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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73 메인카드 감상후기 - 포텐셜 폭발! 본문

MMA/감상후기

UFC173 메인카드 감상후기 - 포텐셜 폭발!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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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이번 이벤트가 상당히 특별한 의미를 가지네요 ...


그동안 미즈가키, 라울러에게 거품의심이 있었고 코미어의 라이트헤비급에서의 활약도 입증된게 없어 불안했고 딜라쇼의 성장세는 어디까지일지 궁금했는데 ...


미즈가키와 라울러는 현재의 랭킹에 어울리는 진짜 강자임이 ... 코미어는 존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고 딜라쇼는 기대주를 단숨에 넘어 누구나 인정할만한 밴텀급의 제왕이 되어버렸네요




제이미 바너 VS 제임스 크라우스


- 바너의 꺽이지 않는 정신력에 감탄했지만 ... 이건 레프리가 빨리 말렸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 누가 봐도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 상대인 크라우스는 아드레날린이 폭발중이고 전경기 졌고 하니 ... 여유가 없겠지만 레프리는 바너 상태를 냉정하게 체크하고 있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


바너 제발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타케야 미즈가키 VS 프란시스코 리베라 


- 미즈가키에 대해 저평가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제 고정관념을 확깨주는 경기네요 ... 리베라의 습관을 잘 파악하고 연습한건지 리베라의 슬립을 제대로 따라가 공략해주고 ... 뭔가 베테랑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네요 ...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것은 리베라와의 펀치공방전을 마다하지 않았고 리베라의 묵직한 펀치를 몇번 맞았는데도 정말 잘 버티네요 ... 그의 턱이 생각보다 더 강한거 같습니다.


타격, 맷집, 체력, 경험, 체급내 최고의 테이크다운스탯을 포함한 웰라운드함을 갖춘 미즈가키 확실한 강자네요.


로비 라울러 VS 제이크 앨렌버거


- 흠... 이 정도 차이가 날 줄은 몰랐네요 ...파워와 폭발력이 한차원 높은 테크닉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이네요 ...


제이크 앨렌버거의 약한 굼뜬 사각을 만드는 시도를 이용해 오히려 라울러 자신이 사각을 만들며 앨렌버거를 공략하는 장면은 라울러의 타격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네요...


개인적으로 핸드릭스전의 라울러는 상성이 너무도 좋기에 핸드릭스의 고전을 예상했지만...라울러의 현재 랭킹에는 분명 거품이 있다고 봣는데 ...


제이크 앨렌버거가 이런 식으로 완전히 무너진 경우가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는데 ... 이쯤되면 라울러에게 거품은 없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


반면 앨렌버거는 탑레벨에서의 경쟁에서 자신의 약점을 계속 드러내며 한계를 보여주네요 ... 맥도날드의 리치를 뚫지못하며 무기력하게 지고 라울러전도 사우스포에 한차원 높은 스텝을 가진 상대를 상대로 별로 해보질 못하네요 ...


타격 셋업에 이 정도 약점이 있다면 과연 타렉 사피딘은 이길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 


다니엘 코미어 VS 댄 핸더슨


- 이건 뭔가요 .. 타격가가 기본적인 그라운드 훈련만 하고 MMA에 데뷔해 베테랑 레슬러와 붙은 무슨 그런 그림이네요 ... 여기서 MMA 초짜 타격가는 당연히 핸더슨이고요 ... 미국 레슬링 국가대표까지한 선수를 레슬링을 전혀 못하는 선수처럼 만들어버린 코미어 ... 이거 레슬링 부분은 확실히 인정이네요 ... 존스도 이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네요 ...


코미어 감량에 따른 체력저하나 파워 쪽에도 이상이 없어보이고 ... 특히나 그라운드에서의 민첩한 움직임은 정말 기대이상이네요 ...


하지만 이미 1라운드 이후 방전되어 버린 핸더슨에 대해 좀 더 타격에서 뭔가를 보여주길 원했는데 그건 뭐 내 욕심이었겠죠 ...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이기는게 당연한 전략이죠 ....


아무튼 탑레벨의 선수끼리의 시합임에도 불구하고 초짜와 베테랑의 대결처럼 느껴지게 하는 엄청난 레슬링을 보여준 코미어네요 ...


헤난 바라오 VS T.J 딜라쇼


- .... 이건 뭐 할말이 없게 만드는군요 ... 제 예상분석을 비웃기라도 하듯 하나하나 다 깨버리네요 ... 각을 만드는 능력에서도 킥싸움에서도 이지선다 시츄에이션을 만드는 것도 바라오의 방어력을 깨버리는 것도 ... 뭐 ... 그냥 놀랄 노자입니다.


어떻게 PED 사용없이 이렇게 급속도로 발전할 수가 있나요 ... 정말 딜라쇼의 운동능력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제가 딜라쇼의 스탠딩 움직임이 페이버와 비슷하다고 했는데 ...뭐 ... 몇수위네요 ...


맷 세라의 GSP전 업셋은 뭐 누구든 걸릴수있는 한방에 걸렸다는 합리화가 가능하고 와이드먼은 두번다 이겼지만 뭔가 확실히 압도했다는 느낌보다는 깨름칙한 면이 있는데 ... 이번 빅업셋은 모든 면에서 도전자가 확실히 압도해버렸네요 ...


아마도 UFC 역사상 최고의 업셋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미닉 크루즈와의 풋워크 대결이 너무도 기다려지네요 ... 뭐 ... 그전에 딜라쇼는 아순사오의 리벤지가 있고 크루즈는 복귀전으로 컨텐더 하나는 넘어야 딜라쇼에게 갈 수 있을테니 당분간 볼일은 없겠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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