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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85 감상후기 - 또한번 보여준 마크 헌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Walk-Off KO 본문

MMA/MMA

UFN85 감상후기 - 또한번 보여준 마크 헌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Walk-Off KO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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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나카이 VS 레슬리 스미스


나카이 선수는 단순한 프로모션용 선수는 아니네요. 확실히 타격은 너무 엉성한데 레슬링이 좋고 특히나 힘이 상당히 좋아 보이네요.


2라운드 암트라이앵글이 완벽하게 들어갔다고 보였는데 그게 실패하면서 승기를 놓쳤네요.


나카이 선수는 옥타곤보다는 링에서 더 잘 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오늘 언더웨어도 그렇지만 좀 더 나카이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옷을 입을 수 있는 라이진 FF가 더 적합해 보이는데 ... 거기서 좋은 계약을 위해 UFC에서 한번 이겨야 할텐데 2라운드 못끝낸게 매우 아쉽겠네요.



로스 피어슨 VS 채드 라프리스


요즘 피어슨 경기는 매번 재미가 없네요. 잘 당하지도 않지만 또 공략하지도 못하면서 계속 움직임이 3라운드내내 반복되는 경기 양상이네요.


뭐랄까 피어슨의 스타일이 상대에게 많이 파해당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라프리스는 이번엔 테이크다운이 필요해 보였는데 스탠딩 타격전만 유지하고 트리날도전과 이번 시합의 전략이 바뀌어야 하는게 아닌지 싶고 ...


아무튼 피어슨의 승리는 당연해 보입니다. 라프리스가 잘 싸웠지만 지지 않는 시합이었지 이기는 시합은 아니었죠.


피어슨은 라프리스의 스피드에 고전했지만 라프리스의 다리를 레그킥으로 꾸준히 공략해주며 라프리스의 다리에 데미지를 심어줬고 포인트도 많이 따냈고 결국 그 영향인지 거리가 잡히면서 3라운드는 뒷손까지 맞추기 시작했죠.


누가 이겼다고 판정하기 참 힘들지만 라프리스는 분명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앨런 조우반 VS 브라이언 오라일리


앨런 조우반이 다시 돌아왔네요. 뭐 이 경기가 오라일리가 급오퍼로 들어와 조우반의 새로운 훈련방식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타격으로 끝냈고 니킥이 들어가는 각도도 상당히 예리해진거 같고 타격교환이나 엘보우도 좋았고... 훈련 방식을 바꾼게 효과를 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네요.


앨런 조우반은 투메노프에게 피니쉬당하고 웰라운드하게 훈련하던 방식에서 자신이 게임의 10에서 8은 타격을 쓰니 훈련도 8을 타격에 할당하겠다고 했죠. (정확한 비율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


함서희 VS 벡 롤링스


닌자 스타일은 도대체 무엇인지 ... 그리고 함서희 선수의 예전 스폰서 백팔번집은 의문의 1승이네요 ^^


아무튼 결과는 안좋았네요...


함서희선수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시합이었는데 경기운영 능력이 약간 아쉬웠네요.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더 좋은 풋워크를 바탕으로 롤링스의 앞발을 먹으며 사우스포의 이점을 살리며 경기를 진행했지만 계속 같은 패턴의 타격과 좋은 라이트 타이밍이 와도 리치의 문제로 강한 파워샷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롤링스의 뒷손을 몇방 허용하며 불안했는데


2라운드 킥을 써야할 때라고 생각하던 찰라에 킥을 써주며 패턴의 변화를 주며 다시 타격의 주도권을 잡아오나 싶었는데 킥캐칭되며 "아... 어렵겠다" 했는데 다행히 잘 빠져나왔고 여기서 오히려 롤링스가 지치면서 희망을 봤고 3라운드 완전히 스탠딩 타격전에서 주도권을 잡았는데


롤링스를 상대로 그라운드를 선택한 점 다시 스탠드 업 상황에서 치고 빠져야 하는데 클린치로 붙으면서 포인트와 시간을 다 잃어버렸던 점이 너무 답답하고 아쉬웠네요.


그냥 빨리 아톰급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테크닉 수준은 탑레벨인데 자신의 체급이 아니다보니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를 상대로 고전하네요.



너무 엎치락 뒤치락했던 시합이라 판정하기는 어렵지만 30-27이 두명인건 약간 의외네요.



스티브 보세 VS 제임스 테 후나


- 테 후나 선수는 이제 복귀하기 굉장히 힘들어 보이네요. 


스티브 보세는 드디어 제가 바라던 모습을 보여주네요. 보세 선수 그냥 자신의 펀칭파워만 믿고 들어가는 선수가 아니네요. 굉장히 스텝도 좋고 일단 공격 타이밍을 상당히 잘 잡네요. 뭐 피니쉬의 스텝아웃 카운터도 엄청났구요.


라이트헤비급에 새로운 충격을 던져줄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일단 보세 선수의 펀칭파워를 제대로 시험할 지안 빌란테와의 시합을 보고 싶고 이걸 이겨내면 라티피나 코리 앤더슨 등의 레슬러와 붙는걸 보고 싶네요.


스티브 보세, 니키타 크라이로프, 미샤 써쿠노프 등 서서히 라이트헤비급의 기대주들이 생겨나고 있고 미들급에서 큰 선수들이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오고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라이트헤비급 프리텐더 라인이네요.


다니엘 켈리 VS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 오마이갓!!! 정말 엄청난 승리네요...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를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으로 피니쉬시키다니 ...


개인적으로 로메로가 그라운드에서 자카레를 하프 그로기로 몰고간거 만큼 충격적이네요.


초반 카를로스 주니어의 좋은 바디킥과 깔끔한 테이크다운 그리고 백에서 완벽하게 바디락 잠그는 순간 끝났구나 싶었는데 ... 너무  카를로스 주니어가 포지션을 유지하는데 신경쓰며 쵸크에 집착하는 느낌이라 아쉬웠지만 뭐 질거라고 생각은 안들었는데 ...

(사실 다니엘 켈리가 백을 잡힌 상황에서 계속 한쪽 엉덩이가 살면서 쵸크각도 안내주고 카를로스 주니어의 오른손을 바닥을 지지하는데 사용하게 하며 감아들어오지못하게 하며 디펜스가 좋았죠 ... 이럴 때는 좀 더 파운딩을 섞어주고 1라운드 말미의 움직임처럼 바디락을 풀어주며 다른 활로를 찾았어야 하는데 너무 안정적으로 그라운드를 운영하려고 한 느낌이 아쉬웠네요.)


꾸역꾸역 밀고 들어가더니 결국 카를로스 주니어의 거리를 깨고 들어가 승리를 거두네요.


카를로스 주니어는 조금 타격이 발전한거 같지만 그라운드 플레이도 좀 더 MMA와 믹스시켜야 할 거 같고 체력적인 부분이나 타격에서는 아직 한참 개선시켜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존 존스를 연상시키는 긴 리치를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특히나 1라운드 초반 보여준 타격 셋업에 이은 테이크다운 같은 플레이가 나와 줘야 하는데 너무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태클을 시도하며 자승자박을 초래했네요.


저에겐 참 다니엘 켈리라는 선수는 해결하기 힘든 숙제네요 ... 아무튼 또 이기네요 ㅋㅋㅋ


조니 케이스 VS 제이크 매튜스


제이크 매튜스 엄청난 승리를 거두네요. 이 경기가 매튜스는 그라운드 케이스는 스탠딩타격에 강점이 있다고 봤는데 ...


상황이 전혀 반대로 돌아가 어리둥절하기고 했는데 ... 그만큼 매튜스가 성장했다는 얘기죠.


조니 케이스가 제이크 매튜스의 스텝을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뭐랄까 브랜든 태치가 벤 핸더슨을 따라다니는 듯한 양상으로 스탠딩 타격전이 진행되었고(케이스 특유의 송곳같은 라이트가 한번도 나오질 못하네요.) 매튜스가 갑자기 들어가는 타격의 타이밍이나 타격을 치고 난 이후의 후속 동작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상대가 카운터링할 수 있는 포지션을 내주면 지체없이 각을 바꿔 빠지려 노력하고 상대가 쭉 빠지면 따라 들어가 펀치와 킥을 다양하게 섞어주며 공격해주면서 결국 케이스의 바디를 무너트렸네요.


확실하게 빠질 때 빠지고 공격할 때 공격하는 냉철함이 돋보인 경기였네요.


하지만 조니 케이스 역시 굉장히 웰라운드한 선수라는게 이번 경기 보여져 비록 패했지만 역시나 기대를 갖게 만드는 선수네요.


제이크 매튜스 어린만큼 성장속도가 엄청나네요. 타격의 개선없이는 이 선수 자칫 기대주라인에서 빠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조니 케이스를 상대로 자신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네요.



헥터 롬바드 VS 닐 매그니


- 레프리는 롬바드 안티인가요? 이거 일찍 끝냈어야 하는데 ... 도대체 몇방을 더 맞은건가요?


아무튼 매그니는 또 매그니스럽게 이겼네요. 상대의 타격을 견뎌내고 지치며 스텝이 죽은 상대를 긴 사이즈 어드밴티지를 바탕으로 잡아나가는 스타일을 또 해네요.


롬바드의 경우 자신의 체력적인 문제로 급한 마음에 하체 서브미션을 시도했는데 ... 결국 그게 재앙을 불러왔네요. 그게 아니라고 하더래도 이기긴 힘들었지만 말이죠.


매그니의 맷집, 컨디셔닝, 카디오는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이 경기를 가지고 롬바드의 약물부분을 뭐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롬바드의 카디오 부분은 확실한 약점이 드러났네요.



마크 헌트 VS 프랭크 미어


- 역시 백스텝이 없는 미어가 헌트의 파워를 버티지 못하네요. 


사우스포가 아닌 오소독스로 나오면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초반 프랭크 미어의 움직임은 상당히 좋았는데 역시나 미어의 기본 전략이 테이크다운이었고 그 테이크다운 수를 너무 타격을 섞어보지 않고 일찍 꺼내놓았고 그걸 여러번 보여주면서 헌트에게 움직임이 읽힌게 가장 큰 패배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오소독스 상황에서 이 정도 좋은 움직임이었다면 사우스포와 섞어주며 코미어에게 보여줬던 킥플레이를 섞어주면서 좀 더 헌트를 타격에 신경쓰게 만들고 신중하게 테이크다운 카드를 꺼냈어야 할 거 같은데 ...


미어의 전략이 이번엔 좀 아쉬웠네요.


마크 헌트는 USADA 도입 후 연승을 거두며 타이틀런이 다시 시작되었네요.


마크 헌트의 세상에서 가장 멋진 피니쉬인 Walk-Off KO(MMA정키를 보니 이런 표현을 쓰네요.)를 앞으로 몇번 더 보게 될진 모르지만 적어도 타이틀샷을 받고 타이틀전을 다시 한번 하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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