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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08 메인카드 감상후기 - TUF1은 이제 추억 속으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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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08 메인카드 감상후기 - TUF1은 이제 추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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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앨렌버거 VS 마이크 페리

- 마이크 페리가 강하긴 하네요. 앨런 조우반도 그렇고 앨렌버거마저도 백스텝을 밟게 되네요.

오늘도 페리는 테이크다운 당하고 바디킥에 약점을 보여주긴 했지만 좋은 이스케이프 능력과 강한 넉아웃파워를 다시 보여줬네요.

앨렌버거는 이제 다시 탑15에 오르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스티비 레이 VS 조 로존

- 3라운드가 10-8이 두 저지에게서 나온 것으로 보이네요. 1라운드 초반 킥 캐칭 당하고 스크램블 싸움에서 지며 그라운드로 진입하고 겨우 생존하였지만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면서 스티비 레이 특유의 경쾌한 스텝이 사라졌고 설상가상 또 킥이 캐칭되며 어렵다고 봤는데 조 로존이 카디오에 문제를 보이며 역전패를 당하네요.

조 로존은 확실히 카디오에 문제를 보이며 이제 경쟁이 좀 어려워진게 아닌가 싶네요. 본인도 돌아가 많은 것을 생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가 이기긴 했지만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그라운드에 문제를 보였고 그렇다고 스탠딩에서 상대를 피니쉬시킬 가공할 파워를 가진 선수도 아니고 위로 치고 올라가기는 쉬워 보이지 않네요.

존 도슨 VS 에디 와인랜드

- 와인랜드가 전혀 답을 찾지 못했네요. 이건 다른 의미에서 10번 싸우면 도슨이 10번 이길거 같은 경기였네요. 와인랜드가 게임양상을 바꿀 레슬링과 킥이 없고 리치 어드밴지티를 살리기에는 도슨의 사우스포 스탠스와 스피드가 문제가 되고 안정적으로 싸우기 위해 도슨의 오른쪽으로 도는 건 스피드 차이로 전혀 작동하지 않고,

그렇다고 와인랜드 본래의 스타일인 양쪽 길목을 막고 타격 교환을 하는 스타일은 너무 리스크가 크고(사실 그걸 한번 시도했다가 턱에 정타를 허용하기도 했죠.) 답이 없었네요.



오빈스 생 프루 VS 마르코스 리마

- 엄청 큰 두선수가 옥타곤 안에 있으니 라이트 헤비급이라기 보다 헤비급 경기를 보는 느낌이었네요. 

OSP가 그 희귀한 본 플루 쵸크를 또 성공시키네요. 마치 정찬성 선수가 트위스터를 또 성공시키는 그런 느낌이죠.

리마는 확실히 랭커와 붙으니까 공격성을 줄이고 작전 수행을 하려고 노력을 하며 스타일 유지보다는 승리를 위해 노력을 했는데 결국 2라운드 OSP의 전진을 저지하려던 카운터 스위치 킥이 캐치되며 패배를 했네요.

다시 한번 탑에서 엄청나게 강한 OSP의 진면목을 본 경기네요. OSP가 뒤로 빠지며 팔힘으로만 치는 카운터와 바디킥이 유명하지만 사실 탑을 차지했을 때 엄청나게 강한 선수죠.

리마는 경기도 지고 경기수당의 30% 벌금으로 떼이고 2번 연속 계체 실패로 라이트헤비급 잔류도 불안해지고 이래저래 안좋은 시합이었네요.

알 아이아퀸타 VS 디에고 산체스

- 산체스의 투지와 맷집으로 싸우는 것도 이제 끝이네요. 더 이상은 안될거 같습니다. 특히나 아이아퀸타의 넉아웃파워는 매우 좋은 편이죠.

첫 다운장면도 타이밍과 각이 완전히 잡혔는데 거기서 있는 힘껏 뒷손을 내려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펜스에 몰렸을 때 커버링하고 버티든 테이크다운을 하든 빠져 나오든 앞손부터 내든 머리를 흔들든 뭐든 해야하는데 산체스는 이를 악물고 그냥 뒷손을 날려버리니 냉정하게 보고 있던 아이아퀸타에게 정타를 허용하네요.

아이아퀸타의 피니쉬 블로 이전에 보여준 냉정하게 잽 맞추며 거리를 잡는 모습도 매우 인상적이네요. 오랜만에 복귀에 상대를 끝낼 기회가 왔는데 이렇게 침착하기도 쉽지 않죠.

알 아이아퀸타의 성공적인 복귀로 라이트급이 한층 더 치열해 졌네요.

마지막 남은 TUF1 멤버 디에고 산체스의 몰락으로 이제 현역으로 뛰는 TUF1 멤버들도 곧 추억 속으로 살아지겠네요.

컵 스완슨 VS 아르템 로보프

- 로보프 맷집은 엄청 좋네요. 하지만 스완슨이 유도식 테이크다운까지 자신의 시그니처를 모두 써가며 이길 정도로 레벨의 차이는 있었다고 보입니다.

문제는 스완슨이 반응속도, 스피드, 파워, 핸드스피드, 상체움직임, 카디오까지 지난 경기들 보다 많이 안좋아졌다는 점이네요.

이게 최두호 선수와의 난전의 데미지인지 노쇠화인지 동기부여 부족 때문인지 미스매치급 매치업이다 보니 절대 질 수 없는 경기에 대한 압박감 때문인지 아무튼 몸이 무거워 보였네요.

로보프의 타격은 거의 대부분 커버링에 걸렸고 5라운드 내내 맞다가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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