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프랭크 미어 VS 마크 헌트 예상분석 Part1 - UFN85 본문

MMA/예상분석

프랭크 미어 VS 마크 헌트 예상분석 Part1 - UFN85

평산아빠
반응형


 

 



호주 대회 메인이벤트 이외에 의미가 많이 부여되진 않는 시합이지만 분명 메인이벤트로써 흥미로운 시합입니다.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마크 헌트 프로필 & 전적


전적 : 11승 (8(T)KO, 3Dec), 10패(4(T)KO, 6Sub), 1NC
신장 : 177.8cm
나이 : 41세
리치 : 72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9위
주요승리선수 : 벤로스웰, 크로캅, 스테판 스트루브, 로이 넬슨, 안토니오 실바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rk-Hunt-10668


프랭크 미어 프로필 & 전적

전적 : 18승 (5(T)KO, 9Sub, 3Dec, 1Other) 10패(7(T)KO, 3 Dec)
신장 : 190.5cm
나이 : 36세
리치 : 79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10위

주요승리선수 : 토드 더피, 안토니오 실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Frank-Mir-2329

 

1. 프랭크 미어 사이드


  가. 공략 지점


    ㄱ. 카운터


- 미어와 헌트의 타격 레벨 차이는 뭐 설명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미어쪽에서 헌트를 공략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게 카운터라고 생각됩니다.


미어 3.0 버전의 타격에서의 좋은 점은 앞손 훅과 뒷손 카운터입니다.


일단 뒷손 카운터부분은 


미어가 핸드스피드가 빠르진 않지만 상대의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나 펀칭 타이밍이 오면 뒷손 카운터가 나오는게 상당히 부드럽고 체중도 잘 실리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복싱을 개선시키며 가장 개선된 움직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헌트를 이걸로 맞춰서 다운시킬 확률은 그리 크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두번째로 안토니오 실바를 넉아웃시킨 앞손 훅입니다.


선제공격 옵션보다는 헌트를 상대로 앞손 카운터가 아마도 미어가 가진 헌트를 타격에서 공략하는 가장 확률높은 옵션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어는 이 앞손훅을 상당히 잘 사용하고 비슷한 느낌의(MMA스타일이 아니라 체형) 코미어를 상대로도 이 앞손훅을 맞춘적이 있습니다.

 

미어가 헌트의 앞손으로 페인트주고 뒷손으로 때리는 패턴을 잘 읽어 앞손 훅 카운터를 낸다면 맞출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이 역시 헌트에게 데미지를 주기 쉽진 않지만 그래도 이게 가장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ㄴ. 테이크다운





- 이번에 네이트 디아즈가 코너 맥그리거를 서브미션으로 잡으면서 최다 서브미션승 기록이 네이트에게 넘어갔지만 그래도 프랭크 미어는 최다 서브미션분야 2위의 위력적인 서브미션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당연히 헌트를 공략할 제1옵션은 테이크다운입니다.


헌트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고 프랭크 미어의 테이크다운 능력이 최상위 레벨은 아니지만 미어는 최근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은 오브레임과 알롭스키를 어쨌든 테이크다운시켜 그라운드로 끌고 갔습니다.


헌트의 초반 화력을 버티고 경기가 장기전으로 간다면 한두번은 그라운드로 갈 찬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 고전 요인


      ㄱ. 부족한 앞손 활용과 백스텝


- 헌트가 타격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리치가 긴 선수가 빠르게 움직이며 리치를 활용해주거나(주니어 도스 산토스) 좋은 앞손 활용 테크닉을 가진 선수(스티페 미오치치)입니다. 아니면 리치가 너무 긴 경우(스테판 스트루브 혹은 사우스포상태의 안토니오 실바)입니다.


프랭크 미어는 분명히 헌트보다 높고 리치가 길지만 자신의 거리를 지키기 위한 앞손 활용이 부족한 선수입니다. 또한 최근 증량 이후 시합을 보면 거의 백스텝을 밟지 못합니다.


부족한 앞손 활용과 사라진 백스텝은 스탠딩 타격전에게 고전할 가장 큰 요소입니다. 


      ㄴ. 테이크다운 시키기 어려운 헌트


- 마크 헌트는 상당히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아졌습니다. 상대는 헌트가 뒷손을 강하게 치는 타이밍을 노려 타이밍 태클을 치지만 신장이 작은 대신 무게중심이 낮고 265파운드를 감량하면서 맞추는 무거운 체중 그리고 향상된 레슬링 능력이 결합되면서 상대가 잘 넘기지 못합니다.


헌트가 최근 테이크다운을 당한 패턴들은 헌트가 타격에 신경쓰게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헌트와 미어의 타격의 차이 그리고 헌트가 전진압박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순간 타이밍을 잡아 갑자기 들어가는 스타일이라는 점등 헌트가 편안하게 인앤아웃하며 거리를 조절하면서 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런 거리조절은 결국 프랭크 미어가 태클 거리와 타이밍을 잡기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 헌트의 앞손이 실바가 태클하는 순간 이미 실바의 팔 안쪽으로 끼워넣으며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있다. 이렇게 팔이 끼워지면 미어가 밑으로 내려가기 어렵게 되고 결국 클린치에서의 2차 레벨체인지 테이크다운이 어려워진다.


또하나 프랭크 미어가 태클이 탑레벨인 선수는 아니고 태클로 치고 들어갔을 때 이후 클린치 상황에서의 레벨체인지 테이크다운에 능한데 헌트는 이 영역에서 상대를 돌려 나오는 능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 부분 만큼은 헤비급 탑레벨이라 생각됩니다.


미어가 타격으로 헌트를 흔들기 어렵다는 점, 헌트의 뒷손 나오는 타이밍에 좋은 타이밍 태클을 시도해도 생각보다 헌트가 잘 방어한다는 점, 미어의 2차 테이크다운 작업을 위한 클린치 작업시 헌트가 돌리는 능력이 좋다는 점등 미어가 헌트를 테이크다운 시키기는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ㄷ. ?부호가 붙는 최근 미어의 그라운드 게임


- 분명 프랭크 미어는 UFC 헤비급 탑 그래플러이자 서브미션 아티스트입니다. 하지만 그의 서브미션 승리는 2011년이 마지막입니다. 또한 순간적인 캐치에 능하지 테이크다운시키고 컨트롤하거나 파운딩을 치면서 서서히 서브미션을 만든 일이 별로 없습니다.(초기 자료까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즉, 헌트를 콩고처럼 레프트로 맞춰 다운시키거나 헌트가 탑에서 파운딩을 치는 상황이 아니면 미어의 스타일상 서브미션 기회를 만들기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베우둠전 헌트의 탑포지션에서의 움직임을 보면 초반부터 계산적으로 방어에 신경쓰며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치고 일어납니다. 


게다가 최근 프랭크 미어의 그라운드 게임에 약간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 2라운드 초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몇번 격렬한(?) 파운딩 이후 미어는 지치면서 탑에서 무력하게 스탠딩선언을 당했다.


너무 몸을 불려서인진 몰라도 알롭스키전 탑을 차지하고도 뭔갈 해보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가드포지션에서도 상당히 무력하면서 이스케이프하지 못했습니다.


256파운드였던 오브레임전의 미어의 그라운드 플레이와 266파운드였던 알롭스키전은 너무도 달라보였습니다.


반면 마크 헌트는 미오치치전 체력이 있었던 초반 상당히 좋은 이스케이프 능력을 보여줬고 넬슨에게 백을 내주면서도 쉽게 이스케이프했습니다.


미어와 헌트의 커리어를 고려하면 그라운드 레벨 차이는 굉장히 많이 난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그 명성만큼의 차이가 경기에서 나올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미어가 한계체중을 다 채워서 나온다면 그라운드쪽에서는 예전만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