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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X4 그레이 메이나드 VS 클레이 구이다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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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X4 그레이 메이나드 VS 클레이 구이다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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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의 서열3위 자리를 놓고 붙는 경기입니다.

 

최근 두경기를 1무1패로 기록하고 있는 메이나드에게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나드 입장에선 넘버3 방어전이고 구이다 입장에선 져도 별로 잃을게 없는 도전자 입장이라는 생각입니다.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그레이 메이나드 프로필 & 전적

 

전적 : 10승(2(T)KO, 8Dec) 1무 1패(1(T)KO)

신장 : 173cm

나이 : 32

리치 : 70

주요승리선수 : 프랭크 에드가, 케니 플로리안, 네이트 디아즈, 짐밀러, 로저 후에르타

기타 : 프랭크 에드가와 1승1무1패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Gray-Maynard-15835

 

클레이 구이다 프로필 & 전적

 

전적 : 29승(4(T)KO, 15Sub, 9Dec, 1Other) 12패(6Sub, 5Dec, 1Other)

신장 : 170cm

나이 : 30

리치 : 68

주요승리선수 : 앤쏘니 페티스, 고미 타카노리, 네이트 디아즈

기타 : 최근  벤 핸더슨에게 패배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lay-Guida-8184

 

 

 

 

 

그레이메이나드는

 

타격적인 면에서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바디 컴비네이션이 좋고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매우 날카롭습니다.

 

타격은 러프하게 하기보다는 매우 테크니컬한 깔끔한 편입니다.

 

스텝 + 앞손 견제 + 페인트 모션을 섞어주며 상대의 리듬을 흔들고 펀치를 집어넣어 상대가 반응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여기에 태클 페인트까지 섞어주니까 테이크다운디펜스에 좀 자신이 없는 파이터는 완전 리듬이 엉켜버립니다.

 

또한 타이밍이 워낙 좋아서 자신이 오른손펀치를 낼 때 상대가 카운터를 내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워낙 타격적인 움직임이 좋아 들어오는 상대에게 타이밍을 뺏으며 펀치넣는게  굉장히 좋습니다.

 

메이나드의 약점이라면 러프한 난타전에 취약합니다.

 

펜스에 몰려 난타전 상황이 오면 펀치를 내기 보다는 가드를 올리고 몇대 맞아주고 태클이나 밀어내고 빠져나옵니다.

 

레슬링적인 측면에서

 

UFC 라이트급 내에서 최상위에 속하는 레슬링클래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다리를 앞뒤로 많이 벌리는 일자 스탠스를 서기 때문에 태클에 대한 방어가 좋고 상대가 나온 앞다리를 노리고 싱글렉으로 공략을 해도

 

비제이펜을 연상시키는 균형감각으로 싱글렉 테이크다운에 무지 강합니다.

 

디비전1 올아메리칸 답게 태클도 상당히 좋지만

 

클린치상황에서의 테이크다운이 매우 좋습니다.

 

랜디 커튜어와 훈련해서인지 클린치게임을 상당히 잘하고 특히나 뽑아드는 힘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태클보다는 펜스로 밀어놓고 뽑아드는 테이크다운에 매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플링적인 측면에서는

 

일단 상대를 넘어뜨리면 상위 압박이 상당히 좋습니다. 왠만해선 포지션을 내주지않고 라운드를 마무리 합니다.

 

상대에게 무시무시한 파운딩이나 서브미션을 걸기보다는 압박과 포지션 유지에 더 치중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클레이 구이다

 

타격적인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일명 미친놈 스텝입니다.

 

클레이 구이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지치지 않는 체력인데요 ...

 

이 체력을 바탕으로 정말 미친듯이 스텝을 밟습니다.

 

그의 미친놈(?) 스텝은 짧은 리치 커버를 위해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 스텝을 통해 상대의 집중력을 흩트리고 상대의 펀치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어떻게든 엉키는 상황을 만들어 다리를 잡든 상대의 안면에 펀치를 넣든 상대가 큰 거 휘두를 때 중심을 뺏든 아니면 상대를 정신없게 하며 태클을 시도하든 아무튼 테이크다운을 하기 위한 사전작업입니다.

 

 

 

 

하지만 이 미친놈 스텝은 구이다도 사람인지라 그 위력은 2라운드부터 떨어지며 스텝이 앞뒤로 단순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빠르고 미친듯이 날뛰긴 합니다.

 

그의 타격은 상대를 압박하고 밀어붙이려는 타격입니다.

 

상대를 넉아웃시키기위한 타격이 아니고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고 압박을 위한 타격이기에 거리감도 없고 너무 흔들어대서 유효타로 연결시키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무한체력으로 계속 움직이며 계속 손과 발을 내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체력이 안되거나 레슬링이 안되는 파이터는 구이다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습니다.

 

구이다의 체력은 A+ 맷집 A+  타격 B 레슬링은 B+ 주짓수 B 정도로 생각됩니다.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타이밍 싸움"과 구이다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입니다.

 

둘다 방식은 다르지만 상대의 타이밍을 흩트려 타격을 합니다.

 

구이다는 미친듯이 초고속으로 움직이며 상대의 주의를 흩트리고 메이나드는 스텝+페인트모션+앞손을 활용해 매우 테크니컬하게 상대의 리듬을 뺏습니다.

 

과연 이 타이밍 싸움에서 기술이 승리할지 체력이 승리할지 궁금합니다.

 

둘째로 메이나드는 자신의 태클이 통한다 싶으면 굳이 상대를 (T)KO시키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뛰어난 상위 압박을 통해 포지션 유지를 하며 포인트위주로 경기를 풉니다.

 

구이다가 메이나드의 테이크다운을 얼마나 디펜스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게임의 흐름이 급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 경기를 예상해보면

 

우선 타격적인면에서 메이나드가 구이다를 월등히 앞섭니다.

 

그 스텝이 좋은 에드가도 메이나드에게 타이밍을 뺏기며 1,2,3차전 모두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비제이펜과 경기를 한적이 없지만 비제이펜을 제외한다면 누구에게도 타격에서 밀리지 않고 자신의 리듬을 타며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결코 구이다가 메이나드를 상대로 타격에서 압도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이다는 사실 타격에서 누굴 압도한 적도 드물고 결국 테이크다운을 위한 사전작업입니다.

 

그럼 구이다는 메이나드를 테이크다운 시킬수있을까?

 

이건 오히려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그레이 메이나드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최고 수준입니다.

 

일자로 길게 스탠스를 벌리며 상대의 태클을 방어하고 이 스탠스가 취약할 수 있는 원레그 태클에 비제이펜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밸런스로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해냅니다.

 

게다가 구이다의 그레코로만 레슬링은 그다지 수준급이 아니기에 클린치게임의 귀재 메이나드에게 오히려 컨트롤 당하며 테이크다운을 당할 확률이 많습니다.

 

이스케이프의 귀재 에드가도 메이나드에게 눌리면 탈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엄청난 메이나드의 포지션 점유 능력에 테이크다운 이후 구이다는 매우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1라운드 이후 상당히 스텝이 단순해지는 구이다를 상대로 메이나드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테이크다운 역시 메이나드의 몫인 것으로 예상되며 그라운드에서의 그래플링도 메이나드가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프랭키 에드가를 넘지 못했던 체력의 문제입니다.

 

이 경기가 메인이벤트이다보니 5라운드로 진행될테고 메이나드보다 유일하게 좋아보이는 체력이 3라운드 이후 메이나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워낙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타격도 좋은 메이나드가 체력에서 열세라고 해도 4,5라운드 구이다의 맹공을 버텨낼 수 있는 확률이 다분히 많다는 생각입니다.

 

이 경기의 승리를 예상하면 그레이 메이나드의 70%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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