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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07 메인카드 감상후기 - 마누와의 원펀치 위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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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07 메인카드 감상후기 - 마누와의 원펀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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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스크램블을 보여준 양선수


아놀드 알렌 VS 마콴 아미르카니


- 흠... 30-27 판정이 두개나 나왔네요. 하나씩 나눠가졌고 3라운드 가져가는 선수가 이긴다고 봤는데 ...


그래서 3라운드 알렌이 가드회복하자마자 레프리가 스탠딩 선언하는거 보고 이게 승부를 가르겠구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었네요.


아무튼 좀만 안움직이면 "work, work"하는 통에 너무 짜증났고 승부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스탠딩선언도 너무 짜증났네요.


경기는 두 젊은 기대주간의 스크램블링게임이 너무도 멋졌네요.


아놀드 알렌이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나빠 서브미션아티스트 아미르카니에게 고전할거라고 봤는데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좀 나빠도 될 만큼 신뢰할만한 그라운드게임과 스크램블을 가졌네요.


아미르카니는 스탠딩 타격이 앞손 카운터 하나로 제한적이고 테이크다운을 위한 태클이라기 보다 어프로칭을 위한 태클이고 카디오에도 문제를 보이는 뭔가 한계를 살짝 드러낸 느낌이네요.


아놀드 알렌은 한번 매치업이 되었던 머사드 벡틱과 굉장히 재밌는 시합을 만들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베라의 헤드킥 피니쉬


브래드 피켓 VS 말론 베라


- 피켓이 우울하게 은퇴하게 되었네요. 그동안 많이 맞았는데 오늘도 많이 맞고 넉아웃도 되네요.


피켓이 워낙 상대 정면에서 복싱적인 움직임으로 싸우려다보니까 피켓의 머리움직이고 인사이드슬립하는 동작이 많이 분석되었고 상대의 니킥에 많이 당하네요.


마지막 헤드킥은 바디로 오는지 헤드로 오는지 몰라 양쪽을 다 막으려다 살짝 빈 공간에 잘 들어갔네요.


- 넬슨의 멋진 카운터


거너 넬슨 VS 앨런 조우반


- 조우반은 역시 탑15에 들기에는 한계가 있네요.  넬슨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며 아웃사이드로 돌며 경기를 운영한 조우반이었고 여기서 좋은 런지(돌진) 펀치나 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보니 넬슨이 편하게 거리잡고 펜스로 몰며 테이크다운의 기회를 노릴 수 있었네요.


1라운드를 넬슨의 그라운드에서 살아돌아온 조우반측은 브레이크타임에 밀리지 말고 센터에서 싸우라고 주문을 했고 조우반은 세컨의 지시를 잘 수행하며 초반 실마리를 풀어가나 싶었지만 금새 다시 펜스로 밀렸고 여기서 다시 억지로 센터로 밀고 나가려다 맥그리거 역시 잘하는 상대 앞손 컨트롤하며 치는 카운터에 당했네요.


이거 넬슨의 특기죠.


뭐 이건 세컨의 지시가 잘못되었다기 보다 조우반의 한계로 보이네요.



- 테이크다운 셋업을 위한 강한 타격을 하다가 마누와의 잽에 걸리는 코레이 앤더슨


지미 마누와 VS 코레이 앤더슨


- 마누와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네요. 진정한 원펀치 넉아웃이네요.


앤더슨이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잽도 내보고 했지만 그런 움직임들이 마누와의 신경을 분산시키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번번히 테이크다운이 실패하게 되었고,


앤더슨측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을 느끼고 테이크다운을 위한 위장용 잽이 아닌 강한 오버핸드를 날리며 진짜 타격을 하면서 테이크다운을 셋업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위험한 마누와의 펀칭 레인지에 살짝 발을 들이자마자 마누와의 기가막힌 잽 한방이 나오면서 앤더슨이 그냥 무너지네요.


잽이 한방 들어가고 나서 살짝 데미지를 입고 밸런스가 무너진 틈에 마누와가 기가막히게 압박하며 넉아웃까지 연결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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