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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01] 메인카드 감상후기 - 지금은 업셋 시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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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01] 메인카드 감상후기 - 지금은 업셋 시대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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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베노잇 VS 프레디 세라노


- 항상 피니쉬를 노리는 익사이팅한 베노잇인데 ... 오늘은 짜증이 난 건지 부상인지 체력 저하인지 복합적인지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이네요.


인터뷰를 듣고 나니 급오퍼로 인해 체력 저하가 왔군요 ...


아무튼 타격은 원래 좋고 좋은 이스케이프 능력과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네요.


프레디 세라노 선수는 흠... 레슬링과 변칙적인 킥 정도 밖에 없어 보이네요. 그 레슬링이 강하긴 하지만요 ... 한경기 엑스킥을 진심을 담아서 4번 쓰는 선수는 처음 봤네요. ^^


에릭 페레즈 VS 프란시스코 리베라


- 3라운드를 10-8을 줬군요 ... 흠 ... 그 정도는 아니라고 봤는데 ...


타격 교환 능력은 역시 리베라가 앞섰고 페레즈가 계속 움직이며 느린 리베라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이렇다할 타격이나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했고 점점 리베라가 타격거리를 잡으며 리베라에게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었는데,


문제는 리베라의 체력이 계속 떨어지면서 페레즈의 패턴을 파악하고 거리를 잡았는데 몸이 잘 안따라주는 상황이 오면서 3라운드 어떻게 될지 예상이 안되었는데 페레즈의 의외의 펀치교환으로 리베라가 이길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리베라가 베테랑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약간은 어리석은 플레이를 하며 그나마 남아있는 체력이 방전되었고 이후는 젊은 페레즈가 압도하는 그림이 되었네요.


물론 펀치교환은 리베라가 원하는 영역이지만 그 싸움이 시작됐다고 무조건 큰 펀치를 계속 휘두르며 자신의 두발로 서지도 못할 정도로 체력을 쓰는 모습은 베테랑의 모습이 아니었네요. 


반면 페레즈는 자신의 강점인 젊음(내구력 + 카디오)을 정말 잘 이용한 모습이네요.


하지만 넉아웃아티스트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 페레즈가 최근 탑레벨에서 이런 식의 경기운영을 보여주면서 케인 벨라스케즈와 함께 멕시코 시장을 공략할 스타로 푸쉬해주던 예전의 페레즈를 기대하기는 약간 어려워 보이네요.


뭐랄까 상품성을 잃은 느낌입니다. 뭐 이런 식이라고 해도 계속 이긴다면 다시 상품성을 입증하겠지만 말이죠.



제이크 앨렌버거 VS 맷 브라운 


- 와우! 이건 정말 생각도 못한 그림이네요. 상대가 누구건 한번은 상대의 다리를 풀리게 만드는 앨렌버거의 라이트가 초반에 터졌지만 브라운이 잘 극복했는데 ... 문제는 일어나면서 맞은 복부 니킥이 아무래도 큰 데미지를 가졌던 것으로 보이네요.


그 데미지로 인해 다음 바디킥이 적중되었을 때는 극복을 못한 모습이네요.


론다 로우지의 코치인 에드문드에게 가서 복싱위주의 스텝을 밟으며 뭔가 폼이 엉성해져 버린 앨렌버거가 다시 자신의 원래 체육관인 킹스 MMA로 가서 예전의 저거넛으로 부활하네요.


뭔가 킥을 활용해 주는 복싱이 아닌 무에타이식 스탠스에 스위칭까지 섞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재기의 신호탄을 터트린 앨렌버거 ... 역시 테크니션보다는 브롤러 스타일을 상대로 하파엘 코데이로의 마법은 잘 통하네요.



카롤리나 코왈키에비츠 VS 로즈 나마유나스


일라운드 코발키에비츠와의 원거리 타격전에서 의외로 앞서며 굉장히 향상된 타격(사각으로 빠지며 타격, 항상 머리를 빼고 타격, 리치를 살리고 타이밍을 살린 타격)을 보여주며 코발키에 비츠의 A게임을 깨고 B게임인 전진 압박을 가져오게 했기에 이제 나마유나스가 테이크다운시키며 더 깊은 수렁에 빠트릴 것으로 봤는데 붙었을 때 무에타이 클린치 방어를 못하며 이게 게임체인저가 되었네요

바디를 맞고 체력저하가 오며 느려졌고 테이크다운은 막히면서 원,근거리 모두 타격에서 힘들게 되고 상대는 더이상 테이크다운을 걱정하지 않게 되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카롤리나 쪽으로 기울게 되었네요

카롤리나 가벼운 타격과 레슬링의 부재로 여기까지 오르긴 쉽지 않다고 봤는데 넘버원 컨텐더까지 오르네요


다음은 넘버원 폴란드 여성 파이터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매치가 되겠네요. 데이나 화이트가 이 시합이 폴란드에서 열리길 바란다는데 ... 폴란드인은 좋겠네요. 마치 최두호 - 정찬성이 서울에서 페더급 타이틀전 하는 느낌일테니까요. ^^


타이론 우들리 VS 로비 라울러


우들리의 반응이 좋아서겠지만 라울러가 너무 우들리의 카운터를 경계했네요

로비 라울러가 우들리의 왼쪽으로 한번돌고 다시 오른쪽으로 도는 똑같은 패턴을 타격없이 반복하니까 우들리가 자신의 라이트와 가까워지는 오른쪽으로 돌기 시작할때 패턴을 파악해 따라가서 라이트를 맞추네요. 워낙 거리를 좁히는 스피드가 탁월한 우들리를 상대로 같은 패턴을 너무 반복했고 여기서도 그냥 들어가면 앞손으로 받아주며 피하는 라울러인데 여러번의 페인트로 압손을 무력화시키는 우들리의 움직임이 좋았네요. 럭키가 아닌 우들리의 확실한 실력에 의한 승리네요.

자신이 들어가긴 부담스럽고 상대는 안들어 오면서 애매한 플레이를 한 라울러네요.

자신의 닉네임다운 거친 플레이를 못한게 아쉽고 역시 내구력에 문제를 보인 챔피언이네요

또한번 챔피언이 바뀌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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