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07 계체영상 및 결과 - 크루즈의 머릿속에 들어간 가브란트

조니 핸드릭스 VS 닐 매그니

- 핸드릭스는 이번에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고 20%의 파이트머니를 닐 매그니에게 줘야 하네요.

글쎄요. 이번 시합의 결과와 관계없이 이제 핸드릭스는 웰터급에서의 경쟁이 끝난게 아닌가 싶네요.

몸도 뭔가 애매한 느낌이고 역시나 신장차이가 엄청나네요. 뭐 리치는 더 차이가 나겠죠...

핸드릭스에게 굉장히 어려운 시합이 예상되네요.

루이스 스몰카 VS 레이 보그

- 이렇게 둘이 서 있으니까 루이스 스몰카를 UFC 데뷔전에서 기대했던 이유가 다시 떠오르네요. 스몰카 역시 플라이급에서 큰 선수죠.

그런데 스몰카 무슨 동네 마실나오듯 슬리퍼 하나 신고 츄리닝 호주머니에 손넣고 여유롭게 등장하네요. 인터뷰에서는 Do or Die 매치라고 전의를 다졌는데 ... ㅋㅋ

김동현 VS 타렉 사피딘

- 언젠가부터 김동현 선수 몸이 상당히 좋아진 느낌이죠... 

두선수 막상 서 보니 그렇게 크게 차이는 안나네요. 사피딘 프로필이 잘못된건지...

일단 페이스오프에서는 사피딘에 대해 상당히 자신있어 하는 느낌이네요. 사피딘의 감정적인 눈싸움을 너무 여유롭게 받아넘기네요.

TJ 딜라쇼 VS 존 리네커

- ㅎㅎ 리네커 자신은 밴텀급 체중을 확실히 만들 수 있다라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136도 아니고 135파운드를 딱 맞춰나왔네요.

자신은 타이틀전에 135를 확실히 만들어 올 수 있다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의도적인 감량으로 보이네요.

딜라쇼는 역시나 몸이 좋고 리네커의 리치가 인상적이네요. 역시 깁니다. 저 긴 리치에서 나오는 훅에 컷오프되며 많이들 쓰러져 갔죠.

하지만 딜라쇼는 도슨만큼 빠르고 도슨보다 길죠. 과연 저 리치로 딜라쇼의 길목을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도미닉 크루즈 VS 코디 가브란트

- 오우~ 화끈하네요. PPV 판매율 쭉쭉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리고 이게 미리 계체하고 회복된 다음에 나오다보니 이런 신경전이 상당히 현실감(?)있네요.

예전 코너 맥그리거보면 간신히 서있다보니 신경전하다가 힘빠지는게 느껴졌는데 말이죠 ㅋㅋㅋ

그런데 이 신경전에서 승자는 일단 가브란트로 보입니다. 마치 맥그리거 - 디아즈 1차전처럼 맥그리거의 똘끼가 디아즈에게 안통하듯 크루즈의 스마트한 독설이 가브란트의 단순함 때문에 안먹히는 느낌이네요.

베테랑 크루즈가 인터뷰도 까먹고 출구도 까먹는거 보면 겉으론 태연한척 하지만 크루즈의 머리 속에 가브란트가 들어가는데는 성공한 느낌입니다.

론다 로우지 VS 아만다 누네스

- 누네스가 제대로 퍼포먼스를 준비해 왔네요. 누네스의 퍼포먼스로 UFC207 베스트샷 만들어내네요. ㅎㅎ 저도 저런 감각으로 사진찍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론다 로우지는 이번에도 인터뷰없이 그냥 퇴장하네요.

계속 언급하지만 로우지의 이번 몸상태는 진짜 역대 최고로 보입니다. 

하지만 멘탈도 회복했을지 기대반 우려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