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상하이(UFN122) 계체영상 및 결과 - 영업을 하지 않는 비스핑

우 야난 VS 지나 마자니

- 아마도 왕관을 제외하면 UFC 데뷔전을 갖는 중국 파이터 중 가장 주목할 파이터가 우 야난입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강하진 않지만 상당히 화끈한 파이터죠. 큰 사이즈를 바탕으로 한 앞손도 좋고 커버 앤 카운터나 스웨이 앤 카운터 등 반격기가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분명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갖춰진다면 상당히 인기를 끌 수 있는 화끈한 스타일인데 지나 마자니를 맞이해 어떤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체이스 셔먼 VS 샤밀 압둘라히모프

- 워낙 생소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다보니 이 시합이 그나마 볼만한 시합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헤비급 탑 20위권 안의 선수들의 랭킹전으로 체이스 셔먼이 트위터 킹이라 불릴 만큼 SNS 쪽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잭슨 & 윙클존 소속으로 뭔가 메이저 짐의 신예 헤비급 파이터로 푸쉬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진 느낌인데 아직 실력이 받침이 안되고 있죠.

만약 압둘라히모프를 이긴다면 랭킹 11위까진 거의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헤비급에서 빠르게 떠오를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VS 쉐이먼 모라에스

- 엄청난 사이즈 차이네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가 이렇게 큰 선수인 줄 몰랐네요. UFC 데뷔전 상당히 슬림하다곤 느꼈는데 이번엔 지난 경기보다 몸도 좀 더 두꺼워진 느낌이고 모라에스 선수 프로필상 172cm로 되어있는데 이 프로필이 맞나 싶네요.

모라에스에게 굉장히 어려운 시합이 예상되네요.

무슬림 사리코프 VS 알렉스 가르시아

- 알렉스 가르시아가 먼저 입장을 해서 너무 의아해 배당율을 찾아보니 사리코프가 탑독이네요.

가르시아가 평범한 미들커터도 아니고 UFC에서 꽤나 강한 미들커터인데 언더독이라니...

그리고 사리코프가 등장하고 보여준 사이즈 ... 분명 사이즈가 평범한 웰터급의 사이즈는 아니네요.

사리코프가 그간 상대해온 선수들이 수준이하(?)이지만 그의 전적은 확실히 눈에 띕니다. 한경기를 제외하고 12승 중 11승을 1라운드에 끝냈네요.

이 선수가 UFC 홈페이지 뉴스란에 있기에 이름은 기억하고 있지만 알렉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탑독일만큼 뛰어난 선수인지는 몰랐네요.

계체식을 보며 한경기 더 관심을 가질 경기가 생겼네요.

알렉스 케세레스 VS 왕관

- UFC 공식 자료보다 셔독의 프로필이 더 정확했군요. UFC 공식 홈페이지에는 케세레스가 키가 더 크다고 나오는데 셔독은 왕관이 더 크다고 나오죠.

중국 최강의 페더급 선수라는 왕관이 알렉스 케세레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일단 왕관선수가 자신의 키를 활용한 니킥이 좋은데 케세레스를 상대로는 그게 잘 통하진 않을거 같아서 니킥 외에 어떤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리 징량 VS 잭 오토

- 프랭크 카마초가 이번에 데미안 브라운을 상대로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한다면 확실히 리 징량 선수도 잘하는 선수입니다.

리 징량은 우리나라의 김동현 선수가 같은 위치의 선수죠.

잭 오토라면 복싱도 좋고 레슬링이 단단한 선수인데 이런 선수를 맞이해 리 징량이 타격이나 레슬링에서 견적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마이클 비스핑 VS 켈빈 가스텔럼

- 비스핑이 영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벤트이다 보니 계체 때도 화기애애하네요.

비스핑이 사이즈 어드밴티지를 갔지만 비스핑을 그라인딩 시킨 팀 케네디의 레슬링을 너무 쉽게 막아낸 가스텔럼이고 비스핑이 약점을 보이는 사우스포에 좋은 바디킥을 가진게 가스텔럼이죠.

게다가 비스핑의 최대 강점인 카디오 부분도 가스텔럼 역시 강점이고 GSP가 비스핑을 잡은 타격을 버티고 카운터를 내는 부분에 있어 가스텔럼은 스페셜리스트죠.

맷집 부분에 있어서도 최고 레벨인 가스텔럼을 맞이해 체급 내에서 그리 강하지 못한 넉아웃파워를 가진 비스핑이 과연 가스텔럼을 타격에서 데미지를 줄 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

상성이 상당히 안좋은 상대인데 과연 비스핑이 3주라는 짧은 준비기간 동안 가스텔럼을 상대로 어떤 해법을 찾았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