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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46 케인 벨라스케즈 VS 안토니오 실바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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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46 케인 벨라스케즈 VS 안토니오 실바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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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46 경기 일시 : 2012년 5월 26일(미국시간), 라스베가스

 

 

올해 UFC 슈퍼이벤트 2탄 UFC146!!!

 

원래 케인벨라스케즈 VS 프랭크 미어, 안토니오 실바 VS 로이 넬슨 으로 계획되어 있던 것이

 

오브레임의 약물적발로 모두 뒤엉켜버린 상황으로 ...

 

사실상 대박매치들이 물건너간 상태입니다.

 

안토니오 실바 역시 케인벨라스케즈를 이긴다면 정말 화려한 UFC데뷔를 하게 되지만

 

개인적으로 로이넬슨과의 대결이 더 궁금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케인 입장에서도 이번 UFC146에서 프랭크 미어를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의 명분이 생기겠지만 안토니오 실바로는 영 성이 안차는 매치입니다.

 

 

자, 각 선수들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케인 벨라스케즈 프로필 & 전적

 

전적 : 9승 (8(T)KO, 1Dec), 1패(1(T)KO)
신장 : 185cm
나이 : 29세
리치 : 77

주요승리선수 : 브록 레스너,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벤 로스웰, 칙 콩고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ain-Velasquez-19102
 

안토니오 실바 프로필 & 전적

전적 : 16승 (11(T)KO, 3Sub, 2Dec) 3패(2(T)KO, 1 Dec)

신장 : 193cm
나이 : 32세
리치 : 82

주요승리선수 : 효도르, 알롭스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ntonio-Silva-12354

 

 

 

 

 

 

 

UFC146에 출전하는 안토니오 실바는

 

에릭펠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 전까지 7연승을 모두 1라운드에 끝내버리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습니다.

 

140kg에 육박하는 선수가 엄청 빠르고 주먹은 묵직하고 주짓수가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07년을 기점으로 말단비대증 수술을 받으며 14kg가량의 체중저하가 일어나고 그로 인한  

 

안토니오 실바 말단비대증 수술 이후(위조렉전) 체중이 줄고(14kg) 근력이 줄면서 펀치력도 많이 약화되 KO율이 비약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스피드도 예전만 못합니다.

 

즉, 최홍만이 그랬듯 안토니오 실바 역시 말단비대증 수술 후 괴물같은 모습은 없어지고 평범한 A급 선수 정도의 이미지만 남았습니다.

 

물론 그의 커리어 사상 최고의 경기인 효도르를 완벽히 제압하며 이름을 좀 알렸지만 코미어전의 스탠딩 상황의 디펜스 문제를 보이며 소위 거품(?)이 조금 빠진 상태입니다.

 

실바의 주된 스탠딩 타격은 카운터입니다.

 

그의 경이적인 맷집과 긴 리치를 바탕으로 맞받아치는 카운터가 상당히 정확도도 높고 리치가 길기 때문에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펀치 테크닉만 치자면 알롭스키가 한수 위로 보이지만 알롭스키의 펀치에 맞춰 카운터를 걸어버리니까 나중엔 알롭스키가 타격거리도 잃고 타격마저 밀려버렸습니다.

 

또한 무에타이를 수련해서 그런지 로우킥도 잘 활용합니다.

 

하지만 실바는 연타 공격에 약점을 노출합니다. 움직임이 둔해 공격과 방어의 전환에 빈틈이 많이 보이고 연타의 속도가 느립니다.

 

즉, 힘으로 맞받아치는 타격에 강세를 보이고 스피드에는 문제를 보이는 실바의 타격입니다.

 

실바의 승리방정식이라면 테이크다운 & 파운딩입니다.

 

실바는 타격가라기 보다는 그래플러에 가깝습니다.

 

일단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키고 자신의 블랙벨트 실력의 주짓수와 엄청난 사이즈 그리고 긴 리치를 활용한 파운딩으로 상대를 무너뜨립니다.

 

일단 그라운드로 가면 어떤 위치에서나 나오는 파운딩이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베우둠전 그냥 허리만 숙이고 치는 파운딩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반대로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키지 못하면 게임이 어려워지는 실바입니다.

 

그의 단점이라면 바로 체력입니다.

 

베우둠전에 드러났듯이 3라운드 체력이 완전 방전되었습니다.

 

즉, 3라운드를 풀로 소화할 체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실바입니다.

 

 

 

 

UFC146에 출전하는 케인 벨라스케즈는

 

최고 수준의 레슬링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니, 체급내 최고의 레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3라운드를 같은 스피드와 파워로 쉼없이 풀로 뛰며 상대를 압박합니다.

 

그의 체력 역시 라이트급의 에드가나 구이다급으로 보입니다.

 

또한 핸드스피드가 효도르를 연상시킬 정도로 빠릅니다.

 

노게이라전에 그의 빠른 핸드스피드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헤비급 치고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과 리치를 커버하는 엄청난 맷집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턱에 정타를 허용해도 회복력이 상당히 빠릅니다.

마치 전성기의 반다레이 실바를 보는 것 같은 맷집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단 그라운드로 가면 포지션과 관계없이 파운딩을 넣을 수 있는 굉장한 파운딩 실력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단점이라면 상대적으로 작은 신체조건과 레슬러라는 특성상 상대의 타격거리 안쪽으로 항시 들어가야하고 또한 상대의 타격에 겁을 안내기에 들어가다 정타를 잘 허용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제가 브록레스너 VS 케인 벨라스케즈 전을 예상할때 케인의 첫 패배는 KO가 될거라 예상했는데 결국 케인은 산토스전에 KO로 자신의 첫 패배를 기록합니다.

 

자, 그럼 이 시합의 키포인트는 "실바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입니다.

 

둘다 그라운드로 끌고 가야 위력적인 두 파이터입니다.

하지만 케인의 레슬링 실력을 감안해 실바는 공격적인 레슬링보다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더 치중할 것으로 보이고 결국 디펜스를 해내느냐 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는 생각입니다.

 

경기를 예상해보면

 

안토니오 실바는 맞받아치는 유형입니다.

케인은 상대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선제공격의 타입입니다.

 

즉, 케인이 들어갈 때 실바의 카운터가 터져야합니다.

 

하지만 케인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해 무게중심을 낮춰야 하기에 카운터를 치기가 쉽지않고 작고 빠른 케인을 상대로 맞추기도 힘들며 말단비대증 수술 이후 펀치력이 감소한 실바의 주먹에 정타를 허용해도 케인이 버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케인은 충분히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클린치 혹은 태클을 통해 상대의 체력을 갈아먹으며 2라운드 부터는 케인이 쉽게 테이크다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실바의 지금까지 보여준 레슬링레벨로 볼 때 1라운드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탑에선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실바지만 밑에 깔리면 파운딩 디펜스에 문제점을 보여주는 실바입니다.

 

일단 실바가 깔리면 UFC 최고의 파운딩 능력을 장착한 케인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는 실바가 단점으로 지적되는 스피드와 체력적인 부분이 상대의 장점이고 실바의 강점인 테이크다운 & 파운딩 전략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대이기에 결국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타격으로 맞서야 하는 안토니오 실바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 승부 예상은 안토니오 실바가 산토스처럼 케인을 한방에 스탠딩에서 끝내기 어렵다고 보고 케인이 충분히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다고 보기에 케인의 70%승을 예상합니다. 

 

PS. 상성상 실바에겐 굉장히 안좋은 매치이기에 80%를 예상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나  실바의 엄청난 맷집과 뛰어난 주짓수 실력 때문에 콩고전 처럼 케인이 자유롭게 상대의 가드를 패스하고 백을 잡으며 파운딩하긴 어렵다는 생각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안토니오 실바의 검증은 칙콩고와 하면 견적이 나올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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