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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2 조제 알도 VS 맥스 할로웨이 예상분석 Part1 - 맥스 할로웨이의 장단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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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2 조제 알도 VS 맥스 할로웨이 예상분석 Part1 - 맥스 할로웨이의 장단점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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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알도 VS 맥스 할로웨이의 UFC212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입니다. 과연 알도는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며 여전히 페더급킹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젊고 패기 넘치며 테크니컬한 할로웨이가 알도의 왕좌를 탈환하며 자신의 주장대로 자신이 페더급의 미래가 아닌 현재임을 증명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되는 시합입니다.

프로필 & 전적

- 할로웨이의 어깨가 허전하네요. ㅡ,,ㅡ

1. 할로웨이 타격의 장점

 가. 큰 신장과 좋은 스텝 그리고 자유로운 스위칭을 통한 거리 조절 능력

- 할로웨이는 페더급에서 큰 신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굉장히 빠르고 유연한 스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칭도 자유롭습니다. 이런 스탠스와 스텝의 장점이 큰 키와 결합되며 만들어내는 거리를 상대방이 깨는게 매우 힘듭니다.

일단 맞춰야 실마리가 풀리는데 오프닝을 적중시키는게 매우 힘든 할로웨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할로웨이표 인앤아웃을 통한 상대 잠식 작업이 시작됩니다.

 나. 너무 좋은 타격 타이밍

- 할로웨이의 거리조절 능력이 그를 상대의 타격에서 방어한다면 타이밍을 뺏는 능력은 할로웨이의 위력적인 공격력을 만들어 냅니다.

   ㄱ.  끌어들여 기습  

- 좋은 스텝과 레인지 어드밴티지를 바탕으로 상대를 끌어들이고 상대의 앞발이 들어오는 순간을 노려 갑자기 거리를 좁히며 기습을 하는데 매우 능한 할로웨이입니다. 

   ㄴ. 앵글 점유

- 앞뒤 뿐만 아니라 좌우로의 스텝 역시 좋은 할로웨이는 역시나 상대가 대응하기 힘든 타이밍을 잡아 사이드로 각을 먹고 자신만 타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타격하는데 능합니다. 마치 웰터급의 로비 라울러 만큼이나 상대의 앞발을 잘 먹습니다.

  ㄷ. 상대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틈을 노려 들어가는 타격

- 상대가 잠깐 집중력을 잃거나 다시 리듬을 잡기 위해 손발을 풀며 다시 스텝을 밟을 때 혹은 타격이 미스된 이후의 잠깐 밸런스가 무너진 그 틈을 정말 잘 공략하는 할로웨이입니다. 

다.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무기는 바디킥

- 할로웨이의 진짜 무기는 상대의 바디에 들어가는 킥입니다. 대부분의 시합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점이 바로 상대가 바디에 데미지를 입으면서 부터입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스위칭과 감각적인 스피닝 백 킥 그리고 좋은 타격 테크닉을 바탕으로 상대의 바디를 펀치 뿐아니라 킥으로 잘 두드리는 할로웨이입니다.

스완슨과 페티스가 무너진 것도 결국 바디킥에 의한 데미지였고 안드레 필리, 데니스 버뮤데즈(버뮤데즈는 바디궤도로 들어간 스피닝 백 킥에 고개를 숙이다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죠.) 전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라. 상대의 공격을 반감시키는 좋은 앞손 카운터 능력

- 할로웨이가 좋은 타이밍과 거리 조절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래도 모든 타격을 다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매번 타이밍만 잡아서 타격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할로웨이가 상대와 정면에 섰을 때 할로웨이의 카운터 능력이 빛을 발합니다. 

거리를 지배하고 있고 상대를 잘 읽는 할로웨이는 상대의 타격 시점에 동시에 카운터를 걸어버리거나 살짝 빠져 카운터를 내는 동작을 상당히 잘 합니다. 또한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놓치며 빠져나가지 못할 때 앞손 카운터로 상대의 공격을 반감시키는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마. 높은 수준의 타격 테크닉

- 기본적으로 왠만한 선수와의 단,중거리 타격전에서 지지 않을 좋은 타격 테크닉을 갖춘 할로웨이입니다.  거리를 지배하고 상대의 타이밍을 읽고 각을 점유하며 킥과 펀치를 조화롭게 쓰고 필요하면 단,중거리 싸움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타격가가 할로웨이입니다.



2. 할로웨이 타격의 단점

 가. 부족한 원펀치 파워

- 할로웨이의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원펀치 넉아웃 파워입니다. 타격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잘 끝내지 못하고 상대를 끝내러 들어가서도 상대의 카운터에 휘청이며 다시 나와 거리조절을 하는 경우가 많은 할로웨이입니다.

또한 타격능력이 좀 떨어지지만 터프한 그래플러들이 붙잡으러 들어오는 게임을 할 때 전진을 막을 펀칭 파워가 부족하기에 할로웨이의 타격은 깔끔한 타격가를 상대할 때 보다 위력이 떨어집니다. 

그러하기에 상대의 타격거리 밖에서 상대를 야금야금 잠식하며 컨디션이 나빠진 후반 라운드 상대를 마무리짖는 스타일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나.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상당히 타격의 위력이 떨어짐

- 할로웨이의 최대 장점은 최대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할로웨이의 약점은 코너 맥그리거전을 통해 극명하게 나타났는데 바로 자신의 최대 장점인 타이밍과 거리싸움에서 밀려버리면 답을 잘 찾지 못하고 헤매게 되는 것입니다.(이를 타계할 원펀치 파워, 오펜스 레슬링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맥그리거전 보면 할로웨이는 반박자 빠르고 길게 들어오는 맥그리거의 타격에 뒤로 밀리고 거기서 바로 맥그리거가 자기 거리를 유지하며 압박하면서 할로웨이는 계속 타이밍을 찾지못하고 디펜스 모드로 뒤로 빠지기 바쁩니다. (그 당시 경기초반부터 할로웨이는 부상을 입었고 지금은 그 당시보다 많이 발전했지만 기본적으로 타이밍과 거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되면 힘들 수 밖에 없는 스타일의 할로웨이입니다.)

 다. 잽이 좋은 선수에게 고전

- 상대의 타이밍을 뺏어 공격하는 할로웨이이기에 정확하고 빠르며 긴 잽을 가진 선수에게는 아무래도 치고 들어갈 타이밍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고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라. 앞손 훅 카운터에 대한 디펜스가 취약함

- 할로웨이의 타격은 중거리에서 체중을 실어치기 보다는 상대의 타이밍을 뺏어 갑자기 거리를 좁히며 거기서 스탠스가 바뀐 상태에서 후속타가 좋은데 이때 후속타를 칠 때 안면이 비게 됩니다. 이때는 상대는 워낙 타이밍도 늦었고 거리를 좁힌 상태고 매서운 할로웨이의 후속타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대응하기 어렵지만 앞손 훅 카운터가 정말 좋은 선수에게는 걸릴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다고 보입니다. 

이런 능력은 알도를 제외하면 컵 스완슨이 거의 최고인데 할로웨이와의 시합에 몇번 적중하기도 했죠.

 마. 펀치교환 능력이 그다지 좋진 못함

- 펀치교환의 스킬이 나쁘다기 보다 펀치력이 나쁘다 보니 상대가 버티고 역시나 양손이 내려오며 무방비가 될 수 밖에 없는 근거리에서의 펀치교환시에 열린 할로웨이의 안면을 상대가 공략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 레그킥에 대한 대처가 좋은 편은 아님

- 이번 알도전 가장 우려스러운 점이 바로 레그킥에 대한 대처입니다. 레그킥도 많이 맞고 상대의 레그킥시 카운터나 킥 캐칭 등의 능력도 탑클래스가 아니며 특히 킥체크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에드가에게는 킥캐칭의 우려로, 멘데스전에는 킥체크를 당하며 다리에 무리가 오며 킥을 스스로 자제했고, 리치가 긴 정찬성은 다리붙이고 정면에서 계속 잔페인트를 주며 킥을 찰 여유 자체를 주지 않았지만 할로웨이를 상대로는 그런 걱정 없이 싸울 수 있는 알도이기에 할로웨이의 부족한 레그킥 디펜스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내일 Part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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