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34 브라질대회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VS 포레스트 그리핀 예상 분석

이번 UFC134대회 가장 흥미로운 카드가 아닐까 하는 매치입니다.

라이트헤비급의 가장 강력한 파이터일 것으로 생각되던 쇼군의 UFC데뷔를 충격의 리어네이키드쵸크로 잡아버린 포레스트 그리핀

쇼군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비참한 패배를 한 존존스전 이후 자신의 건재를 증명하고 리벤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포레스트 그리핀에게는 미국의 가장 인기있는 파이터 중 하나이지만 이젠 타이틀 전선에서 좀 멀어진 느낌이 있는 그의 타이틀전선으로의 재진입을 위한 좋은 기회입니다.

자 그럼 양선수들의 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전적

 

 

포레스트 그리핀 전적

다음은 쇼군 VS 그리핀의 1차전 경기 양상 입니다.

1차전 당시 쇼군의 포스가 엄청났기에 그리핀의 1라운드 움직임은 긴장감으로 인해서 그럴까요 그렇게 좋지 못했고 확실히 쇼군이 유효타도 많이 날리고 게임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그라운드 싸움에서 많은 체력을 소비한 쇼군은 2라운드부터 움직임이 안좋아지고 그리핀의 진흙탕싸움에 빠져들어버렸고 체력이 방전된 3라운드는 리어네이키드 쵸크까지 잡혀버리며 탭을 칩니다.

자, 이제 예상분석을 하자면

이번 경기의 키포인트는 쇼군이 얼마나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고 나오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즉, 쇼군 자신에게 달린 경기입니다.

포레스트 그리핀은 앤더슨실바를 제외한 누구도 쉽게 그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신체조건이 좋고 웰라운드이며 체력이 매우 쌔서 그와 진흙탕싸움으로 빠져버리면 경기가 꼬여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핀을 이기기 위해서는 라샤드에반스처럼 그리핀을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레슬링을 갖추거나 앤더슨 실바와 같이 스텝이 좋고 정확한 펀치를 꽂아 넣을 줄 알아야합니다. 그것도 아니면 프랭키 에드가와 같이 3라운드 내내 같은 페이스로 움직여 진흙탕 싸움을 이겨야합니다.

그럼 이 중 쇼군이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그가 돌파구를 찾자면 역시나 스탠딩 타격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쇼군의 무에타이리듬과 전진스텝으로는 그리핀을 쓰러트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핀을 상대로 부셔버리겠다는 자세보다는 스텝을 살리는 경기전략과 트레이닝이 없이는 1차전과 같은 진흙탕 싸움이 진행 될 것으로 보입니다.

쇼군에게 있어서 장점은 1차전의 경우 무릎이 좋지 않았고 최근 존존스의 경기도 무릅 수술 이후 장기간 경기를 갖지 못하다가 그것도 라샤드에반스에서 상대가 바뀌는 좋지 못한 상황에서의 경기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국의 무대에서 컨디션도 훨씬 좋았졌을테고 동기부여도 꽤 잘 되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즉, 1차전과 같은 양상으로 진행되도 그렇게 체력이 방전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거기에 자국 관객의 응원까지 더해 정신력으로라도 버틸거라 생각됩니다. 쇼군이 레슬링압박에 체력이 방전되는 모습은 마크콜먼전에서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홈그라운드의 이점과 훨씬 좋아진 몸상태 그리고 옥타곤에서의 경험 등으로 그리핀이나 콜먼전 정도의 방전은 되지않을 것으로보입니다.

그럼 이 경기의 승자는?

쇼군의 승리를 60%로 봅니다. 그가 1,2라운드 KO로 이기든 3라운드를 정신력으로 버텨 2:1 판정으로 이기든 이길 확률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일단 스탠딩 타격은 훨씬 우위에 있고 진흙탕싸움에서 3라운드까지 가더라도 1차전처럼 체력이 방전되어 무너질거 같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반면 타격이 좋지 못한 포레스트그리핀이 쇼군을 이기는 길은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가 쇼군을 방전시키는 것인데 1차전 만큼 잘 될거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 경기의 예상은 1라운드 터치 글러브 이후의 쇼군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쇼군이 기존과 같은 스타일로 나온다면 진흙탕싸움이 될 확률이 많고 쇼군의 승리확률을 55%로 쇼군의 스텝이 바뀌고 강한 한방 펀치보다는 앞손 활용을 한다면 그리핀과의 클린치를 피하고 스탠딩싸움을 유도해 쇼군의 승리확률을 65%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