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F Finale] 마이크 비스핑 VS 제이슨 "메이햄" 밀러 경기 감상 후기

미들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봤던 메이햄이 그야말로 일방적인 구타를 당했네요...

사실 비스핑의 타격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를 보고 그의 타격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첫라운드는 메이햄이 타격도 맞추고 테이크다운도 하고 포인트를 가져갔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비스핑이 이스케이프하고 나서 부터 타격거리를 찾아가는 비스핑

1라운드 브레이크타임에 메이햄이 입으로 숨을 쉬기 시작하면서 아~ 이 경기 메이햄이 이기기어렵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나 2라운드부터 체력의 저하를 보이며 계속해서 움직이며 압박하는 비스핑에게 타격 허용하기 시작 ...

결국 2,3라운드 내내 구타를 당하다 레프리스탑으로 경기가 종료됐네요...

이번 경기로 비스핑의 입지가 좀 좋아질것 같습니다.

이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은 비스핑이 상대의 공격 패턴을 읽는데 참 능하단 생각입니다.

비스핑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비슷한 플랜으로 나온다면 압도적인 스탠딩이나 테이크다운 능력없이는 비스핑을 이기기 어려워 보입니다.

비스핑의 운동량이 상당하다는건 같이 훈련한 선수들의 인터뷰를 통해 많이 나온 얘긴데요 ... 그만큼 체력적인 면도 좋고 기본기도 참 좋다는 생각입니다.

확실히 비스핑은 영국 흥행용 선수를 넘어 탑텐에들 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무뇨즈나 오카미 유신 급과 붙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냥 막연한 생각으로는 스타일상 무뇨즈는 이길 수 있을거 같고(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스탠딩에서 공략) 유신에게는 좀 어려울 것 같네요 ^^(스탠딩에서 밀리고 테이크다운으로 가서도 별 소득이 없을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