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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 1
국내도서>소설
저자 : 댄 브라운(Dan Brown) / 안종설역
출판 : 문학수첩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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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브라운의 3번째 로버트랭던 시리즈이다.

다빈치코드로 큰 성공을 거두고 나서 이렇게 빨리 다음 작품이 나올줄은 몰랐다. 그만큼 자신있으니까 전세계적으로 천만권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작가가 그 압박감을 이겨내고 이렇게 빨리 출판했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자신있게 이 책을 선택했다.

내가 영화든 소설이든 가장 좋아하는 류가 바로 댄브라운의 로버트랭던 시리즈 같은 류이다. 뭔가 비밀스런 암호를 풀어가며 악당과 싸우는 어드벤쳐류 ... 한마디로 인디아나존스같은 류를 좋아한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가 스케일도 크고 방대한 지식도 필요하고 아무튼 사랑이야기만큼 빈번하게 나오는 글이 아닌데 댄브라운이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천사와 악마, 다빈치코드에 이어 로스트 심벌까지 계속 글을 써주니 고맙기까지 하다.

댄브라운의 약점이라면 악당캐릭터가 좀 약하고 반전은 있는데 그것도 좀 약한 감이 있고 처음에 거대하게 시작해서 끝에는 흐지부지 끝나는 감이 있다. 이번 로스트심벌에서는 악당캐릭터는 확실히 선명해졌고 반전은 정말 놀라웠다.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 하지만 3개의 로버트랭던 시리즈 중 가장 거대하게 시작해서 가장 흐지부지 끝난 스토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의 수수께끼라는 흥미로운 주제 - 정말 책이 끝날 때까지 이놈의 세상을 뒤집을꺼라는 고대의 수수께끼가 너무도 궁금했다 - 와 어떻게 이 많은 자료를 조사했을까 싶은 방대한 지식 그리고 전편들보다 확실히 탄탄해진 로버트랭던의 전매특허 암호풀기와 확실한 반전까지 ...너무도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 뭐 댄브라운 소설을 읽으며 항시 느끼는 거지만 - 소설에 등장하는 거리, 건축물, 조각물 등을 사진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없으니까 잘 상상도 안되고 이해하기가 조금은 어려웠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화되는게 기다려진다. 책에서 표현한 많은 비밀을 간직한 것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지는 욕구가 커지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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