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on FOX20 대진표 - 무늬만 FOX이벤트

앤소니 존슨 - 글로버 테세이라 카드가 빠지면서 사실상 UFN급으로 전락한 대회네요.

아마도 FOX 시리즈 중 최악의 대진표가 아닐까 싶네요.

FOX이벤트의 특징이 프리 TV쇼인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선수들이 언더카드부터 대거 포진되는게 특징인데 그런 특징마저 가지고 있지 못하네요.

아마도 UFC200에 너무 많은 카드를 써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FOX관계자라면 UFC측에 불만이 있을만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메인이벤트인 홀리 홈 VS 발렌티나 쉐브첸코는 복싱과 킥복싱의 최고 선수간의 대결로 굉장히 테크니컬한 스탠드업 게임이 기대가 됩니다. 특히나 쉐브첸코가 원거리에서 날아오는 홀리 홈의 공격들을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코메인 이벤트인 에드손 바르보자 VS 길버트 멜렌데즈의 경기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멜렌데즈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과연 절치부심하며 자신이 챔피언레벨임을 증명할지 아니면 자신의 전성기가 끝났음을 보여줄지 ... 개인적으로 이번 멜렌데즈는 좀 위태롭다고 보입니다.

UFC에서 밀어주는 프란시스 은가누 선수는 또다시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를 맞이하네요. 보얀 미하일로비치라는 선수인데 이 선수가 전적이 특이한게 내리 3패로 출발해 이후 10연승을 거두며 UFC에 입성을 했네요.

그외에 프랭키 사엔즈라는 만만치않은 강자를 상대로 복귀하는 에디 와인랜드의 복귀전 경기와 상대의 기술을 다 무력화시키며 상대를 그라인딩시키며 이기는 엘킨스와 화려한 그라운드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고도프레도 페페이의 대결 역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알렉스 올리베이라 - 제임스 문타스리, 카마로 우스만 -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경기 정도가 눈에 띄네요.

메인, 코메인을 빼면 사실 많이 관심이 가는 경기들은 아니어서 좀 아쉬운 대진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