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on FuelTV 3 정찬성 VS 더스틴 포이리에 예상분석

 

 

UFC on FuelTV3 코리안좀비 VS 포이리에 경기일시 : 5월16일 8시30분

한국인 최초의 메인이벤터가 된 정찬성!!!

우선 그의 승을 기원합니다.

이 경기의 승자는 호세알도 VS 에릭 코흐와의 타이틀전 승자와 타이틀전을 치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면 히오키 하츠와의 타이틀도전권 매치가 성사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정찬성 선수가 이기면 확실한 컨텐더급으로 자리매김하는 얻는게 매우 많은 매치입니다.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정찬성 프로필 & 전적

전적 : 12승(3(T)KO , 7Sub, 2Dec) 3패(1(T)KO, 2DEC)
신장 : 175cm
나이 : 25세
리치 : 72

기타 : 최근 2경기 인상적인 승(최초의 트위스터 성공, 최단기간 KO기록(7초)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han-Sung-Jung-36155

더스틴 포이리에 프로필 & 전적

전적 : 12승(5(T)KO , 5Sub, 2Dec) 1패(1Dec)
신장 : 175cm
나이 : 23세
리치 : 73
기타 : UFC 데뷔이래 4연승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ustin-Poirier-50529

 

 

정찬성 선수는

그냥 상대에게 걸어들어가  한방한방 헤비하게 펀치를 넣던 것에서 스텝도 살리고 앞손도 활용하면서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찬성의 최대 장점이라면 근성과 맷집입니다.

타격전에서 이 근성과 맷집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얇디얇은 오픈핑거 글러브로 가드에 한계가 있기에 테크닉이 아무리 좋아도 근성과 맷집이 없으면 MMA에서 타격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맷집과 근성을 바탕으로 상대의 백스텝을 밟게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거기에 스텝과 거리싸움까지 장착해가고 있고 특히나 정찬성의 타격이 좋은 점은 바로 스텐스를 잘 스위치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조지루프전은 이 스위치가 어떻게 보면 침몰의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다른 경기에서 보여주는 스텐스의 스위치는 매우 좋은 효과를 봤습니다.

특히나 시와타리 신타로 전은 바로 이 스텐스 전환을 통해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경기 이 스텐스의 전환이 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찬성은 회피능력이 매우 좋고 스웨이를 잘 합니다. 호미닉전에서 호미닉이 워낙 크게 휘두르기도 했지만 정찬성의 회피능력이 잘 발휘된 장면이었습니다.

강력한 타격가의 큰 훅을 피하거나 가드에 그치는 것이 아닌 중심이 무너지지않게 살짝 회피하고 그대로 펀치를 적중시킨것은 결코 그냥 럭키펀치가 아닌 정찬성의 타격 레벨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정찬성의 단점이라면 레슬링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제대로 보여준 건 없지만 지금까지의 경기로 봐서 앞에서 들어오는 태클방어는 그럭저럭 잘 해내는데 클린치싸움에서 약점을 보입니다.

또한 파워와 체력이 탑클래스는 아닙니다.

이런 점이 채드 멘데스 같은 막강한 레슬러를 만났을 때 고전이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더스틴 포이리에는

라이트급에서 한체급 내리며 생긴 사이즈와 파워의 이점을 십분 발휘하며 UFC페더급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본인입니다.

포이리에는 굉장히 웰라운드합니다. 타격의 거리를 잡을 줄 알고 사우스포와 긴 리치의 이점을 정말 잘 살려 타격합니다.

연타능력과 컴비네이션도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근성도 갖춘 파이터입니다.

또한 파워를 바탕으로한 클린치게임은 정말 위협적인 무기입니다.

클린치에서 상대의 목을 제압하고 가하는 엘보우나 펀치는 매우 위협적이며 또한 클린치 상황에서의 테이크다운도 상당히 좋습니다.

파블로 가르자를 서브미션 시킬 정도로 그래플링도 너무 좋습니다.

포이리에의 타격스타일은 사우스포 스텐스를 바탕으로 안맞고 자신만 때리는 정교한 타격 스타일입니다.

즉, 앞손 견제와 로우킥과 프론티 킥을 이용해 상대의 전진을 막고 자신이 때릴 타이밍을 잡아 때립니다. 사우스포를 너무 잘 이해하고 이용하는 타격을 합니다.

포이리에의 단점이라면 상대를 KO시키기위한 헤비한 펀치가 아니라 거리와 타이밍을 맞춰 때리는 타격이다 보니 펀치의 파괴력은 좀 약합니다.

또한 자신의 타격 타이밍을 만들어 때리다 보니 상대의 거친 압박과 반격이 있으면 타격에 애를 먹습니다.

그리고 아직 별로 보여준게 없지만 클린치 능력에 비해 태클능력은 없어보입니다.(할로웨이전도 타격이 안돼자 태클로 상대를 테이크다운하는데 거의 그냥 걸어들어가는 태클을 합니다.)

 

관련포스팅 : 더스틴 포이리에의 타격 분석

그럼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클린치싸움"입니다.

클린치 싸움에서 기존 상대들과 마찬가지로 정찬성도 포이리에의 파워과 기술에 밀려 테이크다운을 당하거나 엘보우 공격 등을 당한다면 경기가 한쪽으로 급속도로 기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 클린치 상황을 만들지 않거나 클린치를 효과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면 정찬성쪽으로 경기가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자, 이제 경기를 예상해보면

정찬성은 타격전으로 가려고 할 것이고 포이리에는 웰라운더 답게 타격으로 상대를 파악하고 타격에서 어렵다 싶으면 클린치싸움으로 가는 플랜B를 가지고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타격적인 부분에서

포이리에는 사우스포임에도 오른손 앞손을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기위한 잽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견제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오히려 킥을 통해 상대의 전진을 막고 왼손을 기습적으로 뻗습니다.

스텝이 그다지 좋지 않은 정찬성에게 포이리에의 이런 타격스타일은 조금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루프처럼 앞손을 활용해 거리를 잡으면 정찬성이 따라가기 힘들텐데 다리를 딱 붙이고 펀치를 크게 내야하는 주포가 주로 나온다면 맞받아치는데 능한 정찬성에게 상성상 좋은 스타일로 보입니다.

또한 스텐스를 자유롭게 바꿀수있는 정찬성의 능력은 기계같이 정교하게 타격을 하는 포이리에를 많이 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근성과 맷집으로 전진 압박하는 정찬성을 상대로 자신의 타격거리를 찾아야 타격을 할 수 있는 포이리에가 타격에서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정찬성의 스텝이 그리 좋지 않기에 맥스 할로웨이처럼 포이리에의 스텝을 따라가며 압박을 줄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아무튼 타격적인 부분에서는 정찬성의 우세를 점칩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포이리에가 타격에서 밀릴 때 플랜B를 실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클린치싸움으로 간다면 파워과 테크닉에서 모두 정찬성이 밀릴 것으로 예상되고 테이크다운 되지 않기 위해 상당한 체력을 소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테이크다운을 당할거로 예상됩니다. 

앞서 말했듯 이 클린치 상황을 정찬성이 잘 빠져나오거나 클린치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면 정찬성의 승리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그라운드 상황 역시 정찬성에게 유리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찬성도 기회가 되면 상대를 서브미션 시키기 위해 그라운드가는 것을 두려워하지않고 그래플링 수준도 상당하지만

포이리에의 그래플링이 상당한 수준으로 보이고 그 대표적인 예가 파블로 가르자를 서브미션 시켰다는 점입니다.

정찬성이 탑을 차지하는 상황은 괜찮아 보이지만 테이크다운을 당하고 아래 깔리면 스윕 혹은 이스케이프가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자, 그럼 이 경기의 결과를 예상해보면

그 동안 리치의  이점을 잘 활용해 타격하던 정찬성에게 리치의 장점이 없어졌고 상대가 자신보다 크고 파워와 체력도 좋아보이며 상당한 웰라운더이며 간결하게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정찬성의 타격 스타일상 클린치상황의 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과 이 클린치싸움과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그래플링이 좋은 포이리에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찬성이 이전처럼 닥치고 돌격하는 스타일에서 벗어났고 확실히 타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과 클린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레슬링 부분을 잘 준비했다면 역시나 정찬성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는 5라운드로 진행되고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클린치상황의 발생이 많아질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플랜B를 통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포이리에의 60%승을 예상합니다.

PS. 저의 승리예측은 많이 틀리는 편입니다.

제발 이번 경기는 제 예상이 틀렸으면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레슬링 준비 열심히 하고 파워도 많이 키워서 제발 이번 경기 정찬성선수가 이겨주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