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48을 위한 앤더슨 실바 VS 차엘 소넨 1차전 요약 정리

TRT치료면책 특권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다시 1차전 같은 몸상태로 임하는 차엘 소넨!!!

 

TRT요법만 아니라면 앤더슨 실바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다시 한번 1차전의 몸상태를 되찾은 차엘소넨이기에

 

2차전 예상분석을 위하여 1차전을 라운드별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1라운드

 

초반 차엘소넨의 러쉬를 잘 막던 앤더슨 실바가 차엘소넨의 그림같은 페인트에 이은 왼손 스트레이트를 앤더슨 실바의 턱에 꽂으며 심각한 데미지를 주며 앤더슨 실바의 발을 느려지게 만듭니다.

 

여기서 타격장면을 보면 앤더슨 실바가 차엘소넨에게 완벽하게 속았 습니다.

 

차엘소넨이 타격한 장면을 보면 왼쪽머리를 가드하고 앤더슨 실바의 왼쪽발을 먹으면서 오른손 페인팅을 주니까 앤더슨 실바가 왼손 카운터 타이밍을 못잡고 엉거주춤하게 오른손 앞손을 내어 방어하려 합니다.

 

이때 차엘소넨의 그림같은 왼손 스트레이트가 터집니다. 이건 뭐 그냥 차엘 소넨의 타격 실력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장면에서 만큼은 앤더슨 실바가 타격에서 완벽하게 밀렸습니다.

 

 

 

 

데미지를 먹은 앤더슨 실바 스텝이 조금 느려지면서 점점 소넨을 자신의 타격거리 안쪽으로 허용하고 결국 소넨과 엉키게 됩니다.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온 앤더슨 실바는 일시적인 체력소모로 스텝이 완전히 죽어버리고 정타를 계속 허용하고 완벽한 테이크다운을 허용합니다.

 

 

 

 

 

이후 계속 눌러놓고 차엘소넨이 포인트를 획득하며 1라운드를 완벽히 가져갑니다.

 

 

2라운드

 

기세가 오른 차엘소넨은 대담하게 앤더슨 실바의 안쪽으로 들어가지만 엄청난 회복력으로 다시 앤더슨 실바가 스텝이 살아나면서 차엘 소넨의 접근을 효율적으로 잘 막아냅니다.

 

 

하지만 라운드 시작 10초만에 엉성한 플라잉킥이 차엘소넨에게 잡히며 테이크다운을 허용합니다.

 

 

앤더슨 실바는 이스케이프하지 못하고 나머지 4분50초간을 차엘소넨에게 눌리며 라운드를 내줍니다.

 

 

 

3라운드

 

1,2 라운드를 특급레슬러에게 라운드 거의 대부분을 눌렸는데도 불구하고 3라운드 초반 앤더슨 실바는 역시나 스텝이 살아있다는게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채 30초되 지나기 전 펀치를 내고 바로 태클 들어오는 차엘 소넨을 상대로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릅니다.

 

분명 테이크다운 디펜스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앤더슨 실바는 들어오는 상대로 펀치를 날리고 이게 빗나가며(사실 정타로 때렸어도 테이크다운 당했을거라 생각됨) 중심을 뺏기고 테이크다운을 당합니다.

 

 

역시나 4분30초를 바닥청소를 하며 라운드를 마칩니다.

 

사실상 판정으로 챔피언벨트를 지키기 어려워진 앤더슨 실바입니다.

 

 

 

4라운드

 

3라운드 내내 똑같이 초반 달라드는 차엘 소넨을 상대로 타이밍 딱 맞춰 앤더슨 실바가 회심의 일격을 날리지만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 뒤 재차 들이대는 차엘소넨을 상대로 절묘한 엘보우를 제대로 성공시키며 처음으로 승기를 잡는 앤더슨 실바입니다.

 

 

차엘소넨 확실히 휘청거리며 최대 위기를 맞고 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묻지마 태클 감행

 

역시나 앤더슨 실바 잘 방어하고 하프가드 포지션을 잡으면서 좋은 기회를 잡습니다.

 

상대는 그로기 상태에 4분30여초가 남은 상황 ...

 

하지만 여기서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차엘소넨이 일어나려고 하는 상황에서 앤더슨 실바가 목을 제압하고 눌러 줘야하지만 머리를 앤더슨 실바에 딱 밀착시키며 이 부분을 방어해내는 차엘 소넨 하지만  4라운드였고 타격에 의한 데미지를 받은 상태인데 아래 영상처럼 허리힘만으로 스윕을 만들어냅니다.

 

 

보는 저도 질려버렸는데 현장에 그걸 당한 앤더슨 실바의 사기가 얼마나 꺽였을까 짐작이갑니다.

 

그 뒤 또 4분여를 옥타곤에 등을 대고 보내게 되는 앤더슨 실바입니다.

 

그나마 밑에 깔린 상황에서도 엘보우 공격을 통해 차엘소넨에게 컷을 낸게 이번 라운드 최대의 수확입니다.

 

 

 

 

4라운드까지 이미 레전드의 대열에 오른 UFC 미들급 챔프 앤더슨 실바가 한라운드도 포인트를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5라운드

 

거의 절망스런 상황에 다다랐지만 챔피언의 기는 죽지 않았다는 듯 5라운드 시작전 관객들을 독려하는 앤더슨 실바입니다.

 

그에 반해 차엘소넨은 차분해보이지만 많이 지친 모습입니다.

 

 

 

라운드 돌입 후의 모습도 차엘소넨은 상당히 지쳐보이고 앤더슨 실바는 팔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확실히 차엘소넨의 첫번째 태클도 무기력하고 느려진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차엘소넨의 왼손과 앤더슨 실바의 오른손이 카운터로 나오는 과정에서 소넨의 펀치가 실바의 후두부를 살짝 스치며 실바가 중심을 잃고 테이크다운을 허용합니다.

 

 

4라운드 내내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면 이스케이프를 못했고 소넨이 자유자재로 패스를 하며 암트라이앵글 포지션까지도 내어 주기에 보는 입장에 이건 끝났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챔피언의 체력과 집중력 빛을 발합니다.

 

소넨은 4라운드 내내 하던 것처럼 앤더슨 실바를 눌러놓고 계속 파운딩을 칩니다.

 

하지만 2분을 남겨놓고 벨트가 눈에 보여서 였을까요 잠깐 집중력을 잃는 소넨입니다.

 

실바가 자신의 오른쪽 손을 잡아버렸는데 그걸 풀생각 안하고 그저 상체를 세우고 왼손으로만 단순하게 파운딩을 치기 시작합니다.

 

이건 확실히 집중력을 잃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때 앤더슨 실바가 밑에서 소넨의 턱에 제대로 오른손 펀치를 꽂습니다.

 

 

당황한 소넨은 실바의 펀치를 피하기 위해 실바의 배에 자신의 머리를 밀착시킵니다.

 

그 순간 실바는 소넨의 오른손을 제압하여 방어가 안되는 소넨의 오른쪽으로  왼쪽다리를  올리며 트라이앵글 그립을 완성시킵니다.

 

그리고 암바로 전환하려는 순간 소넨은 탭을 치며 경기는 앤더슨 실바의 서브미션 승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경기를 통해 앤더슨 실바의 엄청난 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차엘 소넨이 그냥 레슬링 실력만 출중한 반쪽짜리 레슬러파이터가 아닌 좋은 타격과 맷집 그리고 5라운드 내내 파운딩을 쉴새없이 낼 수 있는 엄청난 체력을 보유한 파이터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