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미 유신 VS 호날도 소우자 예상분석 - UFN28

무슨 프리미어리그의 박싱데이도 아니고 정말 3개의 이벤트가 연달아 있어 분석하는게 너무 빡샜네요 ㅡ,,ㅡ;;

아무튼 UFC표 박싱데이의 마지막 이벤트의 예상분석은 메인이벤트는 별 매력이 없어(글로버 테세이라가 당연히 이겨야하는 매치이죠 ...팬도 UFC도 바라고 실력도 훨씬 위에 있다고 보이고 ...)

코메인이벤트인 이 매치를 예상분석해보았습니다.

오카미 유신은 UFC입장에서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일본시장을 공략하기에도 애매한 카드고 흥행력도 없고 자라나는 새싹(?) 롬바드와 벨쳐를 밟아놓고 엉뚱한 보에치만 키워줘서 족보 꼬이게 만들고 ...

이런 이유로 자카레의 승을 굉장히 바랄 것으로 보이는데요 ...

과연 UFC의 바램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오카미 유신 프로필 & 전적

 

전적 : 29승 (10(T)KO, 4Sub, 14Dec, 1Other), 7패(1(T)KO, 4Dec)
신장 : 188cm
나이 : 32세
리치 : 73

스탠스 : 사우스포

주요승리선수 : 헥터 롬바드, 앨런 벨처, 네이트 마쿼트, 마크 무뇨즈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Yushin-Okami-5569

호날도 소우자 프로필 & 전적

 

전적 : 18승 (1(T)KO, 14Sub, 3Dec), 3패(2(T)KO, 1Dec)
신장 : 185cm
나이 : 33세
리치 : 74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크리스 카모지, 팀 케네디, 로비 라울러, 맷 린들랜드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Ronaldo-Souza-8394 

관전포인트

1. 이 경기는 명확히 공격과 수비로 나뉘는 시합이다.

2. 견고한 성과 같은 오카미 유신의 디펜스 타격을 자카레는 뚫을 수 있을까?

3. 오카미 유신을 자카레는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4. 그라운드 상황에서 자카레는 유신을 서브미션 시킬 수 있을까?

1. 이 경기는 명확히 공격과 수비로 나뉘는 시합이다.

- 위 화면처럼 유신의 타격압박에 못이겨 태클을 하는 그림이 많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 오카미 유신은 강력한 타격가를 상대로 사우스포스탠스의 앞손 활용을 통해 최대한 자신의 거

리를 유지하며 포인트를 쌓고 틈나는대로 테이크다운을 하는 전략으로 임하며

레슬러를 상대로는 역시나 사우스포스탠스의 단타위주의 공격으로 꾸준히 압박을 하며 야금야금 앞으로 밀고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합니다.

주짓떼로를 상대로 역시 레슬러를 상대할 때 처럼 꾸준히 압박을 해주지만 테이크다운시도는 대체로 자제하는 편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딘 리스터보다도 강력한 주짓떼로 자카레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시도를 자제하며 최대한 스탠딩 상황에서 타격압박을 해나가며 자케레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자카레는 오카미 유신과 맞서 타격 포인트 싸움으로는 승산이 적기 때문에 활발히 오카미의 거리안쪽으로 들어가 큰걸 맞추려 노력할 것으로 보이고 테이크다운 역시 활발히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들어오는 자카레를 상대로 오카미 유신이 최대한 디펜스하는 형태의 시합으로 막느냐 뚫리느냐의 양상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2. 견고한 성과 같은 오카미 유신의 디펜스 타격을 자카레는 뚫을 수 있을까?

- 자카레는 중간거리에서 상대가 발을 붙이고 있을 때 스피드를 바탕으로 위력적인 타격을 선보인다.

자카레의 타격의 장점은 핸드스피드가 빠르고 연사능력이 좋고 카운터에 능합니다. 

반면 약점이라면 블리처리포트 선정 물주먹 파이터 탑5안에 들 정도로 파워가 약하고 앞손 잽의 활용능력이 떨어지고 라이트훅 위주의 타격으로 기술적이라기 보다는 스피드와 타이밍으로 타격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자카레의 타격 스타일은 상대가 중간거리를 유지하거나 아웃파이팅을 할 때 앞손으로 페인트 겸 타이밍을 잡으며 들어갈듯말듯 움직여 주다가 순간적으로 라이트 훅을 던지는 형태로 사우스포스탠스로 나오는 상대에게 앞손이 무력화되면 라이트 훅을 던질 타이밍을 잘 못찾고 또한 잽이 좋은 상대의 압박에 뒤로 잘 밀리며 역시나 자신의 타격을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핸드스피드가 빠르고 카운터 타이밍이 좋은 자카레는 압박당하며 뒤로 밀려도 상대가 자신의 거리로 들어오면 빠르고 정확하게 카운터를 꽂을 수 있기에 뒤로 밀리더라도 타격에서 맞설 수 있는 파이터입니다.

이런 자카레의 타격 스타일로 볼 때 

장신의 사우스포에 타격 압박에 능하고 앞손 활용능력이 좋은 오카미 유신에 맞서 자카레는 자신의 주포인 라이트 훅을 던진 타이밍을 많이 갖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또한 뒤로 많이 밀릴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결국 중요한 타격의 키포인트는 자카레의 카운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오카미 유신은 자카레의 카운터를 허용할까요? 

- 자카레의 카운터는 무시못할 위력적인 무기이다.

같은 사우스포로 나온 루크 락홀드도 카운터에 걸렸고 역시나 사우스포의 데럭 브런슨 역시 카운터에 넉다운 되버렸을 만큼 위력적인 자카레의 카운터는 상대가 러쉬를 하며 들어올 때 가드를 하고 카운터를 날리는 형태입니다.

- 오카미 유신은 원투로 상대에게 깊게 들어갈 때도 상대의 반격을 고려해 앞손 페인트를 잘 쓰고 밸런스도 유지하며 타격한다.

 

하지만 오카미 유신은 단타위주의 매우 수비적인 타격을 하며 원투 컴비네이션이 나갈 때도 앞손 페인트를 주며 상대의 카운터를 체크하고 안정적으로 들어가며 러쉬하지 않아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고 원투를 던지기 때문에 카운터에 걸릴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유신은 맷집이 특A급은 아니지만 왠만한 타격은 흡수하면서 버틸 수 있고 위기관리 능력이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카레에게 백스텝을 밟게 하고 카운터에 대한 대응이 잘 되어있는 오카미 유신이 타격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확률이 많다고 보입니다.

  

3. 오카미 유신을 자카레는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 자카레는 태클에 의한 테이크다운에 잘 성공하지 못하고 태클로 펜스로 밀어붙이고 하단을 노리며 테이크다운을 하는 자카레다운 끈질긴 테이크다운을 한다. 

- 자카레는 태클 타이밍도 상당히 빠르고 몸의 유연성과 탄력이 좋아 거의 몸을 던지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꽤 좋은 테이크다운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태클 타이밍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높은 수준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가진 선수를 상대로 자카레의 테이크다운 성공의 대부분은 이런 빠른 태클을 가지고 붙어 바로 넘기지 못하고 펜스까지 몬 상태에서 하단으로 내려가거나 다리를 걸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상대를 잘못 만난 느낌입니다. 

오카미 유신은 대부분의 유도베이스선수가 MMA로 전향했을 때 보여주는 밸런스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클린치상태에서는 왠만해선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클린치 테이크다운 영역은 오카미가 가장 잘 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타격압박을 받으며 뒤로 밀리면 시도하게 되는 태클이 테이크다운 디펜스율 84%의 오카미 유신을 넘기기 어려워 보이고 펜스로 몰아도 클린치 영역에서 탑클래스의 능력을 보여주는 오카미 유신을 그라운드로 끌고 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나 이번 경기 주짓수 스페셜리스트 호날도 소우자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당하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가 지루해지더래도 포인트싸움을 하며 상당히 수비적으로 나올 오카미 유신이기에 더더욱 자카레가 유신을 테이크다운 시키기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4. 그라운드 상황에서 자카레는 유신을 서브미션 시킬 수 있을까?

현 MMA에서 서브미션능력 1~2위를 다투는 자카레가 탑을 차지한다면 서브미션 방어가 뛰어나고 36번의 경기 동안 단 한차례의 서브미션패도 없는 오카미 유신이라 할지라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테이크다운을 하기가 그리 쉬워보이지 않는 상황이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해도 워낙 이스케이프에 능한 오카미가 상체를 제압당하지 않고 이스케이프할 확률도 많습니다.

또한 자카레는 가드플레이를 왠만해선 하지 않는 선수입니다. 꽤 좋은 타격과 빠른 태클을 가진 자카레는 셀프가드를 하는 상황은 별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만약에 셀프가드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도 앞서 딘 리스터전 오카미 유신이 보여준 플레이처럼 주짓떼로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깊게 들어가지 않으며 수비적으로 그라운드게임을 하면서 서브미션 시도를 허용하지 않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뛰어난 주짓떼로 딘 리스터를 그라운드에서 압도하는 오카미 유신

참고로 딘 리스터는 오카미 유신전  7번의 그라운드 전환을 만들지만 단 한번의 서브미션 시도도 하지못했고 또한 2라운드 후반부터는 그라운드로 전환된 이후 압도적으로 유신에게 눌려버리고 파운딩을 허용했습니다.

또한 유신은 단 한번의 서브미션패도 없으며 주짓수 스타일의 딘 리스터, 제이크 쉴즈에게 단 한번의 서브미션 시도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영리하게 그라운드 게임을 운영했습니다.

또하나 자카레가 오카미 유신을 서브미션 시키지 못할 확률이 많다는 근거로 락홀드를 상대로 5번의 서브미션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조이 빌라세뇨르, 제이슨 밀러에게 서브미션을 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즉, 어느 정도 주짓수에 강점을 가진 파이터를 상대로 서브미션까지 연결하는데 실패한 자카레입니다.

종합적으로

호날도 소우자는 자신의 주전장인 그라운드로 가기 위한 타격이나 레슬링 부분에 테크닉과 파워보다는 탄력과 스피드를 이용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에 비교적 밸런스가 안정적이지 못한 파이터를 상대로 밸러스가 무너지는 틈을 천부적으로 타고난 탄력과 스피드를 이용해 타격이든 테이크다운이든 성공시키는 경향을 가졌고 

자신의 태클을 클린치상황에서의 레벨체인지를 통한 하단공략이나 발을 걸어 테이크다운으로 연결시키는 자카레다운 끈질긴 면모를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파이터로써의 천부적인 재능과 누구든 기회가 오면 서브미션 시켜 버릴수있는 무서운 주짓수를 가진 자카레이지만  

워낙 견고하게 상당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특히나 주짓떼로를 상대로 더욱 안전운행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카미 유신이고  클린치 영역에서 자카레의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이 경기는  오카미 유신이 자카레의 테이크다운을 막거나 테이크다운 이후 이스케이프하며 타격전에서 포인트를 따고 후반 라운드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점수를 벌며 이길 확률이 70%는 되어보이지만 워낙 자카레가 포텐셜과 의외의 한방을 가지고 있고 또한 대회가 열리는 곳이 브라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60%의 오카미 유신의 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