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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46 마크 헌트 VS 스테판 스트루브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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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46 마크 헌트 VS 스테판 스트루브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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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재밌는 경기를 하는 화끈한 두 파이터가 UFC146에서 만났습니다.

 

한명은 스탠딩 타격전에서 극강이고 한명은 그라운드에서 극강에 모습을 보여주는 파이터입니다.

 

마치 종합격투기보다는 초기 MMA의 이종격투기를 보는 느낌입니다.

 

자 그럼 각 선수들의 프로필 & 전적 입니다.

마크 헌트 프로필 & 전적

전적 : 8승 (5(T)KO, 3Dec), 7패(1(T)KO, 6Sub)
신장 : 177.8cm
나이 : 38세
리치 : 74
주요승리선수 : 벤로스웰, 크로캅, 반다레이실바, 칙콩고
기타 : UFC 3연승 중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rk-Hunt-10668

마크 헌트의 전적을 살펴보면 7패중 5패가 네임밸류가 대단한 파이터(효도르, 조쉬바넷,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들에게 진 것입니다.

그리고 맨호프전을 제외한 6번의 패배가 모두 서브미션 패입니다.

스테판 스트루브 프로필 & 전적

전적 : 23승 (6(T)KO, 15Sub, 1Dec 1 Other) 5패(4(T)KO, 1Sub)

신장 : 211cm
나이 : 24세
리치 : 83

주요승리선수 : 폴 부엔텔로, 팻 배리

기타 : UFC 전적 7승 3패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Stefan-Struve-15063

 

 

 

 

 

 

 

UFC146에 출전하는 스테판 스트루브는

 

엄청난 신장과 리치를 가지고 있고 준수한 무에타이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활용을 거의 못하는 파이터입니다.

 

상대가 기세좋게 들어오면 항시 백스텝을 밟고 가드 올리기 바쁩니다.

 

기본적으로 펀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파이터로 보입니다.

 

상대가 체력이 떨어졌거나 타격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면 그제서야 들어갑니다.

 

하지만 펜스에 기대 난타전에 돌입하면 기본적으로 단단한 맷집을 바탕으로 위에서 정확하고 간결하게 스트레이트성으로 상대의 턱에 펀치를 꽂으며 상대를 다운 시키며 멋진 역전승을 많이 일궈냅니다.

 

스트루브는 레슬링 레벨 역시 현저히 떨어집니다.

 

언더훅싸움에서 별로 이기는걸 본적이 없고 허리를 완전히 제압당하며 테이크다운 당하기도 잘합니다.

 

그가 그라운드로 전환하는 방법은 상대의 목을 잡고 셀프가드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테이크다운 방법은 씨름의 호미걸이식의 테이크다운입니다.

 

이 테이크다운은 상대를 타격으로 압박할 수 있을 때 잘 나옵니다.

 

 

 

 

 

UFC 무대에서 태클 시도는 딱 한번 팻배리전에 나오는데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와 일단 그라운드로 돌입하면 상대는 매우 어려움에 처합니다.

 

파운딩에 대한 방어는 좀 허술하지만 이는 맷집으로 커버하고 항시 기무라와 트라이앵글 쵸크를 노리며 밑에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특히나 긴 다리를 이용한 트라이앵글 쵸크가 매우 좋습니다.

 

거의 모든 상대의 어깨에 그의 왼다리가 올라온다는 점은 그의 주짓수 레벨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그에게 스윕을 허용하고 그 긴다리에 바디락이 걸리면 뭐 거의 게임끝이라고 보면 됩니다.

 

스트루브의 안좋은 습관(?)이라면 바로 니킥입니다.

 

워낙 키가 크다보니 맞선 상태에서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는 공격으로 니킥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 니킥이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상대가 뒤로 못빠지고 가드를 하면 상대의 목을 잡고 바로 그라운드로 전환이 가능하기에 용이할 수 있지만 니킥이 너무 느리고 가드가 허술해 이 니킥 타이밍에 큰걸 자주 허용합니다.

 

-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니킥을 넣다 펀치 허용하며 넉아웃되는 장면, 스트루브는 이런 장면을 자주 연출한다 -

 

스트루브의 타격에서의 약점이라면 어퍼컷입니다.

 

신장이 작은 선수가 어퍼컷에 취약하다고 통상적으로 생각되는데 이 선수는 이상하게도 어퍼컷에 참 취약합니다.

 

맷집좋고 난타전을 피한진 않는데 리치를 활용을 못하고 레슬링 능력이 없고 하지만 또 주짓수가 뛰어나 멋진 경기를 많이 연출하고 역전승을 잘합니다.

결코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역전할 수 있는 한방을 가진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UFC146에 출전하는 마크헌트는

 

최근 벤로스웰과 칙콩고라는 거물을 잡으며 농담이 아닌 진담으로 챔피언전을 어필할 정도의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마크 헌트의 맷집과 펀치 파괴력은 뭐 설명을 안해도 k-1을 통해 다들 아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마크헌트의 장점이라면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거리조절능력이 매우 좋고 동체시력 또한 매우 좋습니다.

 

마크헌트의 고질병이라면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있었는데 이게 이제 옛날 얘기가 되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최근 콩고전을 보면 콩고의 클린치에서 하단태클 움직임을 완벽히 봉쇄해버립니다.

 

 

 

 

 

 

하지만 역시 마크헌트의 약점이라면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탠딩 상황에서는 최강이지만 그라운드로 돌입하면 최약체로 변해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미국에 캠프를 차리고 열심히 트레이닝을 한 뒤로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비약적으로 늘고 3연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움직임이 좋다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거 같습니다. ㅡ,,ㅡ

 

하지만 언제나 마크 헌트 경기의 키포인트는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있습니다.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마크헌트가 스트루브에게 목을 잡히냐 피하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루브의 유일한(?) 그라운드 전환법(물론 호미걸이식의 테이크다운이 있긴 하지만)인 상대 목잡고 그라운드로의 유도가 통한다면 팻 배리와 같은 상황(트라이앵글에 이은 암바로 패배)을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경기를 예상해보면

 

최강의 스탠딩 타격을 가지고 있는 마크 헌트를 상대로 스트루브는 역시나 펀치를 못뻗을 것으로 보이고 백스텝을 밟으며 펜스에 기댈것으로 보입니다.

 

리치 82의 콩고를 상대로도 KO승을 따낸 헌트 이기에 콩고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의 타격을 한다고 생각되는 스트루브의 리치(83)도 충분히 뚫고 들어갈거로 생각됩니다.

 

태클 능력이 없는 스트루브는 그 상태에서 결국 펀치 공방전을 펼치며 펀치가 엉키거나 빈틈을 봐 그라운드로의 전환을 유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워낙 그라운드싸움을 경계하는 헌트기에 무리하게 펀치를 난사할 것 같지 않고 착실히 자신만의 거리를 잡으며 한방한방 꽂아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어퍼컷을 잘 치는 헌트를 상대로 어퍼컷 디펜스에 취약한 스트루브가 많이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펀치력이 남다른 헌트의 펀치에 스트루브의 맷집이 다른 경기들 처럼 버텨줄지는 의문부호입니다.

 

맷집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헌트이기에 펜스에 기댄 스트루브에게서 나올 수 있는 스트레이트에 정타를 허용해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넘어트리러 오지 않는 상대에게 워낙 거리조절을 잘 하는 헌트가 잡힐 확률도 적다고 보입니다.

 

결국 스트루브와 엉켜 그라운드로 전환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헌트의 무난한 승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스트루브가 상대를 넘어트리는게 아닌 자신이 셀프가드를 통해 상대와 그라운드를 전환하고 한번 전환되면 헌트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볼 때 거의 서브미션 당한다고 보기에

 

이번 경기는 마크헌트의 60%승을 예상합니다.

 

즉, 그라운드로의 전환전에 스탠딩에서 끝날 확률이 조금 더 높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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