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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아델레이드(UFN142)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타이 투이바사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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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아델레이드(UFN142)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타이 투이바사 예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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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강할 수 있는 영역

  1. 스피드

-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헤비급 최고 레벨의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타이 투이바사는 덩치에 비해 빠른 편이지만 분명 스피드에서 많이 차이가 납니다. 또한 투이바사는 2라운드부터는 매우 느려집니다.

1라운드 타이 투이바사의 폭발력을 잘 넘기면 도스 산토스의 스피드를 활용한 이바노프, 로스웰전 같은 인앤아웃 플레이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시합입니다.

 2. 카디오

- 알롭스키와의 최초의 탑레벨 시합에서 타이 투이바사는 폭발력을 갖춘 선수가 가지는 전형적인 약점인 카디오의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스피드와 더불어 이 부분에 대한 공략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임 플랜을 가지고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타이 투이바스 격전지

  1. 히트 & 무브 VS 펀치 견디고 카운터

-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최상위급 복싱 스킬을 바탕으로 한 히트 & 무브는 상대적으로 느린 헤비급 선수들을 요리하는 최고의 무기 중 하나죠.

빠르고 정확한 잽 & 사이드스텝 , 상대의 가스탱크를 구멍내는 바디샷, 바디에서 안면 혹은 안면에서 바디로 가는 레벨체인지 타격,  빠르고 간결한 라이트 고양이펀치, 레프트 훅, 앞손 주고 오버핸드라이트 등 굉장히 다양한 방식의 히트 & 무브 툴을 갖춘 도스 산토스입니다.

그리고 알롭스키의 스피드와 간결한 잽에 고전한 투이바사를 상대로도 이 무기들은 잘 작동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다만 문제는 투이바사가 다른 파이터들처럼 도스 산토스의 간결한 히트에 전진을 멈추는 류의 선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상대의 타격을 이마로 박고 카운터를 치거나 안면에 들어가도 버티고 자연스레 형성된 타격거리에서 무서운 카운터를 뽑아내는게 투이바사입니다.

커버링보다는 치고 빠질 때 최대한 빠르고 멀리 빠지기 위해 가드를 내리고 스웨이하고 백스텝 밟으며 헤드무브먼트를 하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특성과 투이바사의 파워를 고려할 때 한번 걸리면 크게 걸릴 확률이 많습니다.

과연 도스 산토스가 실수를 최소화하며 투이바사의 이런 무모한 카운터를 잘 빗겨내고 자신만의 히트 & 무브로 공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주니어 도스 산토스 테이크다운

-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테이크다운을 즐겨 쓰지는 않지만 서프라이즈용으로 한번씩 사용하죠. 이게 통한다면 경기를 좀 더 쉽게 끌고 가고 투이바사의 체력저하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도스 산토스도 테이크다운이 강력하진 않죠. 반대로 투이바사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 생각되기에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3. 타이 투이바사 레그킥

- 복싱 스타일이며 기동력을 살리는 게임을 하는 도스 산토스의 다리를 잡을 수 있다면 투이바사의 승리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투이바사의 레그킥은 꽤나 강력해 보입니다.

복싱 스타일로 앞다리가 나온 도스 산토스의 다리를 강력한 레그킥으로 묶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불안요소

  1. 백스텝 VS 시간차 러쉬

- 타이 투이바사의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 바로 시간차 러쉬입니다. 이 공격을 헤비급이 아니라 전체급으로 확대해도 최고 중 하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습니다.

다만 알롭의 잽에 몇번 커트당한걸 보면 비교적 테크닉이 나쁘고 굼뜬 헤비급 미들커터를 상대해서 더 좋아보이는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살짝 의문이 있습니다.

아무튼 알롭스키전에도 위력을 발휘한 러쉬죠.

반면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상대가 원스텝으로 들어오는 원,투 패턴 정도에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잘 빠집니다. 하지만 가끔 상대가 리듬을 바꿔 잔스텝으로 쪼개 들어오거나 많은 페인트를 섞어주며 도스 산토스의 첫 백스텝에 타격을 내지 않고 접근하는 경우 안면이 비는 도스 산토스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노출합니다.

그리고 이런 도스 산토스의 약점을 현 헤비급에서 가장 잘 공략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가 바로 타이 투이바사의 시간차 러쉬라고 생각됩니다.

  2. 5라운드

- 기본적으로 스피드와 테크닉 그리고 카디오에서 우세한 선수가 5라운드 시합에 유리하죠.

하지만 이번 시합 5라운드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도스 산토스의 발은 5라운드 내내 살아있지만 역시나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느려지고 반응속도도 느려질 수 밖에 없죠.

상대 투이바사는 도스 산토스보다 더욱 쉽게 느려지고 더욱 많이 지치겠지만 한번씩 힘을 모았다 러쉬를 폭발시킵니다.

경기 내내 도스 산토스의 히트 & 무브에 농락을 당해도,

파워와 좋은 러쉬를 가진 투이바사가 집중력이 느려지고 컨디션이 나빠지는 도스 산토스의 4라운드 이후 백스텝시 노출되는 안면에 큰 펀치를 한번 터트릴 가능성도 꽤 있다고 보입니다. 뭔가 와이드먼 - 자카레가 연상되는 느낌?

즉, 5개의 라운드를 포인트에서 모두 뒤져도 끝까지 한방을 터트릴 가능성이 있는 투이바사라고 생각됩니다.

  3. 여전히 불안한 펜스 플레이

- 이바노프전 도스 산토스는 펜스와의 거리에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신도 펜스 플레이의 약점을 개선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만족스러울 정도로 구멍이 메워지진 않았다고 보입니다.

반면 투이바사는 상대를 펜스에 몰았을 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시간차 러쉬에서도 보여주는 그만의 상체움직임, 그루브, 앞손 페인트가 상대를 상당히 혼란스럽게 만들죠.

종합적으로

- 1라운드의 투이바사의 폭발력을 잘 견디면  테이크다운 옵션과 클린치 옵션이 없는 투이바사를 상대로 스피드, 테크닉, 카디오에서 앞서는 도스 산토스가 라운드마다 잘 요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도스 산토스의 디펜스의 취약점을 뚫을 수 있는 투지와 파워 그리고 좋은 러쉬 기술을 가진 투이바사는 5라운드 내내 언제라도 한방을 터트릴 수 있는 위험한 상대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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