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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1 홈 VS 코헤이아 메인카드 감상후기 - 예상보다 강했던 콜비 코빙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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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1 홈 VS 코헤이아 메인카드 감상후기 - 예상보다 강했던 콜비 코빙턴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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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놀라웠던 장면 ... 사피딘을 완전히 눕히는 빅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도스 안요스

하파엘 도스 안요스 VS 타렉 사피딘

- 도스 안요스가 웰터급에 안착하네요. 당장 챔피언쉽 파이팅 레벨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로리 맥도날드 이후로 사피딘을 가장 압도적으로 이긴 선수가 되었네요.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모두 앞선 모습을 보여주네요. 파워도 웰터급에서 전혀 밀려보이지 않고 바디킥으로 리치 핸디캡을 극복하는 모습이나 여전히 그의 압박은 통하고 그라운드에서도 여전하네요.

라이트급에서보다 상대적으로 느려보이는 감은 있었지만 좋은 웰터급 데뷔전이었네요.

- 니탭 테이크다운마저 허용한 김동현

콜비 코빙턴 VS 김동현

- 우와... 코빙턴 엄청나게 강하네요. 김동현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다 깨트렸네요. 할 말이 없습니다. 이번엔 완전 분석을 잘못했네요.

스크램블과 클린치 상체 싸움에서는 김동현 선수가 우위일 거라고 봤는데 클린치에서는 김동현 특유의 대각선 그립 잡는 것을 할 여유도 없었고 백을 잘 허용하지 않는 김동현이 계속 백을 허용하고 코빙턴의 태클을 스프롤하고 상체 그립 잡고 스크램블 싸움 하는 부분도 코빙턴이 여유롭게 벗겨 버리고 일어나든가 오히려 역으로 테이크다운 시키네요.

게다가 백에서 돌아서는 상대를 레벨체인지하며 테이크다운 시키는 것도 김동현 레벨에게는 안통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여러번 통하고 니탭 테이크다운까지 허용하고 ... 힘, 기술, 스피드 모든 면에서 앞선 코빙턴 완전히 인정입니다.

김동현이 카마루 우스만하고 하면 이런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코빙턴은 통과할 수 있다고 봤는데 제가 코빙턴을 너무 얕봤네요.

- 3라운드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역전승이 불발된 알롭스키

마르친 티부라 VS 안드레이 알롭스키

- 타격은 알롭스키, 그래플링은 티부라의 영역이었네요. 1라운드 초반 킥캐칭 당하며 테이크다운을 허용한게 크네요.

여기서 티부라가 충분히 암바를 시도할 찬스도 있었지만 냉정히 포지션을 유지하며 파운딩을 쳤는데 30여초를 남기고 피니쉬에 욕심이 생겼는지 알롭스키의 왼손목을 컨트롤하고 있던 왼손을 풀고 파운딩을 치면서 공간이 생긴 틈에 알롭스키가 이스케이프하며 뭔가 역전승의 느낌이 있었지만 젊음이 좋네요.

티부라 스탠딩 이후 엄청 지쳤고 2라운드에도 매우 지친 모습이었는데 3라운드 살아나네요.

마르친 티부라가 이기긴 했지만 역시 아직은 은가누나 루이스 레벨은 아니라는걸 확인한 시합이네요.

경기 끝나고 알롭스키의 실망한 표정이 참 안타깝네요.

- 홀리 홈의 멋진 헤드킥

홀리 홈 VS 베쓰 코헤이아

- 홀리 홈은 복싱 세계챔피언으로 올해의 선수상도 탄 최고의 복서지만 MMA로 와서 그의 최고의 무기는 사실 킥이죠. 이 킥들이 최근 들어서 잘 안터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한번 터지네요.

베쓰 코헤이아가 안덤벼들고 차분히 잘 싸웠는데 레프리가 뭔가 좀 해보라는 지시 이후 좀 더 어그레시브 해졌고 3라운드 원래 게임플랜인건지 관중과 레프리의 압박을 못이겨서인지 코헤이아가 좀 더 거리를 좁히려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면서 홀리 홈의 타격들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홈의 헤드킥에 당하네요.

홈은 확실히 카운터 파이터로 상대가 들어와줘야 플레이가 살아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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