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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1 홈 VS 코헤이아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아쉬웠던 코리안 듀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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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1 홈 VS 코헤이아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아쉬웠던 코리안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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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딩 길로틴에 걸리며 타격의 기회를 잃고 시간을 허비하며 아쉽게 패배한 김지연

루시 푸딜로바 VS 김지연

- 아쉽네요.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푸딜로바의 노련한 클린치 게임에 말려버렸네요.

1라운드 푸딜로바의 잽에 맞서 같이 잽 싸움을 하다 유효타를 많이 허용했고 이후 어느 정도 거리잡고 카운터가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이때 푸딜로바가 클린치로 붙으며 흐름을 끊으면서 1라운드를 가져갔고,

2라운드 김지연 코너의 세컨이 왜 푸딜로바의 잽을 허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카운터(어퍼컷)를 써야하는지 제대로 코칭하면서 2라운드 어퍼컷 카운터가 제대로 들어갔고 같이 잽으로 박기보다는 뒷손 카운터를 더 적극 활용해주고 리듬도 바꿔주면서 타격에서 앞서며 2라운드를 가져갔고 이대로 가면 이길 수 있다고 봤는데...

3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푸딜로바가 클린치 게임을 시작했고 스탠딩 길로틴에 걸리면서 그걸 빠져나오는데 시간을 다 허비했고, 1분 30초 남기고 세컨의 지시대로 스탠딩으로 푸딜로바를 유도했지만 다시 클린치게임에 걸리며 만회할 기회를 잃어 버렸네요.

김지연 선수의 좋은 타격 능력과 투지 등은 확인했지만 클린치 부분에서는 더블 언더훅을 계속 잡은 것 까진 좋았는데 거기서 돌려내고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웠네요.

확실히 UFC 레벨로 오니까 레슬링의 약점이 드러나면서 이 부분을 공략당했네요. 다음 시합 레슬링 부분을 더 보완해서 잘 싸워주길 바랍니다. 

- 레슬러를 암드래그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간 이노우에

나오키 이노우에 VS 칼스 존 디 토마스

- 한때 이벤트마다 라이트급 기대주들이 나왔는데 요즘은 플라이급에서 그런 선수들이 나오는 경향이 있네요.

이노우에 뭐 서브미션게임은 원래 잘하는거고 자신의 리치 어드밴티지를 활용한 앞손 잽이 매우 좋은게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스크램블 영역에서도 상당히 강하고 레벨체인지 태클도 상당히 빠른 느낌에 무엇보다 레슬링 백본의 선수를 암 드래그로 그라운드로 끌고 갈 정도의 센스가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반면 디 토마스는 과연 이 선수가 선수 생활하며 RNC가 걸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목이 짧네요. 팔이 들어갈 공간이 없네요. 이 선수가 판정까지간 이유의 80%정도는 짧은 목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RNC 그립을 백 펀치로 풀어내는 것도 상당히 이채롭네요.

초반 사우스포 스탠스로 앞발 싸움에서 앞서며 타격에서 좋았는데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 그라운드로 돌입하고 라운드를 잃고 이후 체력 저하가 오며 느려지며 스탠딩에서도 잡히면서 일방적인 게임이 되었네요.

- 헤드킥에 잡힌 곽관호

러셀 돈 VS 곽관호

- 후 ... 예상외의 패배네요. 러셀 돈에게 태클 거리를 안주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연상시키는 스텝과 킥거리에서 킥으로 오프닝을 내며 돈을 끌어들이고 들어오는 돈을 카운터로 공략하는 전략이 잘 들어맞았는데 돈의 레그킥 셋업 이후 나온 헤드킥이 살짝 곽관호 선수의 뇌를 흔들었나 보네요.

이후 거리가 좁혀지고 헤드킥에 컷오프되며 50대50 펀치교환에서 넉아웃되었네요.

뭐 러셀 돈 선수가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렸네요.

- 레그킥으로 실마리를 찾은 리 징량

리 징량 VS 프랭크 카마초

- 리 징량이 초반 복싱 게임에서 완전히 밀리며 큰 펀치들을 여러번 허용했지만 강한 맷집으로 잘 버텼고 이후 클린치 시도로 후속타를 막아내고 라운드 후반 펀칭 게임에서 킥 게임으로 바꾸며 어느 정도 스탠딩 타격전에서 실마리를 찾았고 2라운드 들어서자 지친 카마초를 상대로 더욱 효과적으로 레그킥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면서 리 징량의 잽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더욱 체력저하가 가속화되고 다리 데미지가 쌓인 카마초에게 뒷손도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잡은 리 징량이네요.

리 징량의 강한 맷집과 좋은 체력 그리고 노련한 경기운영이 빚어낸 멋진 승리네요. 

- 무리한 리스트 라이드 파운딩을 시도하다 패한 스코긴스

우르카 사사키 VS 저스틴 스코긴스

- 스코긴스의 엄청난 경기력에 계속 감탄하면서 봤는데 ... 스코긴스의 자신감이 화를 불렀네요.

사사키의 긴 잽 거리를 주지 않는 스틱 & 무브 스탠딩 전략이나 가라데 가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엄청난 스크램블 능력들을 보여주며 이건 바로 컨텐더 레벨이다 생각하고 있었고 1라운드 스피닝 휠 킥 직후 바로 원,투 스트레이트로 사사키를 다운시키는 장면은 경이롭기까지했고 과연 스티븐 톰슨이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하지만 사사키와 스크램블 게임이 길어지면서 몇번 스탠딩으로 전환할 기회가 있었는데 무리하게 그라운드에서 압도하려다 역전패를 당했네요. 자신의 그래플링에 대한 자신감이 화를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결정적인 마운트를 허용하게되는 부분은 긴 사사키가 다리훅을 하나 감아논 상태인데 불안한 포지션에서 무리하게 리스트라이드 파운딩을 시도하다 당했네요.

스코긴스의 아쉬운 패배이고 사사키의 집념의 승리네요.



- 3라운드 시작전 닥터스톱이 선언되 아쉬워하는 롤랜도 디 선수를 위로하는 케세레스

알렉스 케세레스 VS 롤랜도 디

- 오늘 필리핀 선수들 테이크다운 시도하다 망하네요. 초반 장신의 사우스포를 상대로 롤랜도 디 선수가 타격에서 굉장히 잘 싸워주고 있었는데 태클 실패 이후 자신의 거리를 살짝 잃었고 그때 케세레스에게 펀치를 허용했는데 그게 하필 오른쪽 눈에 정확히 맞으며 이후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고 결국 이 부상으로 닥터 스톱이 선언되네요.

비록 지긴 했지만 롤랜도 디 선수 앞손 훅이 굉장히 날카롭던데 ... 급오퍼에 한쪽 눈도 안보이고 넉다운도 허용하면서 데미지도 쌓였는데 불구하고 잘 싸웠네요. 다음 경기 기대해 봐야겠네요.

- 해리스의 멋진 원,투 컴비네이션

월트 해리스 VS 시릴 애스커

- 해리스 지난 경기 상당히 발전된 타격을 보여줬고 본인도 이제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1라운드 멋진 피니쉬를 만들어내네요.

긴 리치를 활용한 컷오프 앞손 훅과 뒤이어 들어오는 짧은 레프트 스트레이트의 원,투 컴비네이션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엘보우의 적절한 활용을 보여준 파운딩도 인상적이네요.

- 존 턱의 프론트킥에 팔부상을 당한 고미 타카노리

존 턱 VS 고미 타카노리

-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네요. 고미의 전 체중이 실린 라이트 훅 궤도로 존 턱의 저지용 프론트킥이 나왔는데 이게 정확히 맞으며 고미의 팔에 엄청난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식으로 데미지를 입는 경우도 있군요. 아무튼 초반 부상으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한 고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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