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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물건 - 재밌는 삶의 명쾌한 해답 본문

문화생활/책

남자의 물건 - 재밌는 삶의 명쾌한 해답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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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물건이란 이 책 자체가 나에게 물건이 될 것 같다.

 

정말이지 나의 인생의 네비게이션이 되어 줄 책 처럼 많은 걸 배우고 생각하게 한 책이다.

 

처음 20페이지 정도를 읽는데도 몇번 피식 웃음이 날 만큼 공감가는 이야기였다.

 

본격적으로 얘기해보면

 

이 책은 1부 남자에게 와 2부 남자의 물건으로 나뉜다.

 

여기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고 흥미를 가졌던 부분은 1부  남자에게 이다.

 

김정운 교수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맞아 그렇지 이 문제의 답은 바로 이거였어 하는 감탄과 공감의 연속이었다.

 

2부 남자의 물건은 ... 그냥 그랬다. 그냥 자신의 삶을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저자의 생각이었다. 

 

굳이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자신의 삶을 설명하는 남자의 물건과는 그렇게 많은 관련이 없어 보였다.

 

그래도 흥미로웠던건 사실이다.

 

다시 1부의 이야기로 넘어와서...

 

1부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남자 특히 중년의 남자의 삶이 재미없는 이유와 삶을 즐겁게 살기위한 대안 제시이다.

 

그런데 이 생각들이 너무도 공감이가고 명쾌하다.

 

저자는 말한다 삶이 재밌어지려면 할 이야기가 있어야하고 선택의 자유가 있어야하고 설렘과 그리움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학습된 무기력증에 빠져 감각인지불능상태가 되는 것을 막으라고...

 

물론 이 말 자체가 당연하고 혹은 어려울 수 있지만 책을 읽으면 어떻게 하면 이야기가 많아질지 어떻게 하면 선택의 자유를 가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설렘을 안고 살수 있을지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사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런 것들은 어렴풋이 우리 모두 고민하고 알고 있는 것이다. (누가 삶을 재미없게 살고싶겠는가...)

 

하지만 이를 텍스트화함으로써 힘을 얻고 구체적 실행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의 힘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나의 인생에 있어 네비게이션이 될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왜 퇴직하면 그토록 빨리 늙게될까?" , "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이 빨리지나가는 걸까?" 라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해준다.

 

특히나 요즘 너무 시간이 빨리가고 있다고 느끼는 나에게 저자가 설명하는 해답은 내게 충격을 주었다. 내 시간을 늦춰야한다는 조금의 목표의식도 생겼다.

 

이런 남자로서의 즐거움을 사는 방법외에도 중년의 남자가 가지게 되는 자식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70,80년대의 20대와 현재의 20대의 존재론적으로 다른 이유에 대한 설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부모가 취해야할 스탠스에 대한 얘기는 앞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너무도 도움이 될 두고두고 마음에 새길 좋은 얘기였고 오이디푸스컴플렉스로 대변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와 갈등 그리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차범근과 차두리의 예를 통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요즘 나의 고민은 내 삶이 재미없다고 느껴졌다는데 있었다.

 

이런 시기에 접한 자의 물건이란 책은 나에게 재미없는 삶을 재밌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재밌게 살기위한 힘을 준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 같은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가장 큰 변화는 ... 바로 선택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선택이 나에게 주는 즐거움 ... 이게 인생을 즐겁게 사는 기본인거 같다. 오늘도 내가 선택한 것을 하기 위해 내 다이어리에는 Choice Note라는 개인적인 메모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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