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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9 사이보그 VS 홈 대진표 - 사이보그의 흥행 파워는 어떨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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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19 사이보그 VS 홈 대진표 - 사이보그의 흥행 파워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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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사이보그가 드디어 PPV이벤트 메인이벤터로 나섭니다. 사이보그는 그간 UFN 시리즈 메인이벤터로 나서 흥행 대박을 쳤고(UFN시리즈가 평균 85만 정도 보는데 사이보그는 135만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했죠.), 지난 UFC216(존스 VS 코미어2) 역시 PPV 86만장 판매라는 대박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들이 사이보그가 얼마나 흥행력을 가졌는지 확인할 객관적 지표는 되지 못합니다.

이번이 그녀의 흥행력을 판단할 적절한 이벤트죠. 

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에드손 바르보자의 코메인이벤트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기대가 되는 매치는 아니었지만 이번에 하빕이 감량에 대한 부담으로 사이즈를 굉장히 줄이고 나오는 것으로 보여,

과연 마이클 존슨을 힘으로 찌그러트려 테이크다운 시키는 그 괴력이 바르보자를 상대로도 나올지 매우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감량 부담으로 평체를 줄여 경기력이 나빠진 케이스는 많은데 경기력이 좋아진 케이스는 생각이 나지 않아 굉장히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메인 이벤트

- 크리스 사이보그 VS 홀리 홈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입니다.

재밌는 점은 여성 페더급에 챔피언은 있지만 컨텐더가 없다는 점이죠. 

이번 시합을 대비해 사이보그는 평소 180-185 파운드에서 감량을 시작하던걸 170에서 시작했습니다. 홀리 홈의 카디오와 스피드를 의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홀리 홈은 평소보다 조금 높은 체중을 유지하며 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몸이 둔해지고 지치는걸 우려해 GSP처럼 큰 폭의 체중 증량은 시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이보그와 훈련을 한 전 복싱 챔피언은 지금까지 홀리 홈의 어드밴티지가 스피드라 생각했지만 사이보그와 훈련 후 그 생각이 바뀌었다며 사이보그가 굉장히 빠르다고 얘기를 했고,

미샤 테이트는 좋은 풋워크를 갖춘 홀리 홈이 사이보그의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있고 헤드킥을 허용하는 경향이 있는 사이보그를 상대로 홀리 홈의 헤드킥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분명 홀리 홈에게도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있다고 분석을 했습니다. 

과연 홀리 홈은 론다 로우지전을 재현하며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역시 사이보그라는 말이 나오는 광폭한 시합을 통해 홀리 홈에게 MMA 커리어 최초의 넉아웃패를 안겨줄지 궁금합니다.

Natural born killer is back!

- 카를로스 콘딧이 돌아옵니다. 상대는 긴 부상을 털고 복귀해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4분여만에 탭을 치며 패하여 매우 실망한 닐 매그니입니다.

과연 콘딧이 여전히 컨텐더 경쟁력을 가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대입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체급 내 최하위 레벨에 속하는 콘딧을 상대로 매그니는 테이크다운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콘딧의 주짓수가 상대의 탑을 차지했을 때 긴 팔다리를 바탕으로 그 누구보다 위협적인 공격을 하는 닐 매그니를 상대로 콘딧을 구원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합은 콘딧에게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딧의 킥이나 엘보우가 섞인 변칙적인 컴비네이션이 안면에 체중이 실려 닿기 쉽지 않은 상대고 매그니가 잽을 내기 두려워할 정도로 위력적인 넉아웃파워나 카운터를 가진 것도 아니고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큰 구멍이 있고 매그니의 얇은 다리를 공략할 수 있는 강한 레그킥을 가진 것도 아니고 콘딧의 명품 크로스 훅은 상대가 과감하게 뒷손을 날려줘야 위력을 발휘하는데 매그니는 앞손 위주의 짤짤이 플레이어고 매그니의 카디오 역시 매우 좋아 갈수록 강해지는 콘딧의 능력이 발휘되기도 쉽지 않은 상대죠.

반면 매그니 입장에서도 그간 싸워온 상대와 다른 사이즈와 테크닉 그리고 변칙적인 움직임과 계속되는 압박, 뛰어난 그라운드 게임, 그리고 카디오와 투지 앞에 테이크다운이 막히거나 쉽게 이스케이프를 허용한다면 멘탈이 흔들리며 고전할 요소는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팀 알파메일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 씬시아 칼빌로라는 단 3전짜리 선수를 1년만에 UFC 컨텐더 매치에 올려놓은 팀 알파메일입니다.

상대는 여성 스트로급 초대 챔피언 칼라 에스파르자입니다. 에스파르자를 이긴다면 완전한 컨텐더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그라운드게임을 가진 칼빌로를 상대로 에스파르자가 테이크다운 전략으로 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반대로 칼빌로는 자력으로 에스파르자를 테이크다운시키기 쉽지 않죠.

스탠딩 게임이 되었을 때 지난 경기 좋은 스텝을 보여준 칼빌로가 이번엔 얼마나 타격을 잘 구사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술을 끊은 루이스 스몰카

- 패트릭 홀로한, 벤 응웬 등을 연파하며 타이틀샷을 외치던 루이스 스몰카가 어느새 3연패하며 컨텐더 라인에서 완전히 지워졌습니다.

그는 트레이닝 캠프 중에도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먹는 걸 좋아했는데 이번엔 절치부심하며 술을 끊었다고 합니다.

과연 그의 이 중대한 결심(?)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상대는 급오퍼를 받고 존 모라가를 이기며 굉장한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 USADA 도핑 테스트에서 아스트로졸(스테로이드 사용 부작용으로 생기는 여성형유방 형성을 막거나 신장에 부담을 줄이는데 사용됩니다.)이 검출되며 1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모라가전 이후 1년5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마테우스 니콜라우 페레이라입니다.

개인적으로 치터를 상대로 루이스 스몰카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코스트코 직원의 UFC 성공 신화는 이어질까?

- 릭 글렌은 벨라토르에서 타이틀전도 치뤘지만 그의 가족을 먹여살리는 것은 코스트코 직원으로써 일하며 받는 월급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급오퍼를 받고 에반 던햄전을 통해 UFC에 데뷔했고 비록 패했지만 파이트 오브 더 나잇 보너스를 받으며 여유가 생겨 코스트코를 그만두고 풀타임 파이터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페더급 데뷔전에서 필립 노버를 상대로 값진 스플릿 승리를 거두고 이번엔 팀 알파메일로 옮기며 자신을 한층 더 성장시킵니다.

그 결과 탑독으로 예상되던 캐나다의 희망 개빈 터커를 영혼까지 털어버리며 한 저지에게 30-24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까지 받으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과연 그의 이런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한 성공신화가 한때 라이트급 탑텐 파이터이자 페더급에 완벽히 적응하며 멋진 퍼포먼스로 마이크 데 라 토레를 상대로 한차원 높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둔 마일스 주리를 상대로도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기타

- 그외에 다혈질인 댄 후커의 멘탈을 페이스오프때부터 흔들어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겠다는 마크 디케이시가 출전하고, 오마리 아크메도프가 마빈 베토리를 상대로 미들급 데뷔전을 갖습니다.  

구칸 사키와의 시합이 무산된 카릴 라운트리와 UFC on FOX26에서 상대의 감량 실패로 계약체중 매치를 거부한 팀 엘리엇이 급오퍼를 받으며 UFC에 데뷔하는 기회를 얻은 9연승의 미칼 ???(폴란드어는 읽기가 너무 힘듭니다.) 과 TUF26피날레에서 먼저 UFC에 데뷔한 몬타나 데 라 로사의 남편 마크 데 라 로사를 상대합니다.

경기 일시 : 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11:00

 - 프릴림 카드 : 09:00

 - 얼리 프릴림 카드 :  08:00 

경기 장소 : 미국 라스베가스

메인이벤트 : 크리스 사이보그 VS 홀리 홈

프릴림 메인이벤트 : 카릴 라운트리 VS 미칼 ????

얼리 프릴림 메인이벤트 : 팀 엘리엇 VS 마크 데 라 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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