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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29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찾아온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던 페레즈와 카를로스 주니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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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29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찾아온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던 페레즈와 카를로스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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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더스의 계속 반복되었던 원,투 컴비네이션

루크 샌더스 VS 패트릭 윌리엄스

- 흠... 루크 샌더스가 이번에도 1라운드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뒤 2라운드부터 실수를 하며 어려운 게임을 하는 경향을 벗어나질 못하네요.

루크 샌더스의 스텝, 페인트, 컴비네이션 다 좋은데 이걸 너무 반복하니까 상대가 이 패턴에 익숙해지고 샌더스는 너무 어그레시브하게 나오고 가드가 떨어지니까 큰 걸 허용하게 되네요.

샌더스는 확실히 끌어들여 카운터게임을 할 때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매번 실수를 반복하는 루크 샌더스 이 실수를 줄이면 분명 탑15안에 들 수 있는 선수인데 그걸 극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 고개를 숙이는 습관을 가진 로페즈를 니킥으로 잘 공략한 페레즈

알레한드로 페레즈 VS 매튜 로페즈

- 드디어 페레즈가 메인스트림에 진입하는군요. 

오늘도 알레한드로 페레즈는 특유의 웰라운드함을 잘 보여줬는데 거기에 점점 피니쉬 능력까지 장착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페레즈의 문제점이 잘 하긴 하는데 눈에 띄는 플레이를 못한다는 점이었는데 이번에 그런 이미지를 확실히 날려버리네요.

매튜 로페즈는 1라운드만 놓고 보자면 탑텐 플레이였다고 보이는데 카디오가 뒷받침이 안되고 너무 고개를 숙이는 경향이 있다보니 니킥에 취약한 약점이 있네요.

매튜 로페즈의 일라운드 브롤링을 통한 어프로칭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고 수준의 레슬러들 중 이런 브롤링 어프로칭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몇 안되서 로페즈의 2,3라운드를 기대했는데 카디오가 받쳐주질 못하는군요.

- 오모플라타 서브미션 승!!!

아담 비초렉 VS 아르쟌 불라

- 오모플라타 서브미션이 나오는군요. 이게 신장차이가 많이 나면 빠져나오기 힘든가 봅니다. 전에 벤 사운더스도 이걸 성공시켰죠.

아르쟌 불라는 테이크다운까지는 잘 만들어냈지만 거기서 패스를 하지 못하고 효과적인 공격 작업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이렇게 당하는군요.

비초렉의 경우 그라운드는 나빠 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위력적이지도 않고 스탠딩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좋아 보이지 않고 두 선수 모두 컨텐더 포텐셜은 보이질 않네요.

- 디에고 리마를 상대로 다른 차원의 레슬링 테크닉을 선보인 오카미 유신

오카미 유신 VS 디에고 리마

- 오카미 유신 아직 죽지 않았네요!! 과연 웰터급에서 3라운드까지 지치지 않고 싸울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카디오 괜찮군요.

오카미 유신 특유의 테이크다운과 테크니컬한 포지션 점유 및 컨트롤 능력이 너무도 돋보였던 시합이었습니다.

반면 디에고 리마는 아무것도 못해보고 당했고 2라운드 이후 갈비뼈 부상을 입으며 3라운드는 더욱 무력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 워크 오프 넉아웃을 만들어낸 길버트 번즈.

길버트 번즈 VS 댄 모렛

- 우와 길버트 번즈가 워크오프 넉아웃 승을 거두는군요. 길버트 번즈는 타격의 중요성에 대해 항시 강조하던 선수인데 드디어 그 성취를 이루는군요.(타격으로 1라운드를 풀어가야 상대가 지치는 후반 라운드 테이크다운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길버트 번즈가 탑으로 가기 위해 타격의 장착은 필수지만 지금은 너무 타격과 테이크다운을 분리해서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테이크다운을 상대의 머리 속에 심어주고 타격을 한다면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거 같은데 지금은 타격에만 너무 집중하는 느낌이고 넉아웃까지 만들어냈으니 타격 부심이 생기며 너무 타격쪽에 집중하지 않을까 우려스럽긴 하네요.    

그리고 길버트 번즈 너무 커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도 2차 시도만에 계체 통과했는데 ...값진 승리를 거뒀지만 우려스러운 점이 더 많은 이번 시합이었습니다.

- 포켓 안에서 약점을 드러낸 크리스토프 조코

브래드 타바레스 VS 크리스토프 조코

- 크리스토프 조코가 3연패 당하며 이제 완전히 랭킹 경쟁에서 빠지게 생겼네요. 

조코는 긴 리치와 큰 신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경쾌한 스텝과 웰라운드함을 갖추고있어 가능성이 커 보였는데 사이즈가 큰 테크니컬한 터프 가이를 만날 때 확실히 약점을 보여주네요.

타바레스에게 타이밍 싸움에서 지며 전혀 자신의 타격을 하지 못했고 인사이드를 허용했을 때 역시나 약해지는군요.

반면 타바레스는 자신보다 큰 상대와의 스탠딩 타격전에서 능숙함을 보여주며 컨텐더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군요.



- 멋진 플라잉 니킥. 이거 맞고 안쓰러진 헤이스의 맷집도 대단

존 모라가 VS 윌슨 헤이스

- 모라가는 확실히 많이 좋아졌고 윌슨 헤이스는 그대로네요.

윌슨 헤이스는 스탠딩에서의 헤드무브먼트나 페인트가 개선되지 못하다보니 컨텐더 레벨에 올라와서 계속 타격을 허용하고 있고  테이크다운 타이밍도 잘 잡히지 않고 있죠. 

하지만 존 모라가를 상대로 특유의 스위칭 테이크다운 등 강력한 테이크다운 능력을 선보였고 역시나 위력적인 그라운드 게임도 보여줬지만 존 모라가가 여기에 너무도 대처를 잘 했네요.

존 모라가는 윌슨 헤이스를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앞선다고는 할 수 없지만 헤이스의 길을 다 파악하고 막아내주는 동작들도 좋았고 스크램블 싸움에서 백을 얻기도 하고 스윕을 하기도 하고 몇번이나 이스케이프에 성공하고 윌슨 헤이스의 머니 게임을 막아냈죠.

이제 존 모라가와 윌슨 헤이스가 자리를 교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윌슨 헤이스는 좀 휴지기를 가지며 타격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켜와야 탑레벨로의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사리코프의 경기를 끝낸 카운터

무슬림 사리코프 VS 릭키 레이니

- 릭키 레이니 어마어마하게 크고 리듬 체인지를 통한 강한 러쉬나 자신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부분,

강한 더블 콜라 타이 그리고 역시나 강한 완력과 엄청난 체중 어드밴티지(사리코프가 완벽한 타이밍에 테이크다운이 들어갔는데 바로 포기하네요.) 등 굉장히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사리코프의 카운터 한방에 좀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쉽게 무너지는군요.

무슬림 사리코프는 다게스탄 스트라이커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스피닝 백 킥이 예리한거 말고는 아직까지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리스트 라이드로 상대를 제압하고 강한 파운딩을 집어넣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VS 팀 보에치

- 우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미쳤네요. 어떻게 경기를 할 때 마다 이렇게 성장을 할 수 있는거죠?

타격은 더 늘었고 이번엔 엄청난 레슬링 스킬을 탑재하고 나왔네요. 주짓떼로가 레슬링도 이렇게 잘해버리면 이거 반칙아닌가요? ^^;

헤드컨트롤, 백점유, 더블렉 트랜지션, 리스트 라이드까지 너무도 멋진 레슬링 기술들을 선보이며 보에치를 압도한 카를로스 주니어입니다.

다만, 보에치를 상대로 초반 원,투까지는 좋았는데 타격이 잘 되다보니 자신감이 붙었는지 원,투,쓰리,포까지 연결시키려 하길래(이때 보에치 극장이 열리죠.) 이거 한방 걸리겠다 싶은 순간 한방 걸렸는데 잘 버틴 카를로스 주니어네요.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역시 알레한드로 페레즈와 더불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에 대해 준비가 잘 되어 있었네요. 곧 그가 그토록 바라던 데렉 브런슨을 만날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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