수행하기에 베이더의 체력도 약간은 아쉽습니다.



게다가 비슷한 느낌의 필 데이비스가 앤소니 존슨전 그간 한번도 안보이던 모습을 보여줍니다. 
1라운드 마치고 들어와서도 힘들어 하더니 2라운드 마치고는 완전 탈진해 버린 필 데이비스입니다.

그만큼 테이크다운은 통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길목을 막아가며 압박해 들어오니 도망치다 체력이 다 빠져 버린 것입니다. 

베이더 역시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ㄹ. 내구력이 강하지 않다

- 존슨에게 넉다운된 이후 코미어의 움직임

- 베이더의 내구력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정타를 맞으면 누구나 쓰러지겠지만 이런 유효타의 허용 이후 동작이 너무 안좋습니다. 코미어같이 다운되도 바로 레슬링을 활용해 주며 위기를 탈출하는 능력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앤소니 존슨은 라이트헤비급 최고의 슬러거입니다. 과연 베이더가 존슨의 타격을 맞았을때 버티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ㅁ. 레슬링영역에서의 유연함과 스피드가 부족하다

-  베이더는 파워를 좀 더 강조하는 레슬러로 보이니다. 레슬링영역에서의 스피드와 유연함이 부족합니다. 과연 위 코미어 GIF들 같은 움직임을 통해 존슨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 앤소니 존슨을 무너뜨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영역으로 보이는데 ... 이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베이더의 파워를 바탕으로한 레슬링은 역시나 레슬링 베이스에 파워라면 뒤질게 없는 존슨을 상대로 그리 위력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레슬링 공방은 공성전 같아서 방어하는 입장은 수성하는 것처럼 상대의 70%의 능력만 있어도 방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정도 능력이 앤소니 존슨에게는 있어 보입니다.

    ㅂ. 앤소니 존슨의 낮은 중심

- 베이더는 클린치 테이크다운보다는 태클에 강합니다. 이게 라샤드 에반스에게 까지 통할진 몰랐지만 아무튼 에반스를 넘길 정도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반스와 존슨은 전혀 틀린 상황입니다.

에반스의 경우 자신의 불리한 신체조건 때문에(사실 그런건 에반스 특유의 스피드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보지만 케이지러스트인지 부상 후유증인지 극복하지 못했죠) 거리를 잡기 위해 압박해 들어가며 중심이 높아졌고 상대의 잽에 가드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앤소니 존슨의 중심은 굳이 높아질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원래 존슨의 중심은 상당히 낮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태클을 막기위해 존슨의 손은 항시 내려와 있습니다.

- 최고의 레슬러이자 굉장히 긴 리치를 가진 선수를 상대로 스웨이, 앞손 카운터에 이은 그 손으로 상대의 태클을 막고 스프롤하는 동작까지 상대가 태클을 거는 한 움직임동안 보여줬고 이후 상대를 돌려내는 능력까지 ... 이런 힘과 테크닉, 탄력 그리고 스피드를 가진 선수는 중량급에서 흔치 않습니다.


게다가 위 GIF같은 스피드, 파워, 테크닉이 결합된 굉장히 좋은 태클 디펜스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수많은 연습이 이뤄낸 성과겠지만 타고난 운동능력이 동반되어 있다고 보이는 움직임입니다.

또한 시간이 없어 GIF를 만들지 못했지만 앤소니 존슨의 탄력과 좋은 중심이동을 보여주는 축회전을 통해 태클을 거는 데이비스를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날려버리는 모습까지 보여준 앤소니 존슨입니다.

베이더가 사용하는 잽 페인트 주고 원거리에서 체중을 실어 뛰어들어오는 태클이나 오버핸드 라이트를 크게 치고 상대의 앞발을 잡는 태클 형태가 앤소니 존슨의 컨디션에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통하기 힘든 상대입니다.

내일 Part2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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