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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벨렝(UFN125) 마치다 VS 앤더스 대진표 - 그냥저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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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벨렝(UFN125) 마치다 VS 앤더스 대진표 -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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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특별히 관심이 가는 시합이 없는데 또 그냥저냥 볼만한 카드들이 가득한 무색무취 느낌의 이벤트네요.

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그래도 이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카드를 꼽으라면 발렌티나 쉐브첸코의 플라이급 데뷔전입니다.

상대는 2016년 프로에 데뷔해 8연승을 쓸어담고 있는 30위 정도에 랭크된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입니다.

일단 사이즈가 좋아서 자신의 긴 리치와 신장을 잘 이용하고 팀 동료 제시카 안드라데처럼 양훅을 거침없이 날리며 상대와 펀치교환을 즐기는 선수입니다.

공개된 영상이나 하일라이트를 보면 긴 리치와 신장을 가지고 묵직하게 치는 스타일이지만 핸드스피드가 느리고 너무 휘두르는 느낌이며 그다지 클린치와 그라운드가 준비가 안된 선수로 보입니다.

발렌티나 쉐브첸코가 히트 & 무브, 킥 게임, 카운터 게임, 클린치 게임 등 굉장히 공략할 수 있는 구석이 많은 상대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 갓 프로 3년차가 된 선수로 발렌티나 쉐브첸코전 얼마나 성장했을지는 알 수 없죠. 과연 쉐브첸코가 클래스를 보여줄 것인지, 프리실라 카초에이라라는 신데렐라가 탄생할지 궁금합니다.

메인 이벤트

- 3연속 피니쉬패 중으로 거의 3년간 승리한 적이 없는 료토마치다가 다시 한번 메인이벤터로 나섭니다. UFC 벨렝 대회는 메인이벤트를 만드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고 정말 급히 구한 메인이벤트죠.

상대는 10승 무패 UFC 전적 2승의 전직 NFL 선수인 에릭 앤더스입니다.

이번 시합은 노장의 테크닉과 신예의 파워의 대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게임이 파악되서인지 노쇠화로 느려져서인지 파워넘치는 상대의 압박 게임에 좀 처럼 대응을 못하고 있는 료토 마치다가 또 한명의 파워를 앞세운 압박게임을 하는 에릭 앤더스를 만났습니다.

앤더스는 자신의 압박에 마치다의 프론트킥 등 변칙플레이가 무력화될 것이며 자신의 레프트가 결국 마치다의 안면에 닿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그라운드로 가도 자신의 그라운드 게임이 더 좋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에릭 앤더스에게 마저 무너지며 료토 마치다가 그의 시대의 종식을 알릴 것인지 아직 앤더스 레벨은 감당할 수 있음을 증명할지 애잔한 마음으로 지켜볼 시합이네요.

코메인 이벤트

- 존 도슨 VS 페드로 무뇨즈가 코메인 이벤트를 맡았습니다.

흠... 코메인으로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네요.

하지만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페드로 무뇨즈의 컨텐더 진입 매치는 의미가 있는 코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토마스 알메이다를 넉아웃시킨 랍 폰트를 피니쉬시키며 4연승을 질주하면서 메인스트림에 진입한 페드로 무뇨즈이기에 존 도슨마저 꺾는다면 당당히 컨텐더 그룹에 진입할 수 있겠죠.

과연 존 도슨의 스피드를 감당하며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도슨의 핸드스피를 감당하며 펀치교환을 할 수 있을지, 웰라운드한 무뇨즈가 도슨을 테이크다운시키고 컨트롤 할 수 있을지, 길로틴 장인답게 도슨마저 길로틴으로 잡을 수 있을지 모든 면에서 컨텐더 경쟁력을 시험받게 될 무뇨즈입니다.

컨텐더 Jobber 간의 랭킹전

- 세르지오 모라에스 VS 팀 민스, 유리 알칸타라 VS 조 소토, 더글라스 실바 VS 말론 베라 이들은 모두 컨텐더 Jobber라고 해도 될만한 선수들 입니다.

뭐랄까 컨텐더 진입 기회도 얻을 만큼 강한 선수들이지만 컨텐더가 되기엔 2% 부족하여 상대 선수가 컨텐더가 되는 디딤돌이 되는 선수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선수들이 다시 한번 컨텐더 진입의 기회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싸우는 시합이라고 보입니다.

주목할만한 신예

- 비록 UFC 헤비급 최약체 중 하나였던 크리스티안 콜롬보를 상대로지만 급오퍼를 받고 확실히 압도하며 타격, 레슬링, 주짓수 모든 분야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마르셀로 곰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갓 데뷔전을 치른 신예에게 랭킹 15위인 티모시 존슨을 붙여준다는 것으로 UFC의 곰에 대한 기대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마르셀로 곰은 잽이나 핸드 스피드도 좋고 펀치연타 이후 바디락을 잠그는 과정이나 그라운드로 데려간 이후 탭을 받아내는 과정까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과연 맷집 좋은 티모시 존슨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 티모시 존슨의 레슬링 압박에 어떤 대응을 보여줄지 티모시 존슨의 딥 워터 전략에 대응해 어떤 카디오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기타

- 그 외에 티아고 산토스 - 앤소니 스미스의 화력 대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할 플라이급의 무패간의 대결인 피게레이도 - 모랄레스, 라이트급 미들커터 랭킹전인 프레제레스 - 그린, 패트릭 - 하초빅의 경기도 그냥저냥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시합이라고 생각됩니다.

경기 일시 : 2017년 2월 4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12:00

 - 프릴림 카드 : 10:00

 - 얼리 프릴림 카드 :  9:00 

경기 장소 : 브라질 벨렝

메인이벤트 : 료토 마치다 VS 에릭 앤더스

프릴림 메인이벤트 : 세르지오 모라에스 VS 팀 민스

얼리 프릴림 메인이벤트 : 데이비슨 피게레이도 VS 조셉 모랄레스

메인카드

언더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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