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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VS 오빈스 생 프뤼 예상분석 - UFC197 본문

MMA/예상분석

존 존스 VS 오빈스 생 프뤼 예상분석 - UFC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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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코미어의 다리 부상으로 인터림 챔피언 타이틀샷을 얻은 오빈스 생 프뤼 입니다.


다니엘 코미어는 존 존스의 케이지 러스트, IV밴 이후의 첫 경기 등의 이유로 존스를 이길 확률이 가장 많은 시기가 UFC197이라고 분석했죠.


과연 (코미어의 분석에 따르면) 약해진 존스를 상대로 OSP는  KFC에서 음식 주문하다가 얼떨결에 얻은 기회를 인터림 챔피언이 되는 것 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존 존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21승(9(T)KO, 6Sub, 6Dec) 1패(1Other)

신장 : 193Cm
나이 : 28
리치 : 84인치

스탠스 : 스위치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라샤드 에반스, 료토 마치다, 비토 벨포트, A.구스타프손, 글로버 테세이라, 다니엘 코미어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n-Jones-27944


오빈스 생 프뤼 프로필 & 전적

전적 : 19승(9(T)KO, 5Sub, 5Dec) 7패(1(T)kO, 1Sub, 5Dec)

신장 : 190Cm
나이 : 33
리치 : 79인치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6위
주요승리선수 : 라이언 짐모, 지안 빌란테, 쇼군, 패트릭 커민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Ovince-St-Preux-38842




분석개요


1. 오빈스 생 프뤼의 장점이 무력화되는 시합


2. 준비가 된 존 존스


3. 옵션이 많은 존 존스


4. 오빈스 생 프뤼에게 필요한건 단기전 전략


5. X-Factor


6. 종합추론





1. 오빈스 생 프뤼의 장점이 무력화되는 시합


- 오빈스 생 프뤼의 장점이라면 좋은 피지컬, 트리키한 카운터, 위력적인 바디킥, 스크램블 능력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존 존스를 상대로 이런 장점이 상당히 무력화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한가지씩 얘기해보면


  가. 좋은 피지컬



:  OSP의 신체조건은 신장 : 190.5cm 리치 : 80인치 입니다.  반면 존 존스는 193cm에 84인치입니다. 오히려 존 존스가 더 신체조건이 좋습니다.


존 존스 역시 자신의 피지컬 어드밴티지를 극대화시키며 싸우기에 그 어드밴티지가 상쇄된 구스타프손에게 고전했지만 이번엔 반대입장일 확률이 큽니다.


그 이유는 OSP는 존 존스보다 더 자신의 피지컬에 의존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타격 특히 펀칭에 있어 상대가 빠졌다고 생각하는 거리 이상 OSP의 뒷손이 들어오면서 상대가 잡히게 되면서 생 프뤼의 무거운 연타를 맞게 되는 패턴인데 ... 이게 특별한 셋업이나 스킬이 아니라 사실 리치와 사우스포라는 장점이 결합되며 나오는 패턴입니다.


오히려 복싱쪽에서 테크니컬한건 존 존스라고 보입니다. 즉, 이번엔 OSP가 존 존스 입장이고 존 존스가 구스타프손 입장이라고 보입니다.


분명 존스도 기존 상대보다 길고 무겁게 들어오는 생 프뤼의 타격을 경계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존스의 앞손에 생 프뤼가 고전할 확률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OSP의 리치를 살린 이 공격들이 긴 훅으로 날아오는게 위력적인데 존 존스는 원래부터 이 훅에 대한 디펜스가 좋은 선수입니다. 그는 한손은 긴 리치를 활용해 상대가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고(이 과정에서 아이포크가 많이 생기죠 ㅡ,,ㅡ) 반대손은 항시 안면에 붙어있습니다. 훅이 날아오는 궤적에 커버링이 잘 되는 존 존스입니다.


그외에도 기본적인 피지컬 어드밴티지의 상쇄가 OSP의 다른 강점들 또한 무력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나. 트리키한 카운터



: OSP의 가장 테크니컬한 무기라고 보여지는게 바로 카운터입니다. 이 카운터로 쇼군과 커민스를 잠재웠죠. 자신의 좋은 신장과 긴 리치를 바탕으로 자신보다 작은 상대가 공격을 위해 한스텝 더 밟으며 들어올때 앞발이 뒤로 빠지면서 거리를 만들어내고 여기서 자신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타격폼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팔힘으로만 맞추는 위력적인 카운터가 들어갑니다.


긴 거리와 위에서 보고치는 정확성 그리고 한발을 뒤로 빼며 스탠스가 바뀐 상황에서 무거운 펀치를 내는 OSP의 테크닉이 결합되며 상당히 위력적인 무기가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 이 무기가 존 존스를 상대로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굳이 존 존스가 이 카운터가 나올 거리로 들어갈 이유도 없고 원래 존 존스의 스타일이 그 거리로 들어가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테이크다운을 위해 붙을 때도 리치가 작은 선수처럼 오버핸드 훅을 던지며 들어갈 일도 없기에 이 카운터가 나오기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다. 위력적인 바디킥



: 테세이라를 잡을 뻔 했던 OSP의 바디킥 역시 경기마다 상대를 고전시키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레그 리치도 길지만 반대스탠스에서 바디킥 타이밍을 참 잘 잡아내는 OSP입니다.


그리고 킥의 위력도 굉장히 묵직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런 바디킥은 기본적으로 반대스탠스의 상대에게 잘 먹히는 옵션입니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 -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에서도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중요한 무기인 바디킥의 위력이 떨어지는 문제로 도스 안요스의 탑독을 예상했지만 근소한 차이라고 봤습니다.


존 존스의 원래 스탠스는 오소독스입니다. 하지만 존 존스는 양 스탠스를 자유자재로 씁니다. 그리고 역시나 기본적으로 거리가 길고 킥을 OSP보다 더 많이 활용해 주는 선수입니다.


OSP가 바디킥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라. 스크램블 능력


: OSP의 스크램블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OSP가 탑을 차지하면 거대한 피지컬과 좋은 그라운드 기술을 바탕으로 꽤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슬림했던 스트라이크포스시절부터 이 스크램블은 위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존 존스를 상대로도 이 영역에서 우위를 차지 할 수 있을까요? 아니 이런 스크램블 상황이 존 존스를 상대로 일어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다니엘 코미어를 상대로도 레슬링영역에서 이겼고 거의 모든 선수를 상대로 원사이드한 그래플링 능력을 보여준 존 존스를 상대로 스크램블 영역 자체에서도 존스가 앞선다고 보지만 그 영역 자체가 발생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2. 준비가 된 존 존스


- 기존 비시즌기의 존 존스



- 징계가 끝난 후 비시즌기의 존 존스



: 존 존스의 징계가 끝난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평상시에는 전혀 훈련을 하지 않았고 술과 대마에 빠져 살았고 트레이닝 캠프때에만 열심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위기였던 구스타프손전에는 캠프 기간에도 파티를 열었다고 했죠.


하지만 UFC 복귀 이후 그는 술과 대마를 끊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과 비교가 안되는 엄청난 근육을 얻은 상태고 그동안 벨트를 방어하는 것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동기부여 저하와 연승을 하면서 얻어진 진지하지 않은 정신자세가 지난 뺑소니 사건 이후 복귀로 다 정비된 상태입니다.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진지해진 상태입니다.


또하나 존 존스는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최고 레벨의 주짓떼로 두명을 코치로 영입하면서 코미어전을 준비했고 최근 요엘 로메로와의 합동 훈련 등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정신과 육체의 심각한 컴비네이션에 더욱 테크니컬해진 존 존스가 어떤 경기력으로 나올지 우려보다는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3. 옵션이 많은 존 존스


: 이 경기 영역별로 따로 떼어서 보면 그라운드, 레슬링, 타격, 피지컬, 스피드, 카디오, 멘탈까지 모두 존 존스가 우위에 있습니다.


OSP가 앞서는 영역이라면 넉아웃파워 정도입니다.


즉, 이런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우위는 결국 할게 많다는 얘기가 되고 그만큼 다양한 플랜을 옵션으로 가지고 나올 수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원거리 아웃파이팅을 들고 나올 수 있습니다.



OSP는 스텝이 좋거나 압박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닙니다.  존 존스가 더 긴 리치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OSP 거리 밖에서 싸울 수 있고 특히나 OSP는 셋업이 부족하고 힘과 리치빨로 뒷손훅을 날리는데 상대가 멀리서 레그킥으로 공략하면 잘 대응을 못합니다.


반면 레그킥을 위시한 모든 킥이 좋은 존 존스입니다. 굳이 OSP와 펀치교환을 하기보다 초반 라운드 레그킥 디펜스에 약한 OSP를 킥으로 때려주며 더 길고 테크니컬한 앞손을 활용해 주며 원거리 파이팅을 할 수 있습니다.



- OSP의 클린치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또한 클린치 영역에서 그리 강하지 못한 OSP를 클린치로 괴롭힐 수 있고 테이크다운 역시 뽑아낼 수 있다고 보이며 OSP가 이스케이프에 능하지만 과연 더 길고 그라운드 게임이 좋은 존 존스를 상대로도 쉽게 이스케이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카디오에서도 존 존스가 월등히 앞선다고 보입니다. OSP는 1라운드는 굉장히 강하고 폭발력이 있지만 이후 라운드는 그 경기력이 유지가 안됩니다.


존 존스가 이번 도스 산토스 - 로스웰전 처럼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한다면 위 언급한 플랜들은 OSP의 체력저하와 함께 후반 라운드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존 존스는 기본적으로 코미어전으로 가는 워밍업매치이고 증량한 근육이 실제 어떻게 작용하는지 오랜만의 복귀로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더 커진 몸으로 인해 더 감량해야 하는 상황에서 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꼼꼼히 체크해야 하고 패배하면서 타이틀을 뺏긴게 아니기 때문에 굳이 존스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무리해가며 상대를 피니쉬시키려는 마음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존 존스는 원래도 그랬지만 이번 경기 상당히 신중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4. 오빈스 생 프뤼에게 필요한건 단기전 전략


: 위에 설명했듯 OSP가 가장 위력적이고 또 우위에 있는 파워를 살릴 수 있는 초반 라운드에 모든걸 쏟아붙는 전략이 나와야 한다고 보입니다.


OSP는 잃을게 없습니다. 원래 인터림 타이틀전에 나설 자격이 안됩니다. 이건 져도 그만인 보너스같은 경기입니다.


원래 5라운드 시합을 하는데 1라운드에 모든걸 쏟아붙는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하지만 이 시합은 결코 누가 이길지 모르는지 근소한 차이의 시합은 아닙니다.


OSP가 5라운드까지 존스와 싸울 마음으로 경기를 한다면 솔직히 그나마 있는 승률도 더 떨어진다고 보입니다.


모아니면 도 식으로 초반에 승부를 봐야한다고 봅니다.


5. X-Factor


  가. 근육 증량


- 존스는 그대로 있어도 베스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굳이 근육을 더 증량할 필요가 아직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술과 대마 대신 운동을 선택한 존슨의 근육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이게 과연 실제 경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옥타곤에 들어서봐야 안다고 생각됩니다.


다니엘 코미어의 말대로 IV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수분보충이 제대로 안되어 카디오와 스피드가 떨어질지 스피드와 카디오를 유지하며 더 좋은 파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나. 케이지 러스트

: 커리어상 가장 큰 공백기를 갖고 경기에 출전하는 존 존스입니다. 별 부상없이 계속 승승장구해왔기에 한끗차이가 중요한 탑레벨의 경기에서 존 존스의 케이지러스트는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초반이 무서운 OSP를 상대로 경기감각을 찾기도 전에 한방 걸린다면 의외로 빅업셋이 나올 확률도 있습니다. 



6. 종합 추론


  - 이 시합은 OSP의 장점이 거의 대부분 무력화되는 어려운 시합이다.


  - 반대로 존 존스는 OSP를 이길 많은 플랜을 가지고 나올 수 있다.


  - OSP가 앞서는 넉아웃파워를 최대치로 써먹을 수 있는 1라운드 승부를 봐야한다.


  - 존 존스의 IV밴 이후 첫 시합으로 존스의 컨디션 문제, 그리고 커리어사상 가장 긴 턴어라운드로 인해 생기는 경기감각문제를 OSP가 초반에 잘 공략한다면 그게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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