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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감상 후기 본문

문화생활/영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감상 후기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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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8

 

※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흥미로운 스토리 (★★★)

 

배우들의 연기 (★★)

  

매력적인 요소 (★★★★)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북미에서 엄청난 오프닝 스코어로 굉장히 기대한 영화입니다.

 

나니아 연대기를 시작으로 최근 존 카터까지 판타지영화에 실망해온 나로서 매우 기대감이 높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실망스러워"였습니다.

 

우선 비슷한 류의 스토리를 가진 일본의 배틀로얄에 비해 너무 긴장감도 없었고 인물들의 심리묘사도 너무 약했습니다.

 

사실 이런 영화는 인물간의 심리묘사가 매우 중요한데 심리묘사(?)는 아예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은 매우 흡입력 있었습니다. 뭔가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실수는 바로 흥행과 예술 사이의 어중간한 스텐스 였습니다.

 

이 영화는 철저한 상업영화입니다. 그러나 감동을 주기위해 너무 무리하게 감동을 관객에게 주입시켰고 이 부분들은 매우 지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핸드헬드식 촬영방식은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었지만 너무 과도한 핸드헬드식 촬영은 보는데 스트레스를 받게 했습니다.

 

조금 더 적절한 배분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매우 충격적이고 신선했고 뭔가 전할 수 있는 영화적 메세지가 많았음에도 이런 영화적 해석은 모두 실종되고 단순한 아이들을 위한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역시 이 영화를 재밌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 듭니다. 스토리 및 영화적 장치는 아이들의 눈높이가 아닌데 흥행을 염두에 둔 아이들의 눈높이에 억지로 맞춘 느낌입니다.

 

헝거게임의 목적에 참여하는 자들의 심리 그리고 이를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가족 과 헝거게임 목적과 이를 통한 영화적 메세지

 

그리고 기존의 헝거게임을 뒤엎고 이를 만든 사람에게 날리는 통쾌한 한방 그 무엇도 없는 단지 헝거게임만을 보여주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독이 이 영화를 만든 의도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분명 통쾌한 한방이 있을거야 결코 헝거게임으로 끝나진 않을꺼야를 되뇌이며 봤는데 ...

 

보고나서 내가 도대체 2시간 동안 뭐 한거지? 이런 느낌으로 극장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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