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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44 메인카드 감상후기 - 저지먼트 데이 본문

MMA/감상후기

UFN44 메인카드 감상후기 - 저지먼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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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문타스리 vs 조 앨렌버거


- 일단 1라운드를 10대8을 준 저지가 없는게 아쉽네요 ... 뭐 판정은 보는 시각에 따라 틀리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앨렌버거에게 줘도 굳이 잘못된 판정으론 안보입니다.


문타스리는 멘탈적으로 굉장히 문제가 있네요 ... 2라운드 너무 조급하게 끝내려다 라운드를 내준다던지 3라운드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 끝까지 상대를 피니쉬 시키려는 투지가 없다는 점 레프리에 상황이 역전되길 바란다는 점 등 멘탈적인 부분이 승리를 날려먹었다고 보입니다.


또한 그라운드 게임에서는 아쉬움이 남네요 ... 1라운드 좀 더 그래플링싸움을 해줄 필요가 있었는데 전혀 해법을 못찾으며 9부능선까지 넘은 승리를 쟁취하지 못하네요 ...


뭐 일단 10일전에 급오퍼받고 출전한 선수가 앨렌버거라는 유망주를 그로기로 몰고 갔다는 점은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싶고 또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제대로 트레이닝 캠프를 차리고 100%전력으로 나올때 어떤 모습일지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히카르도 라마스 vs 하크란 디아즈


- 흠 ... 누가 이겨도 무방한 경기지만 일단 스플릿은 갈거라고 봤는데 30-27도 나오는군요 ...


디아즈는 타격도 개선되고 무엇보다 몸이 휘둥둥하네요 ... 철갑을 두른듯 합니다. 디아즈의 파워와 개선된 타격능력에 라마스가 고생했지만 라마스의 위기관리능력과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기를 잘 넘겼네요...


디아즈는 잘 하다가 결국 3라운드 체력적인 저하를 보이며 발목이 잡히네요 ... 아마도 디아즈 최고의 약점은 체력으로 보입니다.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도 체력적인 약점으로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하지 못하니 애매한 경기들이 나오네요 ...


라마스는 뭔가 탑클래스의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랭킹에 거품이 낀 느낌이 항시 드는데 이 선수의 가장 큰 강점은 체력과 위기관리능력으로 보입니다.


세자르 페레이라 VS 앤드류 크레익


- 역시 페레이라는 맷집에 문제가 있었군요 ... 그래서 그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도 소극적인 플레이를 해왔군요 ...


페레이라가 좀 더 적극적으로 들어가면서 자신의 주특기인 그라운드로 끌고가는 플레이 스타일이 좋다고 보이는데 그걸 못하는 걸 아직 타격이 탑재가 안되어서 라고 봤는데 ... 이건 고칠수없는 유리턱을 가진 문제였군요 ...


페레이라의 컨텐더진입은 맷집의 한계로 어려울듯보이네요 ...


크레익은 하파엘 나탈전에 이어 또한번의 역전 하이킥을 날릴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


점점 패가 쌓이는 크레익과 한계를 드러내는 페레이라 두선수 모두 그다지 기대가 안되는군요...



켈빈 가스텔럼 VS 니콜라스 무소케


- 이 경기 가스텔럼이 레슬링으로 무난히 이길 줄 알았는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네요... 


경기 재밌네요 ... 두선수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봤네요 ... 생각보다 무소케가 상당히 웰라운드하고 맷집도 상당하네요 ... 가스텔럼은 스텝이 뭐 죽이네요 ... 상대의 앞발을 완전히 먹고 쳐주는 원투 패턴에 무소케가 2라운드 대응을 못하네요... 그외에도 체력도 휘둥둥하고 가스텔럼 완전 킥커네요 ... 로우,미들,하이킥을 자유자재로 쓰고 미들킥이 몇번 들어갔는데 반응이 없으니까 로우부터 흔들어주고 미들에 반응이 오니까 바로 하이킥으로 전환하고 거기에 상대가 한참 신장이 큰데 니킥도 상당히 잘 적중시키네요 ...


계체실패라는 오점을 남겼지만 역시나 가스텔럼 웰터급의 차세대 주자임을 증명했고 니콜라스 무소케 역시 기대해볼만한 선수로 보이네요 


컵 스완슨 VS 제레미 스티븐스


- 생각보다 스티븐스의 기세가 엄청나네요 ... 스완슨이 이렇게 조심스럽게 경기를 시작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 확실히 1,2라운드는 스완슨이 특별히 욕심을 내기보다 스티븐스의 기세를 떨어트리는데 주목했네요 ...


스완슨이 앞손을 이렇게 조심스럽게 내는 경기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아무튼 앞손이 안나오니까 스티븐스도 더욱 편해지고 위태위태한 경기가 1,2라운드 펼쳐졌는데 스완슨이 위기를 잘 극복했네요 ...


개인적으로 놀라웠던건 1라운드 30초남기고 탑을 차지한 스티븐스가 스완슨의 길로틴그립 이스케이프를 막는 장면이었는데 ... 만약 스완슨을 테이크다운시킬 수 있다면 스티븐스가 스완슨의 이스케이프를 막으며 체력을 빼 기동력을 저하시키며 승리할 수도 있겠다고 봤는데 스완슨이 정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큰 공격을 자제하며 테이크다운을 허용하지 않았네요 ...


스티븐스는 그의 고질적인 약점인 바디디펜스를 또 못하며 후반라운드들을 내줬네요 ...


3라운드 이후는 스완슨 특유의 리듬안에서 경기가 진행되었고 스티븐스는 바디데미지 받고 인사이드 레그킥 데미지 받으면서 기동력 떨어지고 버티기 모드가 되는 그런 그림을 또 반복했지만 라이트급에서 만큼 무력하진 않았네요 ...


오늘 경기들이 모두 판정까지 갔지만 일단 경기자체는 대부분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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