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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3 넬슨 VS 폰지니비오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꽤나 흥미로운 선수의 등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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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3 넬슨 VS 폰지니비오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꽤나 흥미로운 선수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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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집과 근성의 승리를 보여준 레슬리 스미스

레슬리 스미스 VS 아만다 레모스

- 레슬리 스미스가 이렇게 재밌는 게임을 할 줄 몰랐네요. 스미스의 맷집과 카디오의 승리였습니다.

초반 아만다 레모스의 뛰어난 레그킥과 사이드 스텝 그리고 자신의 타격 거리에 상대가 발을 디뎠을 때 바로 화력을 쏟아붓는 타격 타이밍 센스까지 굉장히 좋았는데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좀 안맞는군요. 상대의 타격은 거의 헤드무브먼트와 스텝으로만 피하려 하네요.

그리고 초반에 큰 타격들을 많이 넣고 사이즈가 작아 많이 움직이다 보니 체력 소모가 컸는데 스텝이 죽으면서 결국 스미스의 압박에 허술한 가드가 구멍을 드러내며 TKO패로 이어졌네요.

아만다 레모스는 일단 운동능력이 좋아 보이고 이번 패배가 게임플랜이나 경험 미숙 등의 영향도 있어보여서 좀 더 지켜볼 선수로 보입니다.

-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한 브렛 존스

브렛 존스 VS 알버트 모랄레스

- 브렛 존스 역시 슈퍼 프로스펙트다운 면모를 보여주네요. 알버트 모랄레스가 10분 이상 컨트롤 당하면서 한번도 이스케이프를 못했고 이스케이프 시도들이 사전에 차단당하며 시도다운 시도도 제대로 못했네요.

모랄레스를 상대로 타격에서도 상당히 좋았고 테이크다운도 매우 좋았고 역시나 이 선수의 미래는 밝습니다.

오버핸드를 던지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게 아니라 상대와 정석적인 타격교환을 통해 상대가 타격에 신경쓰게 만들고 자연스레 태클 거리를 확보하여 테이크다운 시도하고 그라운드 컨트롤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너무 좋은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 카디오가 부족했던 다니엘 테이머

대니 헨리 VS 다니엘 테이머

-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키 큰 웰라운더에게 패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잽 싸움이 안되다 보니 에너지 소비가 큰 궤적이 큰 스윙 위주로 싸우다 상대가 쓰러지지 않자 체력저하를 보이며 발이 죽으면서 리치 차이로 인해 타격에서 밀리고 니킥을 맞고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가 순간적으로 튕겨낼 힘이 없는 작은 선수가 팔,다리가 긴 선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며 잠식당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게다가 테이머 선수는 상대를 얕본건지 원래 스타일인지 한동작을 페인트나 셋업없이 3번 4번 하다가 카운터를 허용하는 그림이 계속 나오는군요. 흡사 야구에서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가진 투수가 정중앙에 직구만 3개, 4개 연속으로 던지는 리스크 큰 그림이었는데 이건 분명 시급히 고쳐야할 습관으로 보입니다.

다니엘 테이머 타격이 뛰어나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 쓰로우 넉아웃??

갈로어 보판도 VS 찰리 워드

- 이건 무슨 피니쉬 기술인가요? 던지기에 의한 TKO라고 해야할지 슬램이라고 해야할지 ... 일단 공식 기록은 넉아웃으로 나오는군요. 굉장히 특이한 피니쉬가 나왔습니다.

보판도 선수 마이클 페이지를 연상시키는 굉장히 특이한 스탠스와 스피드 그리고 태권도 베이스인거 같은 느낌의 기술들이 나오고 있네요.

찰리 워드에게 기대한건 없지만 일단 보판도 선수 특이한 것으로 1점 먹고 들어가네요. 빠르고 특이하고 킥을 잘쓰고 힘도 쌔고 다음 경기 기대가 됩니다.

- 기가 막힌 타이밍의 테이크다운으로 승리한 판도자 

알렉산드레 판도자 VS 닐 시어리

- 판도자 선수 냉정과 열정을 모두 갖춘 멋진 선수네요. 닐 시어리와 50대50 펀치교환을 거침없이 하다가 3라운드는 펀치교환 한두번 하고 테이크다운에 대해 전혀 생각못할 타이밍에 테이크다운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멋진 패스를 보여주며 마운트 타고 RNC까지 이어갔습니다.

좋은 커버 & 카운터, 팔로윙 타격, 굉장히 양쪽 옆구리와 복부 그리고 안면으로 오가는 인상적이었던 무에타이클린치 니킥과 펀치교환까지 굉장히 좋은 점이 많은 선수인데 카디오에는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멋진 레프트훅으로 승리한 대니 로버츠

대니 로버츠 VS 바비 내쉬

- 로버츠의 멋진 레프트훅 피니쉬였습니다. 1라운드 내쉬의 멋진 타이밍의 테이크다운과 2라운드 힘에 애를 먹으며 고전한 대니 로버츠지만 차곡차곡 쌓아온 바디킥이 2라운드 효과를 보며 내쉬의 허리를 굽히게 만들었고 스텝을 멎게 만들면서 상대가 앞손 카운터를 낼 수 밖에 없게 만들며 열린 안면에 빅 레프트훅을 적중시켰습니다.

내쉬는 테이크다운 이후 컨트롤에서는 아쉬움이 있었고 반대로 로버츠는 다리훅 걸어 상위에 있는 선수를 컨트롤하고 훅이 풀리면 바로 펜스쪽으로 가 상체를 세우는 노련한 방어동작들을 보여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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