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210 다니엘 코미어 VS 앤소니 존슨 2차전 예상분석 Part1 - 1차전 복기 본문

MMA/MMA

UFC210 다니엘 코미어 VS 앤소니 존슨 2차전 예상분석 Part1 - 1차전 복기

평산아빠
반응형






1. 1차전 복기


  가. 스탠딩에서 압도한 앤소니 존슨





- 1차전 다 아시다시피 경기 초반 존슨의 라이트에 다운당한 코미어입니다. 그리고 이후 타격에서도 코미어 특유의 리듬과 압박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1라운드 넉다운 타격 허용(타이밍 태클로 위기 모면), 2라운드 큰 데미지를 받은 헤드킥 허용(킥 캐칭으로 위기모면), 3라운드 펜스에 몰린 상황(앤소니 존슨의 시그니처 무브 어퍼컷 시전 중 밸런스를 잃고 넘어지며 위기 모면)까지 타격에서는 앤소니 존슨이 압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 너무도 많은 실수를 한 앤소니 존슨


- 1차전 타격에서 압도하는 상황에서 너무도 많은 실수를 하며 경기를 내준 앤소니 존슨입니다.


     ㄱ. 성급함



- 코미어를 다운시킨 이후 피니쉬를 위해 너무도 성급하게 달려들어 큰 훅을 날리다 타이밍 태클의 기회를 준 앤소니 존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찬성 선수가 정말 냉정하게 잘 압박하죠.


     ㄴ. 킥 캐칭


- 최고의 레슬러를 상대로 너무도 킥을 남발한 앤소니 존슨입니다. 코미어를 다운시킨 다음 성급한 큰 훅은 피니쉬을 위한 리스크를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공격이었다고 하더래도 1라운드 위기를 극복하고 2라운드부터 차분히 풀어갈 기회가 있었던 존슨이지만 이 킥캐칭 한번이 경기를 내준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이후 존슨은 그라운드로 끌려가 컷이 나고 체력이 방전되며 사실상 패배의 구부능선을 넘었습니다.


베이더전 분석에서도 언급했듯 존슨은 하이 레벨 레슬러를 상대로 킥은 신중하게 찰 필요가 있습니다.


     ㄷ. 존슨의 안좋은 플랜B



- 앤소니 존슨의 안좋은 습관 중 하나가 컨디션이 떨어지면 레슬링을 하려는 경향입니다. 코미어전 역시 클린치에서 돌려서 나오거나 포지션 역전을 위한 선제 테이크다운 시도 이후 끝까지 테이크다운을 고집하지 말고 떨어져 스탠딩 타격전으로 가야하는데 자신의 체력이 떨어진 컨디션에 문제를 보이는 상황이 되자 테이크다운을 고집하다가 포지션이 역전되고 테이크다운을 당하며 피니쉬를 당했습니다.


      ㄹ. 체력저하로 인한 밸런스 붕괴



- 2라운드 지옥문턱까지 갔지만 생존했고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도 3라운드 초반 코미어를 펜스로 몬 앤소니 존슨입니다. 여기서 그의 시그니처무브인 어퍼컷이 나오는데 코미어가 워낙 유연하게 상체를 움직이기도 하지만 체력저하로 인해 밸런스를 잃고 넘어지며 백을 허용한 존슨입니다.


이로써 마지막 희망마저 꺼져버린 느낌이었죠. 



  다. 싱글렉 테이크다운이 잘 먹혀들지 못한 시합


- 1차전 타격에서 애를 먹은 코미어이고 이런 타격의 고전은 테이크다운의 성공율을 떨어트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코미어의 가장 강력한 테이크다운인 싱글렉 테이크다운이 먹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차전처럼 앤소니 존슨이 성급하게 큰 훅을 휘두르거나 킥 캐칭을 당하거나 레슬링 맞불을 하는 부분을 고쳐나올 가능성이 많기에 코미어 입장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싱글렉이 통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통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라. 그라운드에서 압도한 코미어



- 원래 앤소니 존슨은 그라운드 방어에 약점을 보이던 선수죠. 1차전 그라운드로 끌려간 이후 라운드가 끝날 때 까지 이스케이프에 실패했고 눌리면서 엄청난 체력을 소모했습니다.


이 부분의 갭이 너무 크기에 2차전의 모습도 크게 달라질거라 기대하긴 어렵다고 보입니다. 즉, 앤소니 존슨은 죽기살기로 그라운드로 끌려내려가지 말아야 하고 코미어는 어떻게하든 그라운드로 끌고 가야겠죠.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