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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45 존 존스 VS 라샤드 에반스 예상분석 본문

MMA/예상분석

UFC145 존 존스 VS 라샤드 에반스 예상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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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빅4 이벤트 중 첫번째를 장식하는 존 존스 VS 라샤드 에반스 !!

이 은원매치 너무도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존 존스의 약점이 좀 드러났으면 하고 라샤드가 선전(?)해주길 기대합니다.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존 존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5승(8(T)KO , 5Sub, 2Dec) 1패(1실격)
신장 : 193cm
나이 : 24세
리치 : 84.5
기타 : 2차 방어전 성공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n-Jones-27944


라샤드 에반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7승(6(T)KO , 2Sub, 9Dec) 1패(1(T)KO)
신장 : 180cm
나이 : 32세
리치 : 75

기타 : 현재 4연승 중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Rashad-Evans-10200

라샤드에반스는

필데이비전에서도 언급했듯이

상당히 좋은 스텝과 복싱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격이 작은 대신 스피디하기에 상대의 타격거리 밖에 있다가 순간들어가는 인앤아웃을 상당히 잘 합니다.

또한 위기관리능력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정타를 종종 허용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며 위기상황을 벗어납니다.(잭슨, 티실전에는 위기를 벗어났지만 료토에게는 버티다버티다 커리어 최악의 넉아웃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료토에게 그렇게 버틴 것도 그의 정신력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에반스의 타격에서의 단점이라면 빠른 대신 펀치력이 약하고 내구력이 약합니다.

그러하기에 근접타격전에서 좋은 연타를 가지고 있지만(실제로 근접타격전에서 료토가 밀렸습니다.) 상대를 kO시키려는 타격전보다는 상대의 중심이 무너졌을 타이밍을 잡아 테이크다운을 시도합니다.

그의 레슬링 실력은 체급내 최상위급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가 GSP처럼 엄청난 태클능력을 보여했거나 브록레스너같은 클린치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그의 테이크다운 능력은 킥캐치에서 나옵니다.

에반스를 챔피언으로 이끈 것도 그리핀의 미들킥 캐치 이후 파운딩이었고 필 데이비스전을 이긴것도 1라운드 미들킥 캐치 후 테이크다운에 이은 크루스픽스를 만들며 데이비스의 체력을 빼놓았기 때문입니다.

에반스가 그렉잭슨의 품을 떠난 이후 좋아진게 있다면 바로 그래플링부분의 발전입니다.

상대의 사이드를 상당히 잘 점유하고 크루스픽스로 잘 연결시킵니다. 이건 이전에 보여주지 못하던 움직입니다.

캠프가 바뀌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파이터가 많은데 에반스는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또하나 밑에 깔렸을 때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 에반스입니다. 테이크다운을 당해도 용수철처럼 바로 일어나서 이스케이프해버리는 능력은 체급내 최상위급으로 보입니다.

에반스의 레슬링에서의 약점이라면 클린치싸움입니다. 확실히 체격차이로 인해 클린치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은 많이 보여주지 못하는 편입니다.

 

 

존존스는

엄청난 리치와 용수철 같은 탄력 그리고 유니크한 타격 움직임, 좋은 마인드, 엄청난 레슬링 실력과 파운딩 능력 그리고 자신의 긴 팔을 이용한 쵸크계열의 주짓수 등 사실 사기캐릭터 같은 챔피언입니다.

타격가가 타격에서 밀리고 레슬러가 레슬링에서 밀리고 주짓떼로가 그라운드에서 밀리는(이건 사실 검증된 건 없습니다. ㅡ,,ㅡ, 단지 그의 엄청난 파운딩에 그럴거라는 예상) 괴물같은 파이터입니다.

그의 타격은

자신의 긴 리치를 이용해 상대의 타격이 닿지 않는 곳에서 하는 원거리 타격이 주요 타격 방법입니다.

그리고 들어갈 때는 점핑 공격, 스피닝 공격 등 자신의 탄력을 이용한 변칙적인 공격으로 초근접전을 만들고 클린치로 연결해 상대의 타격이 나오는 것을 막습니다.

기본적인 원투스트레이트 등 카운터를 허용할 수 있는 연타를 잘 사용하지 않고 단발성의 공격을 합니다.

(이런 그의 스타일때문에 료토전에 애를 먹었습니다. 료토가 워낙 원거리를 가지고 나오니까 때리지도 못하고 자신의 로우킥에 맞춰  너무 빠르게 들어와 버리기에 1라운드를 완벽하게 내줍니다.)

또한 스텐스 스위치를 상당히 자주하고 또 잘 구사합니다.

상대는 빠르고 변칙적이고 길고 난타전을 피하며 존스의 타격거리 안으로 들어왔다 싶으면 테이크다운 시켜버리는 존스의  스타일에 상당히 애를 먹고 답을 못찾기 일수입니다.

존 존스의 단점이라면 료토전에서 댄핸더슨측에서 찾아냈다는 그의 방어자세(?)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찾은 존스의 단점이라면 근거리타격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을 때 존스는 타격으로 맞서기 보다는 상대의 목을 제압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안면이 많이 열리고 헛점을 보입니다.

즉, 존스가 목을 잡으려는 순간을 잘 캐치해 존스의 안면에 정타를 넣을 수 있다면 존스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지만 목을 잡힌다면 존스의 니킥세례 혹은 테이크다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하나 잭슨이 파해한 존스의 스피닝 공격 실패 후에 생기는 공간입니다.

잭슨이 그 공간을 만드는 것 까지는 잘 했는데 테이크다운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죠...

 

그래서일까요? 료토 마치다전에서는 스피닝계열의 공격을 상당히 자제합니다.

마지막으로 존스의 타격에서 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펀치보다 킥을 활용해 거리싸움을 잘 하고 잭슨의 다리를 완전히 망쳐놨듯이 로우킥, 프론트킥 등 킥을 너무나도 잘 활용합니다.

자, 그럼 이 압도적인 챔피언을 상대로 에반스가 할 수있는게 무엇이있을까요?

우선 척리델전 처럼 스텝을 이용한 아웃파이팅으로 존스를 끌어들여야 합니다.

 

에반스가 레슬링에 자신있으니까 존스를 테이크다운시키겠다는 전략은 정말 안좋다는 생각입니다.

테이크다운 시키기도 어렵고 시켜도 존스를 눌러놓고 뭔가 데미지를 주기에는 에반스의 포지셔닝과 파운딩이 그리 위력적이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체력에서 열세로 보이는 에반스가 체력적인 소진만 있을거로 생각됩니다.

또한 존스의 타격거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상당한 악수로 생각됩니다. 료토니까 가능했지 에반스도 가능한 전략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맞서는 상황에서 존스의 킥에 잭슨처럼 무참히 당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에반스는 인내심을 갖고 존스를 끌어들여서 카운터를 날려야합니다.

두번째로 에반스가 노려야할 것은 킥캐치입니다.

존 존스가 어설프게 미들킥을 잘 차지않아서 기회는 적겠고 캐치해도 워낙 길고 크며 밸런스가 좋은 존스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건 미지수지만 그래도 그게 존스를 테이크다운 시킬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역시 습관적으로 나오는 존스의 스피닝계열의 공격을 잘 피하고 생기는 공간을 이용해 테이크다운을 해야합니다.

이건 가장 확실하게 에반스가 테이크다운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잭슨은 실패했지만 에반스의 태클능력과 스피드는 잭슨과 비교할게 못됩니다.

확실히 존스는 스피닝 엘보우를 날리기 전 상대를 밀고 공간을 만드는 사전 동작을 합니다.

이 부분을 잘 간파한다면 스피닝 공격을 피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스피드"입니다.

둘다 좋은 타격과 좋은 레슬링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존스는 신장과 리치라는 신체조건이라는 무기를 하나 더 가지고 있습니다. 에반스는 반대로 체급내 가장 작은 파이터에 속합니다.

위에 언급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도 또한 존스가 자신보다 더 가지고 있는 무기를 피하기 위해서도 스피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기입니다. 만약 이 스피드 전쟁에서 존스보다 우세하지 못하다면 굉장히 어려운 게임이 될 것입니다.

이번 경기 참 답이 안나옵니다. 쇼군이나 잭슨은 내구력과 펀치력이 있기에 기대를 걸 수 있었고 료토는 존스를 거리싸움에서 이길 수 있기에 기대를 걸 수 있었지만 이번 경기는 에반스에게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 안보입니다.

척리델보다 훨씬 진화된 원거리타격을 하고 탄탄한 레슬링실력과 좋은 밸런스와 스피드까지 타격에서든 레슬링싸움에서든 에반스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는 존존스의 승리확률을 80%로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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