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로스웰 VS 주니어 도스 산토스 예상분석 Part1 - UFN86

이 시합은 벤 로스웰에게는 타이틀샷이 걸렸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는 자신이 고양이로 전락하지않고 여전히 힘 쌘 숫사자임을 증명해야하는 시합입니다.

로스웰이 도스 산토스를 넉아웃시킨다면 이미 경쟁자 오브레임을 넉아웃시켰기에 오브레임이 알롭스키를 이긴다고 해도 한발 앞설 수 있다고 보이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이긴다면 현재 가장 기세좋은 베우둠, 미오치치, 로스웰을 모두 잡는 선수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타이틀전선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과연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여전히 자신이 시가노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자, 각 선수들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주니어 도스 산토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7승 (12(T)KO, 2Sub, 3Dec), 4패(2(T)KO, 1Sub, 1Dec)
신장 : 193cm
나이 : 32세
리치 : 77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5위

주요승리선수 : 케인 벨라스케즈, 쉐인 카윈, 마크 헌트, 스티페 미오치치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unior-dos-Santos-17272

벤 로스웰 프로필 & 전적

 

전적 : 36승 (20(T)KO, 13Sub, 3Dec), 9패(4(T)KO, 2Sub, 3Dec)
신장 : 193cm
나이 : 34세
리치 : 78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4위

주요승리선수 : 로이 넬슨, 조쉬 바넷, 알리스타 오브레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Ben-Rothwell-2262

 

1. 벤 로스웰 사이드

  가. 공략 지점

    ㄱ. 스위칭

-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상대로 거리를 잡는데 실패하며 패배했습니다. 길고 테크니컬한 선수가 작정하고 반대스탠스로 패시브하게 경기를 하니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마치 아마추어처럼 보일 정도로 상대의 사우스포에 익숙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브레임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벤 로스웰 역시 최근 들어 스위칭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이 시합은 분명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거리싸움이 매우 중요한 시합입니다. 이 거리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스위칭 전략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ㄴ. 갑작스런 러쉬를 통한 50대50 펀치교환

- 상대가 러쉬해 들어올 때 백스텝을 밟으며 펀치를 내는데는 익숙치 않은 도스 산토스

-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상당히 빠릅니다. 앞손으로 거리 잡아가면서 압박하면 빠른 산토스가 자유롭게 인앤아웃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단점이라면 상대의 갑작스런 러쉬에 그다지 반응이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도스 산토스는 뒤로 밀리면 그다지 좋은 타격을 내지 못하는 스타일이고 뒤로 빠질 때 잽을 던지며 브레이크 시키고 빠지는 경향이 있기에 이게 미스되거나 이걸 버티고 상대가 들어오면 쉽게 거리를 내줍니다.

- 이 공간에서 마크 헌트의 엄청난 파워를 견딘 도스 산토스 하지만 지금도 견딜 수 있을까?

또하나 도스 산토스는 상대가 확 들어올 때 거리를 벌리기 위해 뒤로 빠지는 경우 펜스와의 거리계산을 잘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매 경기 이런 약점이 나타납니다.

벤 로스웰의 러쉬는 체력문제로 경기 중 많아야 2~3번 정도 밖에 못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이 전진압박이 그다지 테크니컬한 스타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도스 산토스의 등을 펜스에 닿게 만들고 발이 멎게 만든다면 이 공간에서는 상당한 위력을 가진 로스웰이기 때문에 이 순간 중요해지는 것은 도스 산토스의 내구력이라고 보입니다.

도스 산토스는 이 상황에서 카윈과 헌트의 강펀치를 견디며 스텝이 죽지않았기에 승리를 얻을 수 있었는데 세간의 의혹대로 맷집이 약해졌다면 로스웰의 강타를 맞고 다운되진 않더래도 발이 죽어버리면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며 후속타를 허용하며 상당히 어려운 시합이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ㄷ. 초반 화력 집중

- 로스웰은 5라운드 경험이 없습니다. 또 카디오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반면 도스 산토스는 풍부한 5라운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스탱크 자체도 도스 산토스가 더 커 보입니다.

마크 헌트 역시 도스 산토스전 패인에 대해 1라운드도 빨랐지만 2라운드 자신은 지치며 느려졌는데 도스 산토스는 여전히 빨라서 따라잡을 수 없었다고 했죠.

도스 산토스도 지치지만 분명 초반에 데미지를 주지 못하면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스피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웰은 장기전으로 가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보입니다.

  나. 고전요인

    ㄱ. 도스 산토스의 넉아웃파워

- 더 좋은 복싱 테크닉, 더 빠른 스피드, 더 강한 파워를 가지 도스 산토스의 타격을 이 엉성한 디펜스로 감당할 수 있을까?

- 도스 산토스는 헤비급 넉다운 타격 적중수 1위의 최고의 넉아웃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파워가 여전할지 의문이지만 분명 그가 그간 쌓아온 커리어는 무시하기 힘듭니다.

반면 벤 로스웰은 가드없이 압박하고 아무래도 반응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상대의 강한 뒷손을 자주 허용합니다.

도스 산토스의 라이트와 조쉬 바넷의 라이트는 그 무게감 자체가 틀리다고 생각됩니다.

브랜든 베라, 조쉬 바넷, 오브레임까지 로스웰을 맞췄지만 전진을 저지하지 못하며 거리를 허용하고 패했습니다.

과연 도스 산토스의 라이트를 맞았을 때도 로스웰이 전진을 유지할 수 있을지 반응이 궁금합니다.

   ㄴ. 스피드

- 마크 헌트는 도스 산토스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며 패배했다.

- 도스 산토스는 벤 로스웰보다 확실히 빠른 선수입니다. 이미 로스웰은 브랜든 베라나 맷 미트리온 등 자신보다 빠른 선수를 상대로 고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시합은 도스 산토스가 거리를 조절하려 아웃스텝을 많이 써주는 시합이고 로스웰이 전진스텝을 밟는 시합일 확률이 높습니다.

로스웰도 최근 스피드도 빨라지고 스위칭을 통한 컷오프 플레이와 댄스스텝을 장착하며 굉장히 까다로운 스타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보여준 도스 산토스의 앞손 활용 능력이나 스텝 그리고 핸드 스피드와 파워를 고려한다면 결코 로스웰이 거리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도스 산토스의 잽 타이밍에 같이 걸어주며 마크 헌트, 스피테 미오치치 등은 좋은 플레이를 해 주었다. 벤 로스웰에게는 이 정도의 테크닉은 없어 보인다. 

특히나 도스 산토스의 약점 중 하나인 잽이 미스됐을 때 거리가 깨지고 그때 도스 산토스의 안면이 열리는 단점이 있는데 로스웰이 상대의 타격을 슬립하거나 커버링하고 반격하는 능력이 아주 좋은 선수가 아니고 좋은 리치를 바탕으로 같이 잽을 걸어주는 기술이 부족해 도스 산토스의 약점을 파고 들기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ㄷ. 도스 산토스의 좋은 앞손 플레이

- 뚜벅뚜벅 걸어들어오는 상대를 앞손 훅으로 치고 빠지는 동작이 매우 좋은 도스 산토스, 로스웰은 분명 이런 식으로 들어온다.

- 벤 로스웰은 안면을 열고 들어가기 때문에 타격을 아무래도 많이 허용합니다. 하지만 맞고 버티며 계속 거리를 좁히고 압박하거나 크로스로 걸어버리며 상대를 침몰시키는데 도스 산토스의 스텝으로 인해 생기는 긴 거리와 그 공간을 좁힐 때 맞이해야하는 도스 산토스의 앞손이 너무 다양하고 빠르고 파워도 있습니다.

게다가 프랭크 미어를 침몰시킨 간결하고 회수가 빠른 스트레이트와 가장 큰 파워가 실리는 원거리 오버핸드 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타격에서 대해서는 로스웰이 받아칠 타이밍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습니다. 

도스 산토스의 요즘 기세가 좋지 못하고 실제로 파워나 스피드도 떨어졌다면 버티고 전진할 수 있다고도 보지만 미오치치전 정도의 몸상태라고 하더래도 로스웰의 전진압박은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ㄹ. 카디오와 5라운드 경험

- 벤 로스웰은 결코 카디오가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또한 아직 5라운드 경험이 없습니다. 반면 도스 산토스는 카디오가 좋고 5라운드 경험이 풍부한 선수입니다.

또한 카윈, 넬슨, 헌트까지 슬러거들과의 3라운드까지 간 시합 역시 풍부합니다.

장기전은 벤 로스웰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Part2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