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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토 마치다 VS 마크 무뇨즈 예상 분석 - UFN30 본문

MMA/예상분석

료토 마치다 VS 마크 무뇨즈 예상 분석 - UFN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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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료토 마치다의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향한 첫 걸음입니다.

마치다는 라이트헤비급에 거의 평체로 출전해왔던 만큼(약간의 감량은 있었죠...) 감량폭이 큰 현대의 MMA 경향에 맞추어보면 미들급이 적정 체급이라는 생각입니다.


앤더슨 실바의 실각과 때맞춰 수월하게 이길 것으로 예상되던 필 데이비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미들급으로 내려올 조건이 갖춰진(?) 료토 마치다...


그의 네임밸류를 반영하듯 미들급 5위의 마크 무뇨즈와 미들급 데뷔전을 치룹니다.(팀 케네디는 마치다 레벨에 조금 안맞는다 싶었죠)


마치다가 이 경기를 인상깊은 경기력으로 이기고 앤더슨 실바가 와이드먼에게 연말에 또다시 패한다면 바로 미들급 타이틀샷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상되어집니다.


그럼 ,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료토 마치다 프로필 & 전적

전적 : 19승 (7(T)KO, 2Sub, 10Dec) 4패(1(T)KO, 1Sub, 2Dec)
신장 : 185cm(72.8인치)
나이 : 35세
리치 : 74

랭킹 : 5위(라이트 헤비급)

스탠스 : 사우스포

주요승리선수 : 라샤드 에반스, 쇼군, 랜디 커투어, 댄 핸더슨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Lyoto-Machida-7513


마크 무뇨즈 프로필 & 전적

전적 : 13승 (6(T)KO, 1Sub, 6Dec) 3패(2(T)KO,  1Dec)
신장 : 183cm
나이 : 35세
리치 : 71

랭킹 : 5위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데미안 마이아, 크리스 리벤, 팀 보에치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rk-Munoz-22411



관전포인트


1. 트레이닝파트너간의 대결 누가 유리할까?


2. 마치다의 미들급 전향이 경기력에 미칠 영향


3. 무뇨즈의 테이크다운이 마치다에게 통할까?


4. 무뇨즈는 어중간하다.



1. 트레이닝파트너간의 대결 누가 유리할까?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 필 데이비스의 합동 훈련처럼 료토 마치다와 마크 무뇨즈는 트레이닝파트너였습니다.

 

마치다는 무뇨즈에게 타격을 무뇨즈는 마치다에게 레슬링을 가르쳐줬을 것입니다.

 

 이때, 지금처럼 나중에 두선수간의 시합이 잡힌다면 더 이득을 보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이건 저의 순수한 사견이지만 타격가가 레슬러보다 더 유리하다고 보입니다.

 

그 이유는

 

타격은 아무래도 더 감각적인 영역이고 레슬링은 육체적, 기술적인 영역에 포함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마치다는 무뇨즈와의 레슬링 스파링을 통해 무뇨즈의 기술을 많이 파악했다고 보이고 거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 보이지만 무뇨즈 역시 마치다의 타격 스타일을 많이 파악했겠지만 거리감각, 변칙적인 타이밍 등 감각적인 영역에 포함되는 것이 많은 타격에 대한 방어 부분은 아무래도 어려운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이기에

 

료토 마치다가 더 유리한 상황이라는 생각입니다.


2. 마치다의 미들급 전향이 경기력에 미칠 영향


 

- 마치다는 체중만 놓고 보면 원래 미들급에서 뛰어야할 선수가 한체급 위에서 뛴 선수로 라이트헤비급에서 스피드의 이점을 내던 마치다가 한체급 내리면 스피드의 이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평체자체가 미들급 선수들의 평체이기에 감량으로 인한 체력이나 컨디션 저하가 일어날 확률이 적고 존 존스, 필 데이비스 등 사이즈가 큰 선수를 상대해야 했던 라이트헤비급에 비해 피지컬적인 부분과 파워적인 부분에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UFC 라이트 헤비급, 미들급 평균 리치와 신장

 

 

 신장

리치 

 미들급

 73

75 

 라이트 헤비급

 74

76 

 료토 마치다

72.8 

 74

 

라이트헤비급에서도 굉장히 좋은 테이크다운디펜스를 보여주었던 마치다가 미들급에서는 피지컬적인 이점으로 그 능력이 더욱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마치다의 신기의 거리조절능력이 단순히 스피드적인 부분을 통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 스피드의 이점은 줄지만 클레이 구이다가 체급을 내렸을 때 스피드가 주는 이점이 급감하며 경기력이 떨어지는 그런 형태는 아닐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이번 경기 마크 무뇨즈는 레슬링 베이스의 선수이고 마치다를 위협할 신체조건이나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줄어든 스피드의 이점이 마치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고 테이크다운 디펜스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이기에

 

마치다의 미들급 전향은 이번 경기에서 실보다는 득이 훨씬 많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무뇨즈의 테이크다운이 마치다에게 통할까?

 

마크 무뇨즈의 테이크다운 스탯

 

15분당 테이크다운 성공수 : 2.65

테이크다운 성공율 : 27%

15분당 테이크다운 시도 횟수 : 9.8

 

 

마크 무뇨즈의 화려한 아마추어 레슬링 경력(NCAA 디비전1 내셔널 챔피언 및 2번의 NCAA 올아메리칸)에 비해 굉장히 초라한 테이크다운 스탯입니다.

 

료토 마치다의 최근 4경기 테이크다운 디펜스 실패 사례

 

존 존스전 : 존스의 인사이드 레그트립 테이크다운을 방어해냈지만 크고 긴 존스에게 싸잡히며 테이크다운 허용

댄 핸더슨전 : 타격을 시도하는 타이밍에 핸더슨이 마치다의 중심이 되는 발을 로우킥으로 차주며 밸런스가 무너진 틈을 이용해 핸더슨이 테이크다운 성공

필 데이비스 : 2번의 테이크다운 모두 싸잡히며 테이크다운 허용 (10번 시도 중 2번 허용)

   

 

무뇨즈가 한체급 위에서 내려온 라이트 헤비급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가지고 있는 마치다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것은 스탯에서 볼 때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마치다의 최근 테이크다운 허용 사례에서 보듯 마치다는 자신보다 크고 긴팔을 가진 뛰어난 레슬러들에게 싸잡히며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무뇨즈는 데이비스, 존스와 피지컬적인 부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핸더슨처럼 마치다와 치고 받으며 마치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기에도 타격이나 맷집이 부족해 보입니다.


설상가상 무뇨즈가 마치다의 거리를 깨고 붙을 무기가 부족합니다. 그 이유는 무뇨즈가 어중간한 타입의 레슬링베이스 파이터이기 때문입니다.(4번 참고)

 

결론적으로 무뇨즈가 마치다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로 보입니다.

 

4. 무뇨즈는 어중간하다.

 

- 무슨 얘기냐면 ... 무뇨즈는 확실한 레슬링베이스 파이터입니다. 

하지만 소넨, 케인같은 묻지마 돌격형도 아니고 김동현, 필 데이비스처럼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타이밍 태클과 긴 리치로 상대를 압박하여 펜스로 몰아붙이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수 있는 파이터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레슬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조니 핸드릭스, 댄 핸더슨 처럼  폭탄같은 오버핸드라이트를 날리는 류도 아니며

 

라샤드 에반스처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타이밍태클을 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무뇨즈는 기본적으로 약간 물러나서  들어오는 상대를 붙잡거나 타이밍태클을 하고 상대가 지치거나 타격으로 해볼만한 상대에게 들어갈 때는 크게 훅을 휘두르며 들어가 붙어버립니다.

 

긴 리치나  강한 맷집, 묵직한 펀치력, 혹은 좋은 스텝과 수준급 타격 테크닉  어느 한가지도 같지 못한 그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자신의 하이레벨 레슬링을 바탕으로 대처해가야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렇게 어떤 자기만의 강한 스타일을 가질 수 없는 무뇨즈는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자주 있고 테이크다운도 생각보다 잘 허용합니다. 


 

무뇨즈는 뛰어난 레슬링에 비해 부족한 신체조건, 타격기술 등으로 인해 자신의 화려한 아마레슬링 경력에 비해  테이크다운 능력, 탑컨트롤 능력, 강력한 클린치 ... 뭐 이런 영역에서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고 레슬링능력이 극대화되는 어중간한 스크램블 포지션(누가 상위포지션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포지션)에서 상당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역으로 마치다를 끌어들인다면 마치다의 체력을 갉아먹으며 좀 더 승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애석하게도 마치다가 스크램블 포지션에 있었던게 거의 기억이 안납니다.

 

즉, 순순 레슬링 능력은 상당히 좋아 엉켜있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강한데 그외 MMA선수로써 갖춰야 할 장점을 못갖춘 타입입니다.

 

또한 수많은 테이크다운 시도, 좋지 못한 테이크다운 디펜스 하지만 뛰어난 이스케이프 능력과 스크램블포지션에서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상대의 체력을 갉아먹으며 뒤엉키는 그래플링 싸움으로 경기가 전개되면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유리해지는 스타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대처형 타입의 무뇨즈는 마치다를 상대로 사실 별로 할게 없습니다.

 

잽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무뇨즈가 거리를 좁히기 위해 큰 훅을 치고 들어오다가는 카운터에 걸리기도 쉽고 마치다 특유의 복부니킥에 당할 확률도 큽니다.

또한 마치다를 기다리고 있자니 마치다의 변칙적인 컴비네이션과 폭풍러쉬에 당할 확률이 큽니다.

 

헤드무브먼트가 좋지 않고 가드도 좋지 않은 무뇨즈는 개인적으로 커투어가 당한 크레인킥의 재물이 될 확률도 꽤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오티즈, 커투어도 못한 클린치 & 더티복싱도 무뇨즈가 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보입니다.

 

뛰어난 레슬러임은 분명하지만 MMA레슬링과 아마추어 레슬링이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가 되는 무뇨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상태에서 마치다를 잡지 못하고 마치다를 따라다니다 마치다 트랩(마치다의 사우스포 스탠스 상황에서 거리를 뚫고 들어가지 못하다가 마치다가 오소독스 스탠스를 취할 때 무리하게 들어가다 카운터에 걸리는 마치다의 트랩)에 걸리며 (T)KO될 확률이 큰 경기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변수가 될 수 있는 같이 훈련했던 경험과 마치다의 체급이동 부분에서 마치다가 더 유리해 보이고 레슬러 킬러 마치다를 상대로 마치다를 압박할 어떠한 무기(긴 리치, 넉아웃 파워, 빠른 스텝, 강한 맷집)도 갖추지 못한 무뇨즈에게 상당히 어려운 시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강점인 레슬링 부분에 있어 태클이나 클린치 부분은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은 상태에선 충분히 마치다가 방어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마치다의 안면에 강한 데미지를 주며 마치다가 먼저 태클시도하게 만들어 스프롤하며 스크램블 포지션을 만들어내기 위한 좋은 타격도 갖추고 있지 않기에 ...

 

이 시합은 90% 마치다의 리듬 안에서 싸울 수 밖에 없는 게임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 료토 마치다의 75%승을 예상합니다.

마치다의 가드는 열려 있고 마치다의 카운터는 언제나 불안한 부분이 있기에 김동현이 에릭실바를 잡듯 언제나 15%정도의 넉아웃될 확률은 있다고 보이고 마치다의 미들급에서의 경기력 자체를 예측하는게 힘들기 때문에 5%정도 더 내려 잡았으며 무뇨즈가 테이크다운을 따내며 두라운드를 따낼 확률은 5%정도가 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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