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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아직은 부족해 보였던 전찬미 선수의 옥타곤 데뷔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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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아직은 부족해 보였던 전찬미 선수의 옥타곤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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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포에 대한 대처에 아쉬움이 있었던 전찬미 선수

JJ 알드리치 VS 전찬미

- 전찬미 선수 준비 기간이 짧았긴 하지만 소리지른거 말고는 보여준게 없네요.

경기가 워낙 안풀리니까 세컨들도 "들어가서 후드려까!, 일단 박아!" 같은 주문을 했겠죠.

사우스포에 대한 경험이 없는건지 타이밍, 거리, 앵글 싸움에서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네요.

아쉬운 데뷔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옥타곤 지터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전찬미 선수의 자신감은 굉장히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되네요.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해서 멋진 모습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UFC 챔피언이 되기 위해 집을 나와 어머니와 거의 의절한 상태로 파트타임 일을 하며 어려운 시절을 겪고 있는 알드리치에게 일단 이번 승리는 매우 값어치가 있어 보이네요. 

- 무리하게 그라운드 상황을 유지하려다 포지션이 역전된 쿠니모토

잭 오토 VS 쿠니모토 키이치

- 멋진 그라운드 게임을 보여준 양 선수네요. 잭 오토 선수는 생각보다 타격이 좋네요. 스위칭도 굉장히 잘하고 앞손 훅도 좋고 ... 쿠니모토는 앞손 컨트롤이 안된 상태에서 들어가다 오토의 앞손 훅에 몇번 제대로 걸렸네요.

쿠니모토는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강한 오토를 2번이나 테이크다운 시켰고 3라운드 거의 4분을 컨트롤하며 잘 싸웠지만 2라운드 섬머솔트 이스케이프로 일어나는 오토를 상대로 무리하게 그라운드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달려들다 허무하게 하위포지션을 허용하며 2라운드를 잃은게 뼈아프네요.

- 신예 목타리안에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뤄준 존 모라가

존 모라가 VS 애쉬칸 목타리안

- 목타리안 패배 후유증이 심할거 같네요. 멘탈 관리 잘 해야할 듯 싶습니다. 패배로부터 뭘 배운다고 하기에는 너무 탈탈 털려버려서 자신과 UFC 상위권 레벨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확인한 경기 같습니다.

자신의 태클은 길로틴과 RNC 쵸크로 돌아오고 UFC 레벨에서 나오기 힘든 암바 스파이더 웹 상황을 4번이나 허용하고 인사이드 레그킥으로 좀 효과를 보나 싶었는데 카운터와 킥캐칭 테이크다운으로 돌아오고 클린치에서 50대50 맞잡았는데 슈플렉스 당하고 패스도 너무 쉽게 수없이 허용하고 ... 이건 뭐 너무 큰 레벨 차이를 보여줬네요.

존 모라가가 연패 중이라 입지가 많이 좁아졌지만 전 타이틀도전자다운 클래스를 보여주네요.

모라가의 멋진 경기력이었습니다.



- 루크 주모의 멋진 앞손 훅 카운터

루크 주모 VS 도미닉 스틸

- 루크 주모라는 듣도보도 못한 신예가 도미닉 스틸을 잡았네요. 이 선수 태권도 베이스에 가슴에 '헌신'이라고 문신을 한게 눈에 띄네요.

힘 좋은 도미닉 스틸의 클린치를 방어하느라 힘을 많이 써서 그런지 3라운드 좀 지친거 같긴 하지만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네요.

일단 도미닉 스틸에 맞서 클린치 방어가 대단히 안정적이었고 스탠스가 살짝 특이하네요. 뒷손을 가슴쪽에 붙이고 여차하면 안면을 커버링하기 좋은 위치에 놔두고 상대가 들어오는 걸 앞손 훅으로 정면에서 카운터링 하겠다는 자세네요.

그리고 이 스탠스에서 실제로 스틸의 태클을 앞손 훅으로 카운터링 해버리네요.

또한 클린치에 자신있으니까 붙었다 떨어지는 순간 타격거리를 잡는게 아니라 바로 붙어버리면서 짧은 타격들을 하네요. 스틸이 떨어지겠거니 하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붙어버리니까 당황하네요.

루크 주모 다음 경기 일단 주목해 봐야할 선수로 보이네요.

- 빈 피쉘의 환상적인 스위칭 카운터

빈 피쉘 VS 데미안 브라운

- 오 ... 타격으론 브라운에게 상대가 안되어 보였는데 엄청난 스위칭 카운터를 만들어낸 피쉘이네요.

초반 좌우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브라운에게 좋은 타격도 선사했지만 이후 브라운이 감잡았다는듯이 피쉘의 잽 나오는 타이밍에 슬립하고 3방 4방을 꽂아넣으며 현격한 타격의 차이를 보여줬는데 브라운의 러쉬에 사우스포 스탠스에서 오소독스로 스위칭하며 각만들어 멋진 카운터를 꽂아넣으며 피니쉬시키네요.

브라운에게 타격에서 밀릴 때 테이크다운 시도를 안하길래 케이지 러스트로 감을 잘 못찾나 보다 싶었고 이거 끝나는건 시간문제겠다 싶었는데 브라운이 먼저 누워버리네요.

빈 피쉘의 뛰어난 그래플링은 못봤지만 멋진 카운터를 확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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