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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로메로 VS 로버트 휘태커 예상분석 Part1 - UFC21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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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로메로 VS 로버트 휘태커 예상분석 Part1 - UFC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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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미들급 타이틀전이나 마찬가지인 인터림 타이틀전이 벌어집니다. 과연 웰터급에서 탑15에도 들지 못했던 로버트 휘태커가 체급을 올려 벨트를 따내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프로필 & 전적

1. 타격 상성

  가. 리듬 깨기 VS 리듬 체인지

- 로메로의 시그니처 이 타격이 갑자기 들어오며 상대를 침몰시킨다.

- 언뜻 같은 말 같지만 상당히 다릅니다. 휘태커는 다양한 페인트, 셋업, 다양한 컴비네이션과 적절한 킥의 활용을 통해 상대의 리듬을 깨트립니다.

반면 로메로는 상대의 타격거리 밖에서 어슬렁거리면서 거리를 재다가 갑자기 리듬을 바꾸며 폭발적으로 들어갑니다.

즉, 휘태커가 로메로의 어슬렁거리는 스텝을 쓰지 못하게 만들고 폭발적인 러쉬 타이밍을 잡지 못하게 만드는 작업이 통하느냐의 문제고,

로메로 입장에서는 휘태커의 현란한 테크닉을 앞세운 리듬 깨기에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느냐의 시합입니다.

그럼 과연 누가 좀 더 상성상 유리할까요?

  나. 앞손 컨트롤

- 앞손 컨트롤이 될 때 좋은 타이밍에 카운터가 나온다.

- 앞손 컨트롤이 안될 때

- 로메로의 타격의 요체는 앞손 컨트롤 능력입니다. 이 앞손을 통해 상대에 대한 거리와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읽어냅니다. 이건 탑레벨 타격가들이 필수로 갖추고 있는 능력이죠. 이걸 레슬러가 갖고 있으니 이 선수의 운동능력은 정말 알아줘야합니다.

카운터를 잘 내지 않는 로메로가 카운터를 낼 때도 앞손으로 정보를 얻을 때만 나옵니다.

즉, 로메로의 앞손은 레이더입니다.

이걸 깰 수 있느냐 없느냐가 로메로의 리듬을 깰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메로에게는 불행히도 로버트 휘태커는 이 분야 최고의 선수입니다.

일단 앞손을 아래로 내려놓고 있으며 상대의 앞손과 터치를 안하며 거리 정보를 잘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셋업과 페인트와 고급 테크닉을 바탕으로 상대의 거리 정보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순간적으로 상대의 앞손을 컨트롤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납니다.

  다. 거리싸움에 불리한 요엘 로메로

- 3라운드 리듬을 바꾸며 전진 압박 싸움을 건 유라이야 홀 ... 하지만 휘태커의 카운터에 당한다.

- 수많은 페인트와 셋업을 통해 유라이야 홀은 완전히 속이고 있다.

-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는 휘태커의 런닝 레프트 훅

- 로메로는 료토 마치다전 펀치와 킥의 중간의 애매한 거리를 유지하며 압박하여 마치다를 피니쉬시켰습니다. 이게 스몰케이지의 효과도 있었지만 아무튼 굉장한 능력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거리조절 능력을 가진 로메로이지만 이번엔 거리싸움에선 불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트 휘태커는 제가 본 미들급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단,중,장거리에서 모두 위협적인 타격을 선보이는 선수입니다.

마치다의 경우 킥거리나 아예 끌어들여 카운터에 능했기에 로메로가 같이 킥게임을 해주면서 킥거리보다 살짝 가까운 거리에 서면서 마치다의 카운터 거리로 들어가지 않고 스텝으로 어슬렁어슬렁 몰며 숨통을 조여갔습니다.

하지만 휘태커를 상대로는 그 거리에 서면 카운터도 디펜스도 할 수 없는 어정쩡한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이고 단거리나 원거리에서도 힘들어 보입니다.



   라. 천재이기에 가진 약점?

- 휘태커의 멋진 V스텝. 이런 창의적 공격에 대응이 안될 수 있는 로메로 

- 로메로는 확실히 천재입니다. 그의 반응속도, 폭발력, 파워, 깨끗한 컴비네이션, 앞손 컨트롤 능력까지 모두 갖춘 선수로 공격쪽에서는 매우 좋아 보입니다. 이런 천재성은 디펜스를 할 때 문제를 드러냅니다.

좀 더 자신의 플로우를 살리기 위해 디펜스에 치중하기 보다는 운동능력 혹은 반사신경으로 타격을 피하려는 경향을 가집니다.

그러다보니 예상외의 타격이 올 때 발이 평행 상태가 되며 큰걸 허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워낙 신체능력이 뛰어나고 잘 안맞다 보니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유지되기 보다는 공격쪽에 더 치우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런 로메로의 타격 디펜스의 잠재적 위험은 최고의 테크니션 로버트 휘태커에게 제대로 공략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 휘태커의 타격의 약점

- 휘태커는 킥도 잘 써주지만 베이스는 복싱입니다. 그러다보니 복서가 갖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탈전에도 드러났듯 킥체크가 잘 안되고 덕킹과 위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나오는 킥과 니킥에 잘 걸리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메로는 와이드먼전 보여준 폭발적인 니킥을 가지고 있고 바디킥으로 상대를 다운시키기도 했고 레그킥이나 헤드킥도 곧잘 찹니다.

일발 역전의 명수 로메로를 상대로한 휘태커는 타격전에서 압도하다가도 한순간 피니쉬를 당할 수 있는 불안한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반면 앞손이 내려와 있는 스탠스에서 오는 약점인 상대 앞손 훅에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은 로메로가 어떻게 준비해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타격으로는 그다지 공략이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Part2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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