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C벨렝(UFN125) 계체 영상 및 결과 - 뜨거운 물의 중요성 본문

MMA/MMA

UFC벨렝(UFN125) 계체 영상 및 결과 - 뜨거운 물의 중요성

평산아빠
반응형


오늘 계체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5명의 선수가 누드 타월이 필요했고, 최초 3명이 계체에 실패했습니다.

메인이벤터인 에릭 앤더스에겐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2차 시도에서는 체중을 맞췄죠.

거기에 존 도슨은 무뇨즈와의 체중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 이유로 시합을 거부하면서 코메인 이벤트가 캔슬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런 수많은 선수들이 무더기로 감량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호텔에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또한 욕조도 없었다고 하네요.

특히나 시합이 캔슬된 페드로 무뇨즈에 의하면 자신은 항시 마지막 2파운드를 뜨거운 물에 들어가 30~40분 정도 있는 것으로 쉽게 뺐다고 합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이 준비가 안되어 운동과 사우나로 빼려 노력했지만 더이상 땀이 나지 않았고 생명에 위협을 느껴 감량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에릭 앤더스 역시 뜨거운 물이 없어서 감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그외에 대부분의 선수가 이런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예상됩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 나오다 미끄러지거나 졸도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이 방법이 감량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포기할 수 없나 봅니다.

앨런 패트릭 VS 데미르 하초빅

Alan Patrick vs Damir Hadzovic odds - BestFightOdds

- 앨런 패트릭 리치가 정말 길군요. 조기 계체에서는 근육이 쭉 빠진 느낌이었는데 바로 회복을 한 패트릭이네요.

경기 자체는 그냥 미들커터라인의 랭킹전으로 데미르 하초빅의 지난 승리가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할 수 있느냐 정도의 관전포인트가 있는 시합이네요.

폴리아나 비아나 VS 마이아 스티븐슨

Maia Stevenson vs Polyana Viana odds - BestFightOdds

- 폴리아나 비아나 올 피니쉬 커리어로 UFC에 데뷔하는 선수군요.

저는 이 선수를 다른 선수와 헷갈려서 주목을 안했는데 오늘 계체의 피니쉬 숫자를 보고 놀래서 다시 보니 주목할만한 선수네요.

그래플러로 보이고 트라이앵글 초크를 가장 좋아한다는데 거의 대부분 피니쉬를 암바로 장식하고 있네요. 이런 신체 조건으로 RNC가 아닌 암바 승이 많다는 것은 하위포지션에서 강력한 그라운드 게임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티아고 산토스 VS 앤소니 스미스

Anthony Smith vs Thiago Santos odds - BestFightOdds

- 티아고 산토스는 자신이 하드 히터인줄 알고 있고 자신을 넉아웃시키려 하겠지만, 그는 결코 헥터 롬바드보다 쌔게 치지 못한다며(아마도 롬바드보다 쌔게 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면 앤소니 스미스 자신은 매우 놀랄거라고 하네요.) 자신은 롬바드의 클린샷을 두어번 맞았지만 버텨냈다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또한 티아고 산토스는 라운드 끝나기 10초가 남은 상황이 아니라면 백을 잡히면 결코 일어나지 못하고 그 자신도 그걸 잘 알고 있다며 그 영역이 자신의 가장 큰 어드밴티지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은 스탠드업 게임을 할거라고 하네요.

반면 티아고 산토스는 지금 UFC 랭킹은 다 페이크라며 앤소니 스미스는 헥터 롬바드를 이긴 진짜 강한 선수이고 스미스보다 약한 선수가 탑 15 안에도 많이 존재한다며 이 경기를 받아들인 이유는 스미스가 진짜 강자이기 때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또한 스미스의 최근 경기를 보면 후반 라운드에 상대를 피니쉬시키는데 그만큼 맷집과 카디오가 좋다는 얘기인데 그건 아직 자신과 같은 선수를 만나지 못해서 이고 자신의 넉아웃 파워는 다를거라고 얘기하네요. 

또 한편 스미스가 스탠드업게임을 해주길 바라지만 그는 좋은 G&P를 가지고 있고 그걸 사용하려 할 거라며 이런 부분도 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얘기하네요.

뭔가 상반된 양측의 인터뷰가 재밌네요.

팀 존슨 VS 마르셀로 곰

Marcelo Golm vs Timothy Johnson odds - BestFightOdds

- 마르셀로 곰 선수의 상체가 진짜 좋군요. 비록 6경기를 했지만 그 경기가 모두 1라운드 피니쉬였고 급오퍼받고 출전한 UFC 데뷔전에서도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마르셀로 곰이 주니어 알비니에 이어 팀 존슨을 또 잡으며 주목받을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팀 존슨은 브라질 시합에 자신의 코치를 데려오기 위해 고펀드페이지를 개설했고 한번에 3,500달러를 기부해준 사람이 있고 주위의 모든 지인들이 다 기부를 해줘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UFC는 선수와 코치 1명에 대한 경비까지 지원해줘서 나머지 코치들은 자비 부담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폴 펠더도 브라질에서 시합하기 위해 고펀드페이지를 개설한 적이 있죠.

미쉘 프레제레스 VS 데스몬드 그린

Desmond Green vs Michel Prazeres odds - BestFightOdds

미쉘 프레제레스는 이번 감량 실패로 앞으로 웰터급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심한 감량 때문에 제대로 싸울 수 없었던 적이 많아 웰터급 전향을 생각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데스몬드 그린과도 이 정도 신장 차이가 나는데 웰터급에서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발렌티나 쉐브첸코 VS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Priscila Cachoeira vs Valentina Shevchenko odds - BestFightOdds

- 발렌티나 쉐브첸코가 드디어 자신과 비슷한 사이즈 선수들과 싸울 수 있어 기쁘다고 했는데 조금 작지만 분명 프리실라와 생각보다 차이가 안나네요.

생각보다 차이가 안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프리실라가 플라이급에서 큰 편이고 그 사이즈 어드밴티지로 싸우는 선수인데 그런 점이 많이 상실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왠지 생각보다 더 쉽게 쉐브첸코가 이길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료토 마치다 VS 에릭 앤더스

Eryk Anders vs Lyoto Machida odds - BestFightOdds

- 마치다가 오히려 몸이 좀 더 큰 느낌이 드네요. 에릭 앤더스가 파워로 압박하는 유형인데 그게 잘 안될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겨우 에릭 앤더스를 상대로 존 존스 이후 최고의 언더독을 기록하고 있는 료토 마치다가 과연 그의 추락한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존 존스를 제외하면 가장 큰 언더독이었던게 최전성기의 크리스 와이드먼을 상대로한 경기였지만 그 경기에서 조차 배당율은 +170이었습니다.

료토 마치다의 현 주소를 잘 보여주는 수치죠.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