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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uelTV2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티아고 실바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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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uelTV2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티아고 실바 예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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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나라에서 열리는 UFC 첫 스웨덴 이벤트에 메인이벤터로 출전하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입니다.

그의 상대는 원래 호제리오 노게이라 였으나 무릎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티아고 실바로 대체됐습니다.

티아고 실바는 브랜든 베라 전 약물 양성반응으로 1년 징계를 받고 첫 출전입니다.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프로필 & 전적

전적 : 13승(9(T)KO , 3Sub, 1Dec) 1패(1Sub)
신장 : 193cm
나이 : 25세
리치 : 76.5
기타 : 13번의 승 중 8번이 1라운드 승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lexander-Gustafsson-26162

티아고 실바 프로필 & 전적

전적 : 14승(11(T)KO , 2Sub, 1Dec) 2패(1(T)KO, 1Dec) 1NC
신장 : 185cm
나이 : 29세
리치 : 74
기타 : 1년의 출장정지 징계가 풀린 후 첫 경기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Thiago-Silva-14396

                                                          - 티아고 실바 특유의 승리 포즈


티아고실바는 14승 2패에 11(T)KO로 상당한 전적을 자랑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좀 운이 좋은 파이터입니다.

UFC 데뷔전인 제임스 어빈전에서는 타격에서 밀리다 어빈의 무릎부상으로 승리를 챙겼고

토마스 드발 전 역시 타격에서 밀리다 2라운드 갑자기 저질 체력이 된 드발을 또 손쉽게 이기고

반쪽파이터 휴스턴 알렉산더전은 휴스턴의 타격을 경계해 아웃파이팅을 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실바에게 레슬링싸움을 걸었다 파운딩에 당하고(휴스턴 알렉산더는 타격가 스타일의 반쪽 파이터로 넘어지면 지는 스타일입니다.)

안토니오 멘데스전 역시 그라운드가 젬병인 멘데스가 타격에서 앞서고 있는데 티아고 넘어뜨려보겠다고 유도식 테이크다운 시도했다 지가 밑에 깔리며 파운딩 맞고 지고 ...

그뒤 티아고 실바는 키스 자르딘만을 깔끔한 펀치로 이기고 마치다와 에반스에 패하고 브랜드 베라전에는 약물복용으로 무효경기 처리가 되었습니다.

티아고 실바는 웰라운더이긴 하지만 특별히 타격이 좋은 편이 아니고 레슬링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주짓수는 좋아 보입니다.

티아고 실바의 장점이라면 근성과 맷집 그리고 체력과 탄탄한 가드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데 능숙하고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많은 데미지없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주짓수 실력입니다.

또한 탑에서의 움직임이 매우 좋고 훌륭한 파운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아고 실바의 경기스타일은  성큼성큼 들어가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맷집으로 버티며 맞받아치며 거리를 좁힙니다.

즉, 상대를 계속 압박하며 맞아아쳐 상대의 기세를 꺽고 그라운드를 끌고 가는게 티아고 실바의 필승 패턴입니다.

티아고 실바는 테이크 다운 디펜스가 좋은 타격가 혹은 스텝이 좋은 타격가에게 약점이 있어보이고 레슬러나 주짓수 기반의 선수에게 강점이 있습니다.

이유는 스텝이 좋은 편이 아니고 태클 능력은 거의 본 적이 없고 클린치싸움도 평범한 수준이기에 테이크 다운 디펜스가 좋은 타격가나 스텝이 좋은 타격가에게 어정쩡한 중간거리를 내주며 게임이 어려워 질 것 같고  

자신보다 타격 수준이 비슷하거나 낮은 레슬러나 주짓수 기반의 선수에겐 일단 레슬링이나 주짓수에 대한 디펜스가 되고 체력과 근성이 있기에 계속 몰아붙이며 경기 후반 타격에서 승부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비록 에반스에게 수많은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 그게 티아고 실바의 한계일 수도 있고 하지만 ... 3라운드 체력이 빠진 에반스를 몰아붙이며 승리의 기회를 잡기도 했죠


또한 레슬링이 약한 타격 기반 파이터 계열의 선수에게는 굉장히 강한 스타일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 타격에서 데미지를 입어도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갈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경기가 잘 풀리는 경우는 진흙탕싸움으로 몰고가 체력전을 하거나 테이크다운 후 탑을 차지했을 때 입니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요즘 가장 뜨고 있는 라이트헤비급의 신성으로

필 데이비스전의 패배 이후 테이크다운에 대한 대비책으로 강한 레슬러를 상대로는 아웃파이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움직이며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할 찬스를 주지 않으며 자신의 긴 리치를 이용해 공격을 합니다.

이런 파이팅 스타일의 변화는 좋은 레슬러 맷해밀과 경험많은 레슬러 블라디미르 마츄센코의 테이크다운을 봉쇄하고 별다른 위기없이 맹폭을 가할 수 있었습니다.

구스타프손은 핸드스피드가 상당히 빠릅니다. 

연타를 칠 때 보면 힘을 많이 실어 묵직하게 치기보다는 궤적이 굉장히 짧고 빠르게 칩니다.

훅이나 어퍼컷을 칠 때도 중심이 무너지지 않고 바로 연타로 연결합니다.

또한 맷집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대 맞아도 주춤하지 않고 바로 받아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런 타격 능력은 그의 큰 신장을 이용한 업라이트 자세에서 기인한다고 판단됩니다.

큰 신장을 이용해 상대를 내려보면서 치고 상대의 움직임을 읽기 위해 간결하고 궤적을 짧게 가져가니까 상대에게 정타를 허용해도 상대의 펀치를 이미 보고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고 후속타를 연결 시킬 수 있어 보입니다.

디아즈 형제의 업라이트 자세를 활용한 타격과는 또다른 효율적인 타격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은 맷 해밀에게 정타를 허용하고도 상대에게 오히려 4방의 펀치를 날리는 구스타프손의 후속동작입니다.




그라운드에서는

탑에서 공격하든 밑에 깔리든 움직임이 둘 다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펜스에 몰렸을 때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꽤 좋아보이나 초특급레슬러와의 클린치싸움까지 버텨낼 정도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알렉산더는 자신의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텝을 살린 아웃파이팅 스타일을 구축한거 같습니다.

이 선수가 3라운드까지 간 경기가 없어서 체력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체력이 그리 나빠보이는 스타일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알렉산더의 빠르고 현란한 스텝을 티아고가 따라 잡을 수 있느냐 입니다.

티아고 실바는 같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스텝과 거리싸움의 달인 료토마치다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너무도 무력하게 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티아고 실바는 상대를 압박하며 거리를 좁히고 상대의 펀치가 나오는데 맞받아쳐야하는데 료토가 변칙적인 타이밍과 다양한 무기로 치고 빠지니까 자신이 때릴 타이밍을 못만들고 펀치도 제대로 못뻗고 맞다가 끝나버렸습니다. 

구스타프손은 어찌 보면 료토보다도 더 붙잡기 힘든 스타일인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티아고 실바는 굉장히 직선적인 움직임인데 료토나 에반스는 나름 맞서서 거리를 유지하는데 구스타프손은 옥타곤 전체를 활용하며 원을 돌며 거리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의 또하나의 키포인트는 바로 구스타프손의 어퍼컷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구스타프손은 타격 중 어퍼컷 비중이 꽤 높고 즐겨 사용합니다.



티아고 실바의 가드는 꽤 탄탄합니다. 단지 머리를 보호하는 가드 형태가 아니라 몸을 숙이며 바디까지 보호하는 티아고 실바의 가드는 어퍼컷에 대한 방어도 꽤 잘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게다가 티아고 실바의 타격패턴이 바로 이 탄탄한 가드로 상대의 펀치를 흡수하거나 흘리고 바로 나오는 훅이 매우 좋습니다.

즉, 구스타프손의 어퍼컷 나오는 타이밍을 잘 파악해

상대의 타격을 받아주고 맞받아치는데 능숙한 티아고 실바의 카운터 훅이 터질 수 있다면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의 신장이 매우 큰 점과 맷집이 상당히 좋고 정타를 허용한 후 반격하는 움직임이 좋다는 점 때문에 티아고 실바의 이 패턴이 안먹힐 확률이 더 많다는 생각입니다.

접점에서 터지는 구스타프손의 어퍼컷과 그에 대응하는 티아고 실바의 카운터 훅과 또 그에 대응하는 구스타프손의 움직임이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됩니다.


자 이제 경기를 예상해보면

구스타프손은 역시나 상대와의 레슬링 싸움을 피하고 타격전으로 경기를 가져가기 위해 리치와 스텝을 살린 아웃파이팅 전략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티아고 실바에게 구스타프손의 스피드는 따라가기 매우 벅차 보입니다.

라샤드 에반스의 스텝도 역시나 못따라가 들어오라는 제스쳐만 취했던 티아고 실바입니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결코 레슬링싸움을 거는 스타일이 아니고 계속 자신만 칠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며 타격을 하기에 알렉산더의 스텝을 따라 잡지 못하면 티아고 실바는 어중간한 중간거리에서 계속 리치를 활용한 알렉산더의 타격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태클능력이 없는 티아고 실바는 계속 맞으며 들어가 버티며 알렉산더의 움직임을 불편하게 만들고 체력전으로 몰고가 승부를 보거나 접점에서 터지는 카운터가 나와야한다고 생각됩니다.

구스타프손의 긴 신장에서 나오는 프로트킥이나 하이킥은 조금 위협적이지만 로우킥은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다는 점이 티아고 실바에게 조금은 다행스러운 점입니다.

로우킥을 맞으며 들어가면 라운드 후반 아무래도 힘들텐데 킥보다는 펀치를 잘 활용하는 구스타프손이기에 맞고 버티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알렉산더의 체력이 어떤지 검증된게 없는 부분이기에 체력엔 자신있는 티아고 실바가 맞고 버티며 후반 라운드에 승부수를 걸 수 있다는 생각됩니다.

하지만 스피드싸움에서 너무 차이나고 스탠딩 타격 역시 구스타프손이 몇수는 앞서있다는 생각이며 티아고 실바가 자신의 게임으로 끌고 가기위한 클린치나 그라운드 싸움으로 끌고 갈 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 같고 설령 클린치 싸움을 한다고 해도 구스타프손을 초특급 레슬러가 아닌 실바가 그라운드로 끌고 가기 쉽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경기는 구스타프손의 조국 스웨덴에서 펼쳐지는 홈어드밴티지가 있는 경기이며 티아고 실바가 15개월만에 치루는 경기이며 (이런 의심은 하면 안되지만 이미 한번 약물이 적발된 티아고 실바이기에) 티아고 실바의 UFC데뷔때에 비해 티아고 실바의 몸은 상당히 커졌고 그게 약물에 의한 것이라면 이번 경기는 약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까지 더 한다면 티아고 실바의 당일 컨디셔닝과 경기력에 꽤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이 경기의 승부를 예상해보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70%승을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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